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25편(6/8, 5일) - 교토역에서 본 또 하나의 1호차

CASSIOPEIA_daum 2006. 2. 12. 10:39

125편(6/8, 5일) - 교토역에서 본 또 하나의 1호차

 

신칸센으로 교토에 도착, 신칸센 출구는 재래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칸센의 경우는 개찰구를 두 번 거치게 됩니다.

신칸센 개찰구와 재래선 개찰구.

재래선과 같이 사용하는 미니신칸센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사진2451: 교토역 신칸센→재래선 이동 개찰구 입니다,

8~10번 플랫폼은 나라방면으로 갑니다]

 


[사진2452: 교토역 9,10번 플랫폼 열차출발 안내입니다,

나라선 입니다, 우지/나라방면으로 갑니다. 일부 복선구간을 이용하여

이렇게 구간쾌속까지 운행하는 완급조절을 보여줍니다]

 

완급조절, 이것이 철도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죠.

제한된 철도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사진2453: 교토역 열차안내 입니다, 늦은 퇴근시간에 많은 승객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활기찬 모습은 밤에도 계속됩니다]

 

JR동일본은 Suica로 대표되는 비접촉식 IC카드 시스템.

JR서일본은 ICOCA 입니다. 일명 ‘양꾸미카드’ 라고들 하는…^^;

’양꾸미’는 드라마에 관심있는 분이면 많이 알고 계시죠?

드라마 고쿠센의 여교사인 ‘나카마유키에’의 드라마중의 별명입니다.

이 나카마유키에가 ICOCA의 간판 모델이라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사진2454: 교토역 개찰구 앞에 있는 정산기 입니다. 승차권 및

ICOCA의 충전도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2455: J-Thru카드 입니다. JR과 긴테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J-Thru카드는 JR서일본과 긴테츠가 제휴한 형태입니다.

JR서일본은 간사이스루패스에 합류를 하지 않았죠.

긴테츠 노선과 JR서일본의 서로 부족한 노선을 채워주는 Win-Win 효과를

꾀하는 시스템입니다.

 

간사이 지역에는 도쿄 수도권의 Passnet과 같은 간사이 스루카드가 있습니다.

JR을 제외한 대부분의 철도노선을 한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죠.

외국인을 위한 간사이스루카드도 이 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제가 갔을 당시 교토 및 JR서일본 각 역에는 사과의 글이 붙어있었습니다.

어떤 사고인지 아시죠?

2005년5월에 발생한 후쿠치야마선 탈선,충돌사고 입니다.

 


[사진2456: 교토역에 붙어 있는 후쿠치야마선 탈선, 충돌사고 사과문.

희생된 승객의 명복을…]

 

밤시간이 되면 야간열차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진2457: 교토역에 정차.출발하는 야간열차 안내입니다.

이 중에서 JR Pass로 탈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네요 ^^; OTL]

 


[사진2458: 어린이에게 안전한 역으로~ 110번 안내를 토마스 철도모형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했네요]

 

지금은 없지만, 당시 후쿠치야마 사고로 인해 불통된 구간에 대하여

주변 사철에 연계운행을 하는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종의 Backup System이라고 할까요?

 


[사진2459: 후쿠치야마 사고로 인하여 불통된 구간에 대하여 다른회사의

철도를 이용한 대행수송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에 JR정기권, 승차권으로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사철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사고처리는 철저히 하되,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죠.

 

이제 오사카역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야간열차는 교토역에서도 탈 수 있으나,

밤시간에 교토는 좀 썰렁하고, 교토역은 예전에 다리가 아플 정도로 돌아다닌

경험이 있어서 오사카역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2460: 교토역 현재시간은 22:37, 재래선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사진2461: 교토역 플랫폼, 재래선은 JR서일본 소속입니다(아시죠?)]

 


[사진2462: 교토역 플랫폼에 있는 대합실입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겨울에는 난방을 합니다]

 


[사진2463: 플랫폼에 있는 대합실의 모습입니다, 열차가 올 때까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당근~ 금연입니다]

 

제가 탈 열차는 곧 도착하는데요, 바로 옆 플랫폼에 회송열차가 도착.

~ 이 차량은?

 


[사진2464: 옆 모습입니다, 좀 오래되어 보이죠?]

 


[사진2465: 출입문이 덜 닫힌듯한 모습…]

 

옆 모습만 보고도 아시는 분이 계셨죠? 바로 117계인데요.

이 차량은 그 117계의 1호차 였습니다.

 


[사진2466: 117계 차량 1호차입니다, 운전대가 있는 쿠하117-1,

전환식 크로스시트(좌석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차량입니다]

 

117계는 국철시대의 차량입니다.

117계에 대한 설명은 ‘일본철도차량도감’에서 확인하세요~

간단하게 개요만 말씀드리면~

국철117계전차(??117系電車)는 일본국유철도(국철)가 1979년부터 제작한

2 Door, 전환 크로스시트를 가진 근교형 전차입니다.

1986년까지 216량이 제조, 1987년 국철분할. 민영화 때에는 JR도카이 72량,

JR서일본 144량이 각각 승계되었습니다.

 


[사진2467: 가와사키공장에서 1979년에 만든 117계 차량입니다,

그 위에 ‘일본국유철도’라는 패찰이 선명합니다]

 


[사진2468: 大ミハ라고 써 있죠? 차량 소속을 표시합니다]

 

‘大ミハ’는 미야하라소고운텐쇼(宮原?合運?所) 입니다.

위치는 오사카시 요도가와구 도카이도.산요신칸센 신요코하마역 부근의

고가다리 아래에 있습니다.  오사카지사가 관할합니다.

 


[사진2469: 117계 옆 모습입니다, 여기가 화장실입니다]

 


[사진2470: 117계의 앞 모습입니다, 서서히 223계에 자리를 넘겨주고 있죠]

 

다음 편에 무엇을 타게 될까요? 아~주 의미 있는 차량을 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