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편(6/8, 5일) - 키세이+이세+간사이: ‘짬뽕구간’을 달린다(1)
신구우까지는 전철화 구간을 따라 특급 오션애로우를 이용했습니다.
이제부터 여행할 구간은 키세이선의 비전철화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중간에는 또 다른 철도회사의 노선을 경유하여 다시 전철화 구간으로…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입니다 ^^)
[사진2351: 신구우역 2,3번 플랫폼 열차 출발 안내입니다.
제가 탈 열차는 3번 플랫폼에서 출발합니다]
^^ 제가 탈 열차가 어떤 것인지 아시겠죠?
특급 난키 8호를 타고 나고야까지 갑니다.
안내방송과 함께 특급 난키8호가 3번 플랫폼에 도착합니다.
이 특급 난키8호는 키이카츠우라에서 출발한 열차입니다.
신구우 역에서 운전사를 교대하게 되는데요, 아래에 설명 드리겠지만,
JR도카이 운전사끼리 교대를 합니다.
(헛~키이카츠우라에서 신구우까지는 JR서일본 구간인데~^^)
[사진2352: 특급 난키8호 신구우역 도착, 운전사 교대 모습입니다.
간단하게 인수인계 사항을 주고 받는 모습입니다]
[사진2353: 인수인계가 끝난 운전사가 운전실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특급 난키는 키하85계 기동차 입니다]
여기서 위의 궁금증도 풀어드릴 겸, 특급 난키 설명 들어갑니다.
특급 난키는 JR도카이가 나고야(名古屋)~신구우.키이카츠우라(新宮.紀伊勝浦)
간을 키세이본선, 이세철도 이세선(伊勢?道 伊勢線), 간사이본선(?西本線)을
경유하여 운행하는 특급열차의 명칭입니다.
난키(南紀) 라는 명칭은 키이반도(紀伊半島) 남부를 대표하는 명칭인 ‘난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신구우 간은 1왕복, 나고야~키이카츠우라 간 3왕복 입니다.
※키이카츠우라에는 차량기지가 없기 때문에 하행열차가 도착 후에는 신구우
역까지 회송 후 정비.점검.청소를 합니다.
이후 다시 키이카츠우라로 돌아가서 상행열차로 바뀌게 됩니다.
일부 열차는 키이카츠우라역 플랫폼에 장시간 유치 후 출발하는 경우도 있죠.
이 때 신구우~키이카츠우라 간은 JR서일본 소속이지만, JR도카이 승무원이
담당하고 있으며 키이카츠우라역 플랫폼에는 JR도카이 승무원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용차량
-키하85계로 운행합니다, 나고야차량구(名古屋車??) 소속
-평상시에는 보통차 3량 편성이며 이중 1량은 자유석
-승객이 많은 기간에는 그린샤 객차인 키로하84(반실 그린샤, 2x2열)을
연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행현황
-긴테츠나고야선(近?名古屋線)과 경쟁하는 나고야~츠(津)간은 행락철을
제외하고는 이용이 적습니다.
-차내가 혼잡한 경우는 츠, 마츠사카역(松阪?)에서 남쪽구간으로, 미에현
히가시난키지방에서 현청소재지인 츠시(津市)와 경제거점인 마츠사카시에
비즈니스 승객과 오사카 방면과 마츠사카 역간에 긴테츠를 이용하고,
마츠사카역에서 긴테츠와 환승하는 승객이 중심이 됩니다.
자~다음 편에서 보여드리겠지만, 특급 난키 운행구간에는 제3섹터 철도인
이세철도 이세선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급요금에 대한 규정이 조금 다르죠.
▷특정특급요금
-나고야~신구우 간에서 30km까지 구간 자유석 특급요금은 310엔 입니다.
그러나, 이세철도를 경유하면 특급요금 310엔이 추가됩니다.
츠~가와라다(河原田) 구간 운임은 490엔 입니다.
특급 난키는 1953년부터 시작합니다.
