JTrain_2005년6월여행

제147편(6/9, 6일) - 아키타 내륙을 가로질러(2): 깨끗한 촬영환경

CASSIOPEIA_daum 2006. 3. 31. 06:35

147편(6/9, 6일) - 아키타 내륙을 가로질러(2): 깨끗한 촬영환경

 

아키타내륙종관철도를 타고 아키타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승차했던 차량의 운전사는 남자분이었습니다. ^^

 


[사진2891: 오랜만에 역같이 보이는 마츠바 역입니다. ^^;

무인 역이지만, 분위기는 유인역 같이 보였습니다]

 


[사진2892: 호젓한 전원에서 생활을 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여기서 아키타내륙선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아키타나이리쿠선(秋田?陸線)은 아키타현 타카노스~가쿠노다테(鷹?~角館)를

잇는 AN이 운영하는 철도노선 입니다.

 

옛 국철의 특정지방교통선(特定地方交通線)인 아니아이선(阿仁合線)과

가쿠노다테선(角館線) 및 일본철도건설공단건설선인 요우카쿠선(鷹角線)을

인계 받은 노선입니다

 

-관할: 아키타나이리쿠츄칸테츠도(秋田?陸?貫?道)

-구간: 타카노스~가쿠노다테 간 94.2km

-궤간 및 역: 1,067mm, 총 29개 역, 특수 자동폐색식

-전부 단선구간이며 전철화 구간은 없습니다.

 

열차운행 패턴은 ‘각역정차’와 급행 ‘모리요시’가 있습니다.

-각역정차: 전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도 있으며(제가 타고있는 열차죠…^^)

 도중에 아니아이역에서 환승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타카노스~아니아이 간 구간열차도 있습니다. 아침 2왕복을 제외하고는

 1량 기동차가 one-man 운행을 합니다.

-급행 ‘모리요시’

 타카노스~가쿠노다테 간을 전용차량으로 사용하여 운행합니다.

 각역정차가 전 노선을 운행하는데 2시간20~30분이 걸리는데 비하여

 이 열차는 1시간50분에 운행합니다.  AN 모든 노선이 개통한 1989년4월에

 2왕복으로 운행을 시작했으나 2001년12월에 1왕복으로 감편, 2005년12월

 부터는 하행이 1편 증가, 1.5왕복을 하고 있습니다.

-JR과 같이 급행요금이 있으며 50km까지 160엔, 51km 이상은 320엔입니다.

 

양쪽 끝 역인 가쿠노다테와 타카노스에서 JR과 연계합니다.

 


[사진2893: 아키타의 좋은 곳을 보려면 AN과 함께~

NHK 프로그램 ‘오~이 닛폰(お?い ニッポン)’에도 소개되었네요]

 


[사진2894: AN8800형 좌석 위에 있는 냉방장치의 모습입니다,

이 날도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버스를 타는 듯한…]

 


[사진2895: 가운데 보시면 노란색과 분홍색의 안내가 보이죠?

이것은 아키타 지역 고등학교에서 만든 것입니다]

 

위 내용은 아키타내륙선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고등학생들이 홍보를 위해

직접 만든 글을 달아놓은 것입니다.

 


[사진2896: AN8800형 크로스시트의 모습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CDC

외에는 일반열차에서 크로스시트는 없죠]

 


[사진2897: 8800형 크로스시트의 모습입니다, 방향전환은 되지 않지만,

키하계열 보다는 푹신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사진2898: 반대편에 또 다른 AN 차량이 보이죠?

전차로 고!에서 잠깐 등장했던 그 차량입니다]

 


[사진2899: AN8800형 선두부분 입니다, 앞쪽에 ‘대절전용’ 이라고

써 있죠? 저 차량에는 승차할 수 없었습니다]

 

앞의 차량은 회송을 위해서 아니아이쪽으로 가는 차량입니다.

 


[사진2900: 아키타내륙선 풍경입니다, 푸른 숲 속을 가로질러 갑니다]

 


[사진2901: 토자와역 도착, 여기는 센보쿠시 입니다]

 


[사진2902: 이름이 특이하네요, 아니마타기 역. 마비노기와 비슷? ㅎㅎ]

 

이제 제목에서 언급했던 내용인 “깨끗한 촬영환경”의 뜻을 알려드리죠.

 


[사진2903: 차 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창문이 반사되지 않고 깨끗하죠?]

 

이렇게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창문을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지하철의 초기 차량 창문형태를 제외하고는 열차에서

창문을 열 수가 없도록 되어 있죠.

이곳 AN도 추운 겨울에 갔다면 이렇게 찍지 못했을 겁니다.

초여름에 간 것이었고, 승객에 불편을 주지 않는 곳에서 창문을 열고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열차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사진2904: 이렇게 창문을 살짝 열고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 추운 계절에는 곤란하고요, 촬영 때만 열고 평소에는 닫아주는 센스~]

 


[사진2905: 로컬선이라도 꽤 빠른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현재 80km/h로 달리고 있네요]

 


[사진2906: 오쿠아니역 입니다, 잘못 읽으면 오타쿠아니메? ㅎㅎ]

 


[사진2907: 히타치나이 역입니다. 주변은 휑~한 무인역 입니다]

 


[사진2908: 히타치나이역과 플랫폼 간격입니다, 계단 차이가 있으니

탈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경영을 타개하고자 회사에서 여러 가지 Idea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철도이용+자동차회송 서비스 입니다.

아키타내륙 구간은 편하게 철도로 이용하고 그 이후는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승객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2909: 아키타내륙선&자동차 회송서비스 안내입니다.

지방의 철도회사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사진2910: one-man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이곳은 뒤에서 타서 정리권을 뽑고 앞으로 내릴 때 운임을 냅니다]

 

다음 편에서는 차량 선두에서 본 모습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