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102편(6/7, 4일) - 다카마츠역의 야경을 뒤로 하고 JRP 3번째 긴 열차로(1)

CASSIOPEIA_daum 2005. 12. 8. 07:59

102편(6/7, 4일) - 다카마츠역의 야경을 뒤로 하고 JRP 3번째 긴 열차로(1)

 

여행기 67편부터 시작했던 시코쿠 반바퀴 일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카마츠 역에 돌아 왔습니다.

하루 여행기가 이번 편까지 하니까 30편 이상이 되네요 ㅎㅎ

 

제가 작년에 올렸던 여행기가 이번 여행과 같은 9일에 114편이었는데,

이번 여행기는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촬영한 사진 장수를 포함한다면 200편은 넘게 연재가 들어갈 것 같네요.

 

꾸준히 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며, 4일째의 마지막 여행기가 올라갑니다.

 

다카마츠역에 도착 후 야경을 잠시 감상하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사진1991: 다카마츠역의 야경 입니다, 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이라서 밤에도

  멋있는 장면을 연출 합니다.]

 

이제 제가 탈 열차의 출발안내가 나오고 있네요.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은 후 개찰구를 다시 통과합니다.

 


[사진1992: 현재 시간은 21:20 입니다, 다카마츠역 개찰구를 JR Pass로

~ 보여주면서 통과]

 

수동개찰구의 좋은 점: JR Pass를 가지고 있어도 한쪽 구석으로 나갈 필요가

없이 역무원께 탁~ 펼쳐 드리면서 통과하는 이 기분은? 한번 느껴보세요~

자동개찰구의 무미건조함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제가 탈 열차를 타기 전에 건너편에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영.덕.대.게’ ㅎㅎ

이 차량과도 지금이 마지막 입니다.

 


[사진1993: 오카야마로 가는 쾌속 마린라이너 입니다,

오카야마 방면은 일반차량이 선두가 됩니다. 그린샤는 맨 뒤쪽]

 

※위 마린라이너는 언제 다카마츠를 출발할까요? 너무 쉽죠?

 


[사진1994: 5000계 마린라이너 2층 그린샤 선두부분과 마지막으로~

M6으로 되어 있는 곳에 블루리본상 마크가 보이시나요?]

 

이제 시코쿠와도 이것으로 작별입니다.

다카마츠역 9번 플랫폼에서 제가 탈 열차가 출발합니다.

 


[사진1995: 다카마츠역 9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이 열차는?

~ 앞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아시겠죠?]

 

, 네, 제가 탈 열차는 도쿄까지 가는 침대특급이면서~ JR Pass 이용자의

‘희망’ 중의 하나인 침대특급 ‘선라이즈 세토’ 입니다.

작년 여행때도 탔었는데, 이번에는 선라이즈세토의 풀코스를 타게 됩니다.

다카마츠에서 도쿄까지 선라이즈세토의 모든 노선을 이용합니다.

 

‘풀코스’ 얘기가 나온 김에 스펀지 식으로 해 볼까요?

JR Pass로 이용 가능한 정기편 야간열차 중에서 가장 긴 열차는 ‘ㅁ’ 다!

과연 어떤 열차의 노선이 가장 길까요?

스펀지에 물을 필요도 없습니다!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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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침대특급 ‘선라이즈 이즈모’ 입니다.!!

JR Pass 이용 가능한 야간 열차 중에서 주행거리 500Km 이상급을 정리하면

1.선라이즈 이즈모(도쿄~이즈모시): 953.6Km

2.아카츠키(교토~나가사키): 819.6Km

3.선라이즈 세토(도쿄~다카마츠): 804.7Km

4.아케보노(우에노~아오모리): 757.3Km

5.키타구니(오사카~니이가타): 581.1Km

 

삿포로쪽이 아니냐고요?

삿포로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급행 하마나스(아오모리~삿포로)는

주행거리 488.0Km 입니다.

 

특히 이 선라이즈익스프레스의 주행 거리는 JR Pass로 이용 가능한 좌석이

있는 야간열차 중에서 1,3위를 달립니다. 거리도 상당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긴 여정을 밤새 함께하게 됩니다.

 


[사진1996: 침대특급 선라이즈세토의 보통차 지정석인 노비노비좌석 입니다.

9시간30분을 이 열차와 함께 합니다]

 

작년 여행기에서도 이 열차를 탔었죠, 그때는 오카야마역에서 병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오카야마역에서의 병결모습은 패스~ 입니다.

 

JR Pass로 이용할 수 있는 침대특급 좌석 중에서 선라이즈익스프레스에는

‘노비노비좌석’이 있습니다. 카페트 바닥에 구분 경계가 있는 시설입니다.

 


[사진1997: 선라이즈세토의 노비노비좌석 입니다,

모포라고 보기에는 좀 빈약한 ‘덮개’와^^ 1회용 컵 등이 제공됩니다]

 

다카마츠역에서 노비노비좌석에 탄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침대칸에 탄 승객은 몇 명 있더군요.

 


[사진1998: 선라이즈세토 노비노비좌석을 쭉~

아무도 없을 때에는 사진의 Quality를 위한 Flash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사진1999: 사진1996의 지정석권을 보시면 금방 아시겠죠?