-1953년5월1일: 텐노지(天王寺)~시라하마구치(白浜口) 간을 운행하는
임시 준급열차로써 ‘난키’ 운행을 시작
-1992년3월14일: 특급 난키에 키하85계를 투입.
당시 운행 중이던 ‘미에(みえ)’ 1왕복을 특급 난키로 격상, 통합하여
난키 운행은 총 6왕복이 되었습니다.
키하85계는 작년 여행기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다음 편에서 제3섹터철도인 이세철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승차권, 특급권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키하85계 특급 난키에 승차하여 여러 노선 및 철도회사를 경유하여 나고야에
밤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진2354: 신구우역 플랫폼과 특급 난키와의 간격입니다.
타실 때 항상 발을 확인하세요~]
[사진2355: ^^ 플랫폼 바닥에 손으로 ‘6호차’라고 썼네요.
열차에 계단이 있으니까 방심하면 안됩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세면대로~
[사진2356: 키하85계 난키의 세면대 입니다, 커튼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
열차는 신구우역을 정시에 출발합니다.
신구우 역에서 꽤 많은 승객이 타는데도, 정차시간 1분에 다 해결~
이번에 탄 특급 난키8호에는 그린샤가 없으며 일반석만 있습니다.
거의 만석인 상태였습니다. (이럴 때 그린샤가 그리운~ ㅎㅎ)
[사진2357: 특급 난키8호 보통차 지정석 입니다,
이번 열차에는 지정석권이 총 3장 필요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입니다]
지정석 구간을 보시면 신구우~츠 로 되어있죠?
위 설명대로 특급 난키를 JR Pass로 이용하려면 중간에 이세철도선이 있기
때문에 한 장으로 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세철도 구간은 차내에서 내는 형태라서 총 3장이 나왔습니다.
나머지 2장은 다음 편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정한 자리는 난키의 진행방향 맨 오른쪽 창측 좌석입니다.
와이드뷰 형태의 비관통형 차량이 아니라서 약간 아쉽긴 하지만,
전망을 보는 데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작년 여행 때는 특급 ‘히다’로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구간까지 전망을 즐겼죠.
[사진2358: 특급 난키 좌석에서 본 키세이선의 전망입니다,
비전철화 구간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겠죠?]
[사진2359: 특급 난키 좌석에서 본 키세이선 건널목 입니다.
항상 경적을 울려주는 운전사분의 센스~ㅎㅎ]
116편에 키세이본선 설명을 드린 대로 와카야마~키이타나베 간을 제외하고
전부 단선구간 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깔끔한 모습이 나오죠. ^^
[사진2360: 키세이선 단선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특급 난키가 달리는 구간은 전부 단선입니다.]
[사진2361: 앞에 R=400 구간입니다, 특급은 85km/h 로 통과]
[사진2362: 전방 진행신호~ 객실에 까지 들릴 정도로 지적확인~]
[사진2363: 잠시 후 오와세(尾鷲) 역에 도착한다는 안내입니다,
좌석위치 관계로 이 각도정도의 사진밖에는 안 되네요. ^^]
승객이 많을 때에는 객차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 실례가 됩니다.
이번에도 거의 만석인 차 내에서 이동은 포기하고, 차창을 통한 사진으로
키세이선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곧 어두워지기 때문에 얼마 안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2364: 특급 난키에서 찍은 키세이선 차창입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사진2365: 높은 건물은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전원풍경 입니다]
[사진2366: 멋있는 풍경에 전깃줄이 이럴 때 미워 보이네요 ^^]
[사진2367: 산골에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너무 좋습니다]
[사진2368: 어두워지기 전에 찍은 바닷가의 모습,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시원함을 느낍니다]
[사진2369: 공업 시설로 보이네요, 바다를 따라 쭉~이어져 있습니다]
[사진2370: 주변에서 가장 높은 시설입니다, 송전탑이지요.
‘화기엄금’ 이라는 표시는 우리도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사진은 적지만) 또 하나의 제3섹터를 경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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