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편(6/7, 4일) - ‘앙팡진’ 남쪽바람이 북쪽으로 (1)
코치역에서 열차를 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간 흐린 날씨에 어두워지고 있었죠.
안내방송과 함께 제가 탈 열차가 1번 홈에 들어옵니다.
[사진1841: 코치역 1번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있는 특급열차 입니다.
디젤기동차 2000계 ‘난푸(南風)’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그냥 평범한 차량으로 보이죠? ㅎㅎ
여길 보면 또 호빵시리즈 입니다. ^^;
[사진1842: 헤드마크에 아예 ‘ANPANMAN 南風’ 라고 써 있습니다.
뒤쪽 편성은 앙팡맨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열차는 제3섹터인 토사쿠로시오철도 스쿠모선 스쿠모역에서 출발하여
오카야마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작년 여행기에서 특급 난푸에 대한 설명을 해 드렸는데요, 이번 여행 전에
특급 난푸와 관련한 열차 사고가 일어났었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서 업데이트 합니다.
일본철도뉴스에서도 ‘특집’으로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고는 다시 일어나지 말길…)
-2005년3월2일: 스쿠모역(宿毛?) 구내에서 ‘난푸17호’(3량 편성)가 폭주,
선두차와 중간차(JR시코쿠 2000계 기동차)가 크게 부서졌으며
(당시 형체를 알아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승객.승무원 총 11명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이로 인해 스쿠모~나카무라(中村) 간 운휴.
-2005년6월13일: 스쿠모역 선로만 사용 가능한 조건으로 히가시스쿠모(東宿毛)
~나카무라 간 영업을 재개, 스쿠모역 전면 복구공사
-2005년11월1일: 스쿠모~히가시스쿠모역 영업운행 재개.
히가시스쿠모역 임시정차는 종료.
2005년3월 시각표 개정으로 14왕복 운행 중입니다.
-오카야마~코치 간 상행 14편, 하행 14편
-오카야마~나카무라 간 상행 8편, 하행 7편
-오카야마~스쿠모 간 상행 4편, 하행 4편
제가 탈 ‘앙팡맨 난푸’는 오카야마 방면의 뒤쪽이 앙팡맨으로 디자인.
차량의 페인팅만 바꿨을 뿐인데…^^
[사진1843: 앙팡맨 난푸 선두 옆 모습입니다, 캐릭터 이름 알고 계시죠?]
[사진1844: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열차 입니다]
이번에도 탈 좌석은~ 당근 그린샤 되겠습니다.
10시간 만에 그린샤를 타는군요 ^^;
[사진1845: 2000계 특급 난푸의 그린샤, 1x2의 푸짐한~ 좌석입니다]
[사진1846: 17:00에 칼같이 출발하는 특급 난푸24호]
[사진1847: 그린샤를 뒤에서 촬영했습니다, 볼륨이 느껴지지 않나요? ^^]
이 열차로는 다도츠까지 갑니다. 약 100여분의 럭셔리 여행…
[사진1848: 특급 난푸24호의 그린샤 지정석권 입니다.
다도츠까지 제 전용열차 였습니다. 그린샤 승차: 제로명 ㅎㅎ]
[사진1849: 제가 탄 좌석입니다, 3C: C가 1인용 좌석입니다]
[사진1850: 2000계 난푸 그린샤좌석 기울기입니다,
그냥 앉으면 스르르 잠이 옵니다. ^^]
그러고 보니~ 무로토미사키 앞에서 우동을 먹은 이후 식사를 못했죠.
그래서~ 식사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번 식사는 샌드위치 입니다. 코치 역앞의 편의점에서 특가판매하는
샌드위치와 우유콤보~ ㅎㅎ
[사진1851: 정말로 큰~ 샌드위치 였습니다. 3개 들어있었는데요,
우유하고 먹었더니 배가 ^^;]
특급 난푸24호는 잠시 후 고멘역에 도착합니다.
고멘역은 이미 보셨죠?
여기도 ‘숨겨진 앙팡맨’이 있음을 여행기를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사진1852: 고멘역 도착, 여행기에서 이 캐릭터 보셨죠? ㅎㅎ]
이번 특급 ‘난푸여행’은 작년 여행기에서 보셨던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도산선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복습’해 주세요~
[사진1853: 특급 난푸의 그린샤 출입문입니다, 발 받침대가 살짝 보이죠?]
[사진1854: 현재 ‘열림’상태 입니다, 고멘역에서 출발준비를 합니다]
[사진1855: 특급 난푸24호가 K517인가 보네요. ^^]
[사진1856: 2000계 특급 난푸의 운전석 입니다, 깔끔한 Two-Handle,
JR시코쿠, JR서일본 차량들은 대부분 Two-Handle 방식입니다]
이번에도 그린샤는 맨 뒤에 붙어 있습니다. 뒤에서 구경하는 모습도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사진1857: 특급 난푸가 한번 틸팅한 ‘흔적들…’,
앉으나 서나~ 기울어짐을 느낍니다.]
[사진1858: 저 끝에 한번 틸팅 했음을 보여주는 노선의 모습]
[사진1859: 다른 열차와 별 다르지 않는 화장실의 모습]
열차는 잠시 후 오보케(大?危)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860: 오보케역 정차, 섬식 플랫폼임을 알 수 있죠?]
오보케역 주변에 오보케 계곡이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죠.
저는 차내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
다음 편에도 ‘바람여행’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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