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16편(6/8, 5일) - 해안을 ‘화살’과 함께 ‘기울어지다’ (4): 혼슈 최남단역을 지나

CASSIOPEIA_daum 2006. 1. 21. 16:54

제116편(6/8, 5일) - 해안을 ‘화살’과 함께 ‘기울어지다’ (4): 혼슈 최남단역을 지나

 

특급 오션애로우 그린샤를 타고 키이반도를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습니다.

오션애로우가 절반정도를 돌고, 그 후 또 다른 특급으로 여행합니다.

 


[사진2271: 283계 오션애로우 그린샤의 푸짐~한 모습입니다.

그린샤가 아무리 레벨이 낮아도 보통차 좌석하고 비교는 안되죠 ^^]

 


[사진2272: 키이타나베역 도착, 와카야마시부터 여기까지가 복선입니다]

 


[사진2273: 키세이본선을 운행하는 113계 입니다.

이제 113계도 도쿄근교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죠]

 

이번 편에서는 키세이본선을 설명합니다.

키이반도를 빙~둘러싸는 긴 노선입니다.

 

키세이본선(紀勢本線)은 미에현(三重?) 카메야마(?山?)부터 쿠마노시(熊野市),

신구우(新宮), 키이타나베(紀伊田?) 역을 경유, 와카야마시의 와카야마시역

(和歌山市?)을 잇는 JR도카이, JR서일본의 철도노선(간선) 입니다.

신구우~와카야마 간은 ‘키노쿠니선(きのくに)’ 이라는 애칭이 있습니다.

 

키이반도를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노선 주변에 해수욕장이 많아서 여름 피서 철에 인기가 있습니다.

전 노선이 개통된 간선급으로의 노선이 된 것은 1959년으로 비교적 최근이죠.

 

▷전체 영업거리: 384.2km

-JR도카이 관할: 카메야마~신구우(180.2km)

-JR서일본 관할: 신구우~와카야마시(204km)

▷역 수: 96개(JR도카이 40개, JR서일본 56개)

▷복선구간: 키이타나베~와카야마 간

▷전철화: 신구우~와카야마~와카야마시 간 (직류 1,500V)

▷비전철화: 카메야마~신구우 간

JR서일본 구간은 전철화, JR도카이 구간은 비전철화 구간입니다.

▷카메야마~신구우: 도카이종합지령소(東海?合指令所)

▷신구우~와카야마시: 텐노지지령소(天王寺指令所)

※특이한 것은 와카야마~와카야마시 구간 중 1km는 난카이전기철도

(南海電??道)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난카이전기철도가 이 구간의 땅을 JR서일본에 대여한 형태입니다.

 

운행차량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볼까요?

▷보통열차

-카메야마~신구우 간: 키하11, 키하40

-츠(津)~타키(多?)간: 키하75

-신구우~키이타나베 간: 103계, 113계(스사미~키이타나베)

-키이타나베~와카야마 간: 103계, 113계, 117계, 221계

-와카야마~와카야마시: 105계

 

▷특급열차

-쿠로시오, 수퍼-쿠로시오: 381계, 오션애로우: 283계 (이상 전철화)

-난키(南紀): 키하85계 (비전철화 구간)

 

열차는 시라하마역에 도착합니다.

 


[사진2274: 시라하마역 도착, 역 주변에는 온천안내가 요란합니다. ㅎㅎ]

 

시라하마역 하면 일본에서는 시라하마온천을 먼저 떠올리죠.

시라하마온천(본 명칭은 난키시라하마온센(南紀白浜?泉))은 일본의 3대 온천

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나머지 두 군데는? 에히메현의 도고온센(道後?泉)과 효고현의 아리마온센이며

(有馬?泉), 또는 후쿠시마현의 이와키유모토온센(またはいわき湯本?泉)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사진2275: 시라하마역 플랫폼과 열차간격… 이정도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차는 교토에서 출발, 3시간째 달리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신구우까지는 특급으로 약 4시간이 걸리는 곳입니다.

 


[사진2276: 283계 오션애로우 제작사 패찰입니다,

긴키샤료에서 1996년에 만들었네요]

 


[사진2277: 283계 오션애로우 비관통형 그린샤의 모습,

거의 모든 승객이 시라하마역에서 내렸습니다. 현재 승차인원은 2명]

 

늦은 시간이나 아침을 제외하고는 특급열차에는 차내판매가 있지요.

여기 오션애로우에도 차내판매가 있었는데요, ㅎㅎ 바로~

 


[사진2278: 특급 오션애로우 차내판매 직원의 모습입니다]

 

열차는 키세이본선의 멋진 풍경사이로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사진2279: 키세이선 풍경입니다, 차 안에서도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죠]

 


[사진2280: 잠시 후 스사미역에 도착합니다. 주삼미…]

 


[사진2281: 스사미역 플랫폼 모습입니다. 벽화가 참 재미있죠?]

 

키세이본선 관련 동영상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바다 가까이에 열차노선이

지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바닷가의 멋진 모습과 열차가 조화를 이루죠.

 


[사진2282: 키세이본선의 바다를 끼고 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저 앞의 파도가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사진2283: 키이반도 부둣가의 모습, 저 멀리 태평양 바다가 보입니다]

 


[사진2284: 왼쪽에 커브를 달리고 있는 오션애로우의 모습이 살짝~]

 


[사진2285: 283계 오션애로우 흡연칸에 있는 시설입니다.

JR서일본 시대에 나온 차량이라 ‘JNR’ 표시는 없네요 ^^]

 

열차는 잠시 후 또 하나의 끝 역인 ‘쿠시모토’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2286: 쿠시모토역 도착, 옆에는 신구우로 가는 보통열차가 있습니다.

105계 차량입니다. 개조한 차량이네요]

 

여기서 쿠시모토역의 설명이 빠질 수 없죠.

 

쿠시모토역(串本?)은 와카야마현에 있는 JR서일본 키세이본선의 역입니다.

쿠시모토쵸를 대표하는 역으로 특급열차도 정차하는 혼슈최남단 역입니다.

 

일본의 끝 역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혼슈(本州, 본토)의 끝 역은 잘 알려져 있지 않죠.

 

일본의 혼슈(본토)에서 끝 역은

 

최동단: 이와테후나코시(岩手船越, JR동일본 야마다선)

최서단: 시모노세키(下?, JR서일본 산요본선)

최남단: 쿠시모토(串本, JR서일본 키세이본선)

최북단: 시모키타(下北, JR동일본 오오미나토선)

 

이 중에서 이와테후나코시와 쿠시모토 역은 생소하죠?

최북단 역의 경우도 종점인 오오미나토역이 아니고 시모키타 역입니다.

 


[사진2287: 이곳이 쿠시모토 역입니다, 혼슈 최남단 역입니다]

 


[사진2288: 키세이선에서는 바닷가의 모습은 질릴정도로 볼 수 있죠.^^]

 


[사진2289: 해안도로와 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2290: 날씨만 좋다면 저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네요 ㅎㅎ]

 

이제 특급 오션애로우 여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신구우로 향한 여행은 다음 편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