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46편(6/9, 6일) - 경영위기의 제3섹터: 아키타 내륙을 가로질러(1)

CASSIOPEIA_daum 2006. 3. 28. 21:46

제146편(6/9, 6일) - 경영위기의 제3섹터: 아키타 내륙을 가로질러(1)

 

JR가쿠노다테역에서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아키타나이리쿠선을 이용,

종점인 타카노스(?)까지 완승을 하게 됩니다.

 

위기의 제3섹터 중의 하나인 아키타내륙종관철도(이하 AN)를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사진2871: AN가쿠노다테역 입니다. 대합실은 밖에 있으며

표 판매기와 매표소가 있습니다. 표 판매기에는 1,000엔까지만 가능]

 

저는 당시 1만엔권 밖에 없어서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했습니다.

 


[사진2872: AN가쿠노다테역의 표 판매기 입니다.  옆에 노선도가 있고

가쿠노다테역 기준으로 각 정차역별 운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밖의 사진을 찍느라 AN을 승차할 때는 정신없이 뛰었죠. ^^

 


[사진2873: AN가쿠노다테역 환승 안내입니다.

모리오카나 오오마가리 방면은 이곳에서 JR로 갈아타면 됩니다]

 


[사진2874: AN가쿠노다테 역명판 입니다. 이곳이 출발점입니다]

 


[사진2875: 너무도 정겨운 AN 승차권입니다.

에드몬슨식으로 되어 있죠. 완승운임은 1,620엔 입니다]

 

여기서 AN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제 여행기에서 최초로 설명하네요.

 

아키타나이리쿠츄칸테츠도 주식회사(秋田?陸?貫?道株式?社)는 아키타현에서

아키타나이리쿠선(秋田?陸線)을 운영하는 제3섹터 철도회사 입니다.

 

1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된 가쿠노다테선, 제2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된 아니아이선(阿仁合線)을 잇는 일본철도건설공단건설선인 요카쿠선

(鷹角線)을 인계 받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된 아키타현과 지방 자치단체 등이

출자한 제3섹터 철도입니다.

 

1986년, 남북쪽 개업선을 나뉜 채로 제3섹터로 전환하여 잠정 개업했습니다.

국철부터 기동차를 차입하여 영업을 했으나, 1989년에 두 노선을 잇는 신선이

개업하고, 아니아이선 개업 이래 반세기 이상을 경과, 노선 주변 주민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전 노선 개업과 동시에 전용차량의 급행 ‘모리요시(もりよし)’ 운행을 개시.

여성차장과 운전사를 채용하는 등 화제를 모은 노선이었으나, 100km에 가까운

장대노선에다가 노선 주변의 인구도 적으며 원래부터 인적교류가 적은 지역에

노선이 있는 관계로 어려운 경영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존속이냐, 버스대체를 하느냐로 아키타현 내에서도 계속 논의 중이죠.

 

-1984년10월31일: 아키타나이리쿠츄칸테츠도 주식회사 설립

-1985년9월11일: 히타치나이(比立?)~마츠바(松葉)간 허가

-1986년11월1일: 아키타나이리쿠키타선(秋田?陸北線) 타카노스~히타치나이

(鷹?~比立?)간과 미나미선 마츠바~가쿠노다테 간 개업

※위에 설명한대로 남,북 노선이 끊긴 상태에서 개업했습니다.

-1989년4월1일: 히타치~마츠바 간 개업으로 모두 연결

 아키타나이리쿠선(秋田?陸線) 으로 노선 이름을 바꿈

 

노선과 차량설명은 다음 편에서 하겠습니다.

 

이제 가쿠노다테역을 출발하여 타카노스까지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진2876: 로컬선 차량에서 먹는 식사는 더욱 각별하죠.

이번에도 샌드위치와 소겐비챠로 해결~]

 


[사진2877: 첫번째 정차 역인 우고오오타 역입니다.

아키타 지역에는 ‘우고(羽後)’로 시작하는 역이 많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모든 역을 정차합니다.  다음 편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차량은

2량으로 운행했는데요, 실제는 선두차에만 승차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행기 중에 알려 드릴께요

 


[사진2878: 아키타내륙선은 노란색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우고오오타역 다음인 사이묘지 역입니다]

 

AN차량은 one-man 운행을 하며 보통 ‘단칸방’ 1량으로 운행합니다.

이 단칸방에는 장거리 운행에 따른 시설 등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사진2879: AN차량에 딸려 있는 화장실 입니다, 장거리를 여행하는

승객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사진2880: 다른 차량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사진2881: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같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차량은 전용 차량인 AN8800형 입니다.

예전에는 국철시대의 키하22형이 운행 했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사진2882: AN8800형 운전실 모습입니다, 전국의 디젤 사철차량의

운전석은 이 사진과 거의 동일합니다, 현재 70km/h로 주행중]

 


[사진2883: AN8800형 차내 모습입니다, 크로스시트가 대부분이며

롱시트가 앞.뒤로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2884: AN8800형 패찰입니다, AN8800형은 총 9량이 있으며

이 차량이 가장 마지막에 제작한 것입니다]

 


[사진2885: 제3섹터 철도로는 상당히 긴 거리를 운행하는 노선도 입니다.

가운데 검게 칠한 역이 무인역 입니다.]

 


[사진2886: 일본 전국 모든 ‘돈통’의 표준입니다. ^^;

옆에는 자신이 탄 위치를 확인해 주는 정리권 기계가 있습니다]

 


[사진2887: 비상시 대비 소화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아키타나이리쿠선 주변은 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개발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진2888: 아키타나이리쿠선의 모습, 온통 숲인 상태에서 공사현장이

눈에 확 띄네요. ^^]

 


[사진2889: 맑은 날의 노선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진2890: 옆에는 강물이 흐르고, 때묻지 않은 맑은 모습입니다]

 

다음 편에도 계속됩니다.

(차내에서 찍었는데 사진이 깨끗해 보이죠?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