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12편(6/8, 5일) - 교토에는 ‘빛’과 함께: AMBITIOUS JAPAN 캠페인에 대하여

CASSIOPEIA_daum 2006. 1. 10. 21:20

112편(6/8, 5일) - 교토에는 ‘빛’과 함께: AMBITIOUS JAPAN 캠페인에 대하여

 

나고야에서 바로 다음 열차를 기다렸다가 승차합니다.

오늘의 일정 대부분은 키이반도를 일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토까지 갑니다.

교토에서 키이반도 여행의 시작을 하는 것이죠.

 

나고야에서 교토로 갈 때에는 이 신칸센을 탔습니다.

 


[사진2191: 어떤 것을 탈지 아시겠죠? 11:24에 나고야 출발 HIKARI 입니다.

아래에는 열차접근 주의 표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탈 히카리도 300계 입니다.

도카이도신칸센에서는 극히 일부열차를 제외하고 구분이 딱 되어있습니다.

-노조미: 700계, 500계 (일부 300계)

-히카리: 300계 (극히 일부 700계)

-고다마: 300계 (회송 성격으로 일부 700계)

 


[사진2192: 오카야마까지 가는 300계 히카리 그린샤객차 출입문 입니다.

개인적으로 행선막에 빨간바탕 ‘히카리’ 표시가 제일 멋지다 생각합니다]

 


[사진2193: 신칸센 히카리367호 그린샤 지정석권 입니다.]

 

작년 말에도 여행을 다녀왔지만, 검사가 가장 확실한 곳은 JR도카이 같습니다.

다른 관할의 열차도 타 보았지만, PDA 등을 통하여 승차여부만 체크하고

승차권, 특급권 검사를 대부분 하지 않았는데요, JR도카이의 경우는

신칸센, 재래선 모두 검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좋죠.^^ 지정석권에 도장을 받는 그 느낌~ ‘참 잘했어요 ^^’)

 

이번 차량은 JR도카이의 300계가 당첨되었습니다.

~ 여기서!

JR도카이 얘기가 나왔으니 지금은 끝난 캠페인인 ‘AMBITIOUS JAPAN!’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AMBITIOUS JAPAN!’은 JR도카이(東海)가 2003년9월20일부터 전개했던

도카이도신칸센 이용촉진 캠페인의 명칭입니다.

여기서는 이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2003년10월1일, 도카이도신칸센은 개업 이래로 최대규모의 시각표개정을

실시했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지만, 2003년9월, 10월 시각표는 지금도

기념이 될 정도의 시각표 입니다. 특히 2003년9월 시각표는 대박 감이죠.

이 시각표 이후 도쿄~하카타 간을 한번에 운행하는 히카리는 없어졌습니다.

 

도쿄~신오사카 간을 운행하는 모든 차량을 최고시속 270km 이상으로

교체하고, 국철시대 신칸센 차량인 0,100계를 퇴출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지금까지의 ‘히카리(ひかり)’ 중심에서

‘노조미(のぞみ)’ 중심의 운행계통으로 일대 변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시나가와역에 도카이도신칸센 플랫폼을 만들어 지금까지 운행했던

도쿄~신요코하마 간에 시간당 운행가능열차는 최대 11편→15편으로 증가했죠.

 

※당시 일부의견에서 “노조미가 히카리화 되었다” 라는 것도 있었지만,

결국은 속도 느린 차량을 바꾸면서 노조미를 대중화 하는 전략은 대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당시 JR도카이 주식이 대박의 시작인 것이 이 때입니다)

 

이 시각표개정에 따라 JR도카이는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AMBITIOUS JAPAN!’을 캐치프레이즈로 하여 이미지 캐릭터로 당시에

많은 인기가 있었던 그룹 ‘TOKIO’를 기용했습니다.

또한 TOKIO가 직접 부른 ‘Ambitious Japan’을 타이틀 곡으로 해서 역의 포스터,

광고, 승차권 케이스 등으로 확대하고, 간토, 도카이,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TV광고를 방영하는 등, 시각표 개정에 따른 ‘노조미’ 대폭 증편과 시나가와역

개업을 선전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변한 것이 바로 차량에 붙은 로고입니다.