B가 하단, D가 상단 입니다]

 

작년에는 상단 좌석이 없어서 하단으로 했는데요, 철도팬 입장에서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ㅎㅎ

하단일 경우에는 선라이즈익스프레스 사용 차량인 285계의 IGBT 인버터음을

‘자장가 삼아’ 갈 수 있고요 ^^;  상단에서는 하단에서의 ‘자장가’ 없이 2층

‘전망’(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지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실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몫입니다~

그러나~ 빨리 매진되는 쪽은? 아무래도 상단이겠지요. ^^

 

드디어 사진이 2,000장째 입니다.

 


[사진2000: 2000장 기념으로 제 모습을~ ㅎㅎ

삼각대를 갖다 놓고 재빨리 기어가서 찰칵~ㅎㅎ]

 

선라이즈세토의 노비노비좌석은 12호차 입니다.

12호차 전체가 노비노비는 아니고, 침대도 있습니다. OTL이죠.ㅎㅎ

 

여기서 285계에 대한 설명 중에서 일본철도차량도감에 없는 내용만 설명합니다.

나머지는 http://www.jtrain.wo.to 를 확인하세요~

 

285계전차(285系電車)는 JR서일본과 JR도카이가 공동 개발한 특급형 침대전차

(特急形?台電車)로 국철시대의 581, 583계 전차 이후 31년만에 새로운 형식의

침대전차 입니다.

 

선라이즈 익스프레스(サンライズエクスプレス) 이름을 사용하여 운행합니다.

선라이즈이즈모와 선라이즈세토, 임시 편성인 선라이즈유메 등이 있습니다.

 

1998년에 7량 편성 35량이 가와사키중공업(川崎重工業), 긴키샤료(近畿車輛),

니혼샤료(日本車?) 3개사가 제작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내장(Interior) 인데요, 미사와 홈(MISAWA HOMES CO. LTD)에서

담당했습니다.  미사와 홈은 원래 주택설계, 시공, 제조하는 회사인데요,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인테리어를 집과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JR서일본의 차량은 0번대이며 JR도카이의 차량은 3000번대로 구분되어 있고,

차량번호 이외에는 다른 점이 없습니다.

 

모든 차량이 이즈모철도부 이즈모차량지부(出雲?道部出雲車?支部)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米イモ)

특이하죠? JR도카이 차량까지 JR서일본이 맡고 있다는 점이…

JR도카이의 차량은 서류상에는 오오가키차량구(大垣車??, 海カキ)에

배치되어 있으나, 운용상 실제는 차량관리를 JR서일본에 위탁한 것입니다.

 

전원차를 연결하여 기관차견인에 의한 시험으로 칸몬터널(?門トンネル)을

통과하여 큐슈로 간 적이 있으며 향후 큐슈지방으로 직통할 계획도 있어서

향후에 285계의 직교류버젼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현재 있는 블루트레인을 이러한 선라이즈익스프레스

타입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

 


[사진2001: 선라이즈세토의 12호차 안내가 살짝 보입니다.

정차역 등의 안내가 나옵니다]

 


[사진2002: 선라이즈세토 노비노비좌석의 은은한 조명과 곡선으로 되어 있는

차창 가림막 입니다.  위에는 세기를 조절 가능한 에어컨이 있습니다]

 

선라이즈세토는 세토대교를 지나 오카야마 역에 도착합니다.

오카야마 역에서 선라이즈이즈모와 병결하여 도쿄로 갑니다.

병결하는 모습은 작년 여행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2003: 선라이즈세토 행선막 입니다. 도쿄까지 갑니다]

 


[사진2004: 선라이즈세토 12호차 입니다, 보통차 지정석인 노비노비좌석과

B침대가 같이 있습니다 (침대차 타려면 너무 압박이… OTL)]

 

병결 작업을 마친 선라이즈 세토/이즈모는 육중한 14량 편성으로 도쿄를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7량+7량)

 


[사진2005: 285계 선라이즈세토의 통로 중 하나입니다.

왼쪽에는 자동 판매기가 있습니다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

 


[사진2006: 285계 12호차의 차량패찰 입니다.

차량번호는 모하네 (모터,객차,침대) 285-3202 입니다,

3000번대 라면 어디 소속인지 아시겠죠?]

 


[사진2007: 285계 선라이즈세토의 출입문 입니다.

출입문 유리에 각종 수상 내역이 붙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수상 내역도 작년 여행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중복은 피해야 겠죠? ^^)

 


[사진2008: 선라이즈세토 침대칸 통로 입니다, 상당히 좁습니다.

침대는 개인실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2009: 선라이즈세토 침대칸 호실 안내 입니다.

승차 후에도 지름신께서 옆에서 쿡쿡 찌르고 계십니다. ㅎㅎ]

 


[사진2010: 285계 선라이즈세토 세면대 입니다.

옆에는 ‘시세이도’ 액체비누도 있습니다. ^^;]

 

다음 편에서 잠을 자기 전까지의 모습을 보여 드립니다.

 

※선라이즈세토의 샤워실 관련 내용은 작년 여행기에서 보세요~

이번에는 중복방지를 위하여 Skip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