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편(6/7, 4일) - 시코쿠 철도 발상지 다도츠역에서 본 검측차, 아소보이 동생…

제96편(6/7, 4일) - 시코쿠 철도 발상지 다도츠역에서 본 검측차, 아소보이 동생…

 

앙팡맨특급 난푸24호로 다도츠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도츠역에서 내리자마자 보기 드문 열차들을 보게 됩니다.

95편에서 6000계의 모습을 보여드렸죠?

딱 두 편성 있는 차량입니다.

 

다도츠역 유치선에서 시코쿠에서 오랜만에 화물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1881: 화물을 싣고 대기중인 DE10 입니다.

4량의 화물을 달고 있는 것 같네요]

 

[사진1882: DE10을 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다카마츠 소속이군요]

 

[사진1883: 치키6236이군요, 치키의 뜻이 장물차(長物車)로 나와 있던데요,

화물에 관련하여 전문인 분께서 답글을 달아 주시겠죠? ㅎㅎ]

 

다도츠역도 플랫폼이 위에 있으며 통로를 통하여 건널 수 있습니다.

 

[사진1884: 다도츠역에 붙어있는 JR시각표 광고입니다,

당시 6월호에는 JR죠반선 시각표 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다도츠역에 대한 설명 들어갑니다.

다도츠역은 시코쿠 지역에서 상징성을 가지는 역 입니다.

다도츠역(多度津?)은 카가와현(香川?)에 있는 JR시코쿠의 역 입니다.

요산선과 토산선의 분기점으로 차량공장과 넓은 계류선이 병설된

JR시코쿠의 중요한 곳입니다.  또한 시코쿠 최초의 철도역이기도 하며

역 주변에는 발상비(?祥碑)와 SL이 있죠.

 

차량공장의 이름은 JR시코쿠 다도츠공장(JR四?多度津工場) 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철도시발점은?  아시죠?

서울역 아닙니다!  한강철교와 노량진역 사이에 철도시발점 비석이 있죠.

아쉽게도 이곳은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 비석이 서 있습니다.

이 비석은 1975년에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상식: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구간은?

1899년9월18일, 경인선(노량진-제물포간 33.2km) 열차운행이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운행 입니다.

 

역은 섬식 2명4선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1889년에 시코쿠 최초의 철도역(다도츠~고토히라 간)으로써 사누키철도

주식회사(?岐?道株式?社)에 의해 설치되었습니다.

 

다도츠역 도착시간은 저녁이 거의 다 되었을 때라 어두워질 시점이었습니다.

 

[사진1885: 다도츠역의 모습 입니다, 다카마츠역 같은 웅장함은 없으나,

시코쿠 철도 발상지라는 의미가 각별한 곳입니다]

 

[사진1886: 다도츠역에서 제일 가까운 호텔입니다. ^^;

횡단보도만 건너면 갈 수 있는 TOYOTA Hotel 입니다]

 

철도 발상지 기념물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사진1887: 다도츠역 앞에 있는 시코쿠철도 발상지 기념물 입니다,

증기기관차의 바퀴가 나란히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것이 더 와 닿네요]

 

[사진1888: ‘시코쿠철도발상지’ 라는 표시가 선명합니다,

다도츠역이 철도팬의 성지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사진1889: 다도츠역과 시코쿠철도발상지 기념물을 나란히~

  기념물 있는 위치를 중심으로 승용차가 Turn을 합니다]

 

이제 다도츠역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차량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바로 고속궤도시험차인 마야34(マヤ34)형 입니다.

 

[사진1890: 다도츠역 밖에 외롭게 서 있는 마야34형 고속궤도시험차]

 

[사진1891: 마야34-2006번 입니다, 고속궤도시험차라는 한자와 함께…]

 

이 고속궤도검측차(高速軌道試?車)는 주행하면서 궤도의 상태를 점검하는

차량으로 측정용으로써 중간대차도 있습니다.

기관차에 견인되고, 전차로도 견인되게끔 연결기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고속궤도시험차는 1959년부터 제작되었습니다.

 

마야34-2006번은 1965년부터 제조된 것으로 마야34-1과 달리 현대적인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마야34 1번 차량의 사진은 여길 보세요.

http://www.linkclub.or.jp/~junyoko/P-pc2/maya34/maya341.JPG

JR화 이후에도 활약했으며 JR동일본 소속차에는 갱신을 통해 도색을 변경.

 

[사진1892: 다른 객차와 달리 검사를 위해서 중간대차가 달려 있습니다]

 

[사진1893: 오른쪽에 ‘일본국유철도’ 제작패찰이 보이시죠?

이 차량은 1967년에 히타치제작소에서 1967년에 만들었습니다]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는 곳을 볼 수 있죠.

이 증기기관차는 일본에서도 유명했던 8620형(形) 기관차 입니다.

 

[사진1894: 8620형 증기기관차 앞에서 기념 촬영~, 58685호 입니다.]

 

여기서 8620형 증기기관차의 설명 들어갑니다.

(이번 편에서 설명하는 차량이 많네요)

 

8620형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본격 양산된 여객용 텐더식 증기기관차 입니다.

다이쇼(大正)시대의 표준형으로써 1914년~1929년 사이에 672량이 제조.

반 이상이 기차제조회사가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와사키조선소(川崎造船所), 니혼샤료(日本車?), 히타치제작소

(日立製作所), 미츠비시중공업(三菱重工)도 제작에 참가했습니다.

 

기관차 성능을 보면 (기술쪽 스펙을 보시면 전문가께서 댓글을~)

-실린더 인장력(9,300Kg)

-점착인장력: 10,365Kg

-동륜주마력(動輪周馬力): 759PS

 

여기서 한가지 팁~

8620형인데, 사진에 있는 것은 8685?

번호를 붙이는 공식이 있습니다.

8620형 번호에서 제작순서를 판별하는 것은 약간 복잡합니다.

번호로써 제작순서를 아는 공식은

만 단위 숫자 x 80 + (끝 두자리번호 ? 20) + 1 = 제작순서 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에 있는 58685 경우는 만 단위 숫자가 5이고, 끝 두자리가 85.

제조순서는 5 x 80 + (85-20) + 1 =466가 됩니다.

따라서 이 차량은 8620형의 466량째 차량이 됩니다. 이해 하시겠죠?

 

8620형이 672량 제작되었으므로 중기형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렇다면~ 아소보이의 58654번은?  직접 계산해 보세요~

 

[사진1895: 8620형 증기기관차 입니다, SL아소보이 기관차의 동생정도…]

 

기관실에 탈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습니다.

 

[사진1896: 8620형 증기기관차의 기관실 모습입니다, 현재 운행중인 열차의

운전실은 ‘조작’ 축에 끼지도 못할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1897: 8620형 기관차인 58685 기관차의 기념비 입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기관차도 은퇴 후 이름을 남긴다…]

 

[사진1898: 58685 뒷모습입니다, 형식 8620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다도츠역 주변에서 철도유산을 구경하는 동안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다음열차를 타기 위하여 역으로 돌아갑니다.

주차장에 있는 차량 중에서 JR시코쿠 소속의 차량들…

 

[사진1899: 차만 봐서는 어느 회사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사진1900: 도요다의 트럭이네요, 자동차는 꽝인지라 ^^;]

 

이제 밤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좋은 조건이 아니죠.

그.래.도~ 열차사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다음 편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