JR도카이가 보유하고 있는 신칸센차량에는 700계 모든 60편성의 선두차 옆에

길이 9미터의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이것이 AMBITIOUS JAPAN 입니다)

700계의 모든 편성과 300계 61편성 중 선행시작차인 J1 편성을 제외한

60편성(양산차)의 1,5,9,11,15차에 원형으로 스티커를 붙였죠 (보셨죠?)

※작년 제 여행기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기간에 따라서 캐치프레이즈가 약간씩 달랐는데요.

2003년9월20일~2004년3월에는

‘AMBITIOUS JAPAN! のぞみは, かなう. (‘희망’은 이루어진다)

 

2004년3월~2005년9월에는

AMBITIOUS JAPAN! のぞみはいつも, そこにある

(희망은 항상 그곳에 있다)

 

시각적뿐만 아니라 차내 첫 출발, 종점 도착 때 신칸센 차임도 바뀌었죠.

TOKIO가 불렀던 ‘Ambitious Japan’ 오르골을 방송했습니다.

캠페인이 끝난 지금도 이 오르골로 방송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에는 300계에는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아서 너무 썰렁했죠.

 


[사진2194: 이 차량은 히카리367호 입니다.

차내 전화위치를 안내하고 있네요. 2,6,12,16호에 있습니다]

 


[사진2195: JR도카이의 300계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315-20]

 


[사진2196: 이 300계 차량은 니혼샤료에서 1993년에 만들었습니다]

 


[사진2197: 객차 내의 안내 LED 입니다, 히카리 367호 오카야마행]

 


[사진2198: 그린샤는 큼지막~하게 좌석 배치 설명과 함께

보통차량에는 없는 조명장치가 있습니다.]

 


[사진2199: 300계 그린샤를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발 받침대까지 갖추고 있으며, 시트피치가 보통차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사진2200: 300계 그린샤 좌석에 붙어있는 콘트롤 장치입니다.

앞에서 보여드렸던 JR서일본의 3000번대와는 또 다르죠?]

 


[사진2201: 객차 맨 앞에 붙어 있었던 광고입니다, NTT DOCOMO 군요]

 

신칸센에도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하기에는 좀 ‘찔리죠’ ^^;

 


[사진2202: 300계 세면실 입니다, 물 온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진2203: 세면실에 있는 콘센트입니다, 원래는 면도기 등만 사용하게

되어있으나, 노트북이나 디지털카메라 충전에도 지장은 없습니다]

 

↑단, 다른 승객이 세면실을 사용하는데 불편을 끼쳐서는 안되겠습니다.

 

히카리 367호는 마이바라역에 정차합니다.

마이바라역에서도 노조미를 통과시키기 위하여 6분 정차합니다.

지금은 도카이도신칸센에 히카리가 1시간에 1편만 있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에 JR Pass로 이동 시 꼼꼼하게 계획을 짜야 합니다.

 

JR Pass로 노조미를 이용하게 했으면 하지만, 이것은 ‘희망’일 뿐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할인킵푸 등에서 다른 열차 다 되어도 ‘노조미’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 철도의 ‘자존심’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사진2204: 신칸센 마이바라역 입니다.  도카이도선, 호쿠리쿠선이 연계]

 


[사진2205: 신칸센 마이바라역 플랫폼과 열차사이 간격입니다,

이 정도면 안심하고 승차할 수 있습니다]

 


[사진2206: 마이바라역에서 정차중인 히카리 367호입니다,

저 말고 몇몇 승객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

 


[사진2207: 300계 출입문 비상개폐장치 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눈으로만 겉을 보세요~]

 


[사진2208: 출입문마다 이렇게 검사확인 표시가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확인, 또 확인… (이 검사는 5월25일에 했네요)]

 

이제 마이바라역을 출발하여 교토를 갑니다.

도카이도신칸센을 포함, 일본에서 가장 역간 거리가 긴 곳이 바로

마이바라~교토 구간입니다. 66.7km

 

2012년에 마이바라~교토 구간에 새로운 신칸센 역이 탄생합니다.

(일본철도뉴스에서 확인하세요~)

 


[사진2209: 도카이도신칸센 차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깃줄이 방해가 되네요 ^^; 전철화 구간에서는 이런 부분이 답답하죠]

 

66.7km 구간도 신칸센은 한달음에 도착합니다.

 


[사진2210: 잠시 후 교토역에 도착한다는 안내입니다.

역간 최장거리 구간을 순식간에 지난 후 안내]

 

다음 편부터 교토역에서 키이반도를 한바퀴 쭉~ 도는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