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14편(6/8, 5일) ? 해안을 ‘화살’과 함께 ‘기울어지다’ (2)

CASSIOPEIA_daum 2006. 1. 16. 19:28

114편(6/8, 5일) ? 해안을 ‘화살’과 함께 ‘기울어지다’ (2)

 

JR서일본에서도 아주 드문 283계 특급열차인 오션애로우를 타고

키이반도의 남쪽인 신구우(新宮) 까지 갑니다.

 

113편에서 보여드린 283계의 관통형 선두차량은 개성이 없는 보통형태의

차량이지만, 비관통형 선두차는 요즘말로 ‘삼빡합니다’ ㅎㅎ

 

돌고래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날렵한 모습입니다.

 


[사진2231: 특급 오션애로우로만 사용하는 283계 차량의 비관통형 선두.

운전사께서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렵한 선두 모습이 마음에 드는 283계 입니다.

 


[사진2232: 유선형의 283계 비관통형 선두차량과 함께~]

 

이 차량의 번호도~ 1호차 되겠습니다.

 


[사진2233: 특급 오션애로우 283계 1호차 입니다, JR서일본의 독특한 글씨체…

선두차가 그린샤(‘로’) 임을 알 수 있죠? ]

 

 

처음으로 283계에 대한 설명을 하게 되네요.

283계에 대한 개요는 ‘일본철도차량도감’ http://www.jtrain.wo.to 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저는 차량도감의 내용을 보충하는 형태로 설명합니다.

 

283계 전차는 JR서일본의 특급형 차량입니다.

‘오션애로우(Ocean Arrow)라는 애칭이 있습니다. 이 특급으로만 운행합니다.

원래 이 차량은 1996년7월31일에 수퍼-쿠로시오(--くろしお)로써 영업

운행을 시작했었습니다.  1997년3월8일 시각표 개정으로 열차 이름이

‘오션애로우(-シャンアロ-)’ 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차량은 테츠도토모노카이(?道友の?, 철도우협회)가 주는

로렐, 블루리본상을 받지 못한 불운의 차량입니다.

수상이 가능했던 해인 1997년에는 심사기준이 굉장히 인색했던 것 같네요.

블루리본상 해당은 없었고, 로렐상만 JR홋카이도의 731계가 받았습니다.

 

차량 제작은 가와사키중공업(川崎重工業), 긴키샤료(近畿車輛),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가 했습니다.

 

기본 6량편성 2편(총 12량)과 3량편성(부속편성) 2편(총 6량) 합쳐서 18량이

히네노전차구(日根野電車?)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기본편성 신구우역(新宮?) 방면 선두차량과 부속편성 중 1편이 텐노지역

방면 선두차량에 비관통형 전망 그린샤를 연결합니다.

 

283계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원래 ‘오션애로우’로써 등장했으며, 이 계열(283계)을 설계단계부터 하쿠비선

(伯備線) 투입도 고려 했었고, 향후에는 하쿠비선을 포함하여 JR서일본

관내의 381계를 모두 283계로 바꿀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틸팅장치 등의 고장이 연이어 발생, 283계 제작은 18량째가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새로 추가될 예정은 없으며, JR서일본이 차기투입

틸팅열차는 다른 계열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그린샤 선두에 타고 키세이선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는 환상은

가서 깨지고 말.았.습.니.다.

하필이면 갔던 날이 짝수 날이어서 전망형 그린샤가 맨 뒤쪽으로 붙는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접하고 말았죠. T.T;

 


[사진2234: 283계 오션애로우 그린샤 출입문 입니다, 어흑…

  이번에는 6호차가 선두차가 아니었습니다]

 

승차 후 검표 때 차장님께 문의를 했더니 ‘홀수날은 신구우방면 선두가 그린샤’

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ㅎㅎ

이러한 부분은 시각표 등에도 나와있지 않은 내용이었죠.

(어쩐지… 오카야마 매표소에서 특급 오션애로우 그린샤 예약을 하는데

선두에 그린샤가 없다고 해서 처음에는 담당자가 잘 못 알고있는 줄 알았죠)

 


[사진2235: 관통형 선두차 차번입니다, 쿠하 282-501,

운전대가 있으며 보통객차 입니다. 전망을 볼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진2236: 관통형 선두차는 지정석입니다]

 


[사진2237: 283계 차량 패찰입니다, 오른쪽에 ‘大
ヒネ’ 라고 써 있죠?

  위에 설명 드린 이 차량의 소속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특급 등을 타실 때에는 항상 발 밑을 확인하세요~

 


[사진2238: 특급 오션애로우와 교토역 플랫폼 간격입니다.

플랫폼과 열차 간격이 좀 떨어져 있습니다]

 

이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신구우행 특급 오션애로우는 교토역을 미끄러

지듯이~ 빠져 나갑니다.

 


[사진2239: 교토역에서 출입문을 닫은 순간입니다.

오른쪽에 쓰레기통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2240: 6호차 그린샤 출입문 입니다, 과연 어떤 좌석이 저를 기다릴까요?]

 


[사진2241: 쿠로283-1, ‘구로차량사무소’ 소속 아닙니다 ㅎㅎㅎ]

 


[사진2242: 283계 세면시설의 모습, 왼쪽에 고급 액체비누가…^^]

 


[사진2243: 캔, 병과 일반쓰레기를 분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진2244: 그린샤가 있는 6호차는 금연, 지정석입니다]

 


[사진2245: 오카야마역에서 발행한 특급 오션애로우 17호 그린샤 지정석권,

6호차, 6번 창측입니다, 선두가 아닌 관계로 아무거나… T.T;]

 

이제 그린샤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사진2246: 283계 오션애로우 그린샤 입니다, 1x2 배열이 엇갈려 있죠?]

 

이런 형태의 그린샤 배열이 있는 열차가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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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홋카이도의 틸팅특급 281, 283계 그린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푸짐~한 좌석에 1x2, 2x1 형태로 되어 있죠.

 


[사진2247: 283계 오션애로우 그린샤 좌석을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머리 쿠션이 편안한 여행을 도와줍니다, 쑤욱~ㅎㅎ]

 

283계 그린샤 좌석 아래에 전원이 있긴 합니다만, 전원 스펙이 일반적인

전원하고는 좀 달라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때에 충전할 일이 없어서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2248: 283계 그린샤 좌석 바닥쪽에 있는 전원 콘센트 입니다.

15A-125V, 일반적인 전원 콘센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2249: 이 부분이 선두였다면 환상의 키이반도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

 

교토를 출발한 특급 오션애로우는 도카이도선, 오사카칸죠선 등을 경유하는

형태로 운행하게 됩니다.

특급 오션애로우는 또 다른 특급인 쿠로시오, 수퍼-쿠로시오와 경로가 같죠.

다음 편에서 특급 오션애로우 소개는 쿠로시오. 수퍼-쿠로시오 설명과

동일하게 됩니다.

 


[사진2250: 특급 오션애로우가 도카이도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사카, 텐노지 등 오사카 지역 시내를 경유하는 특급 열차입니다]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돌고래가 해변을 따라 기울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