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83편(6/7, 4일) ? 태평양을 내 품에! 무로토미사키(1)

CASSIOPEIA_daum 2005. 11. 3. 08:44

83편(6/7, 4일) ? 태평양을 내 품에! 무로토미사키(1)

 

버스를 이용하여 무로토미사키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버스가 정시성을 확보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승객도 별로 없고, 소통량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칸노우라역에서 11:49 출발, 무로토미사키에 12:39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같으면 20분 안에 ‘쏴 주는’ 기사분의 쎈쓰~가 ㅎㅎ

 


[사진1621: 무로토미사키 도착 전 운임안내 입니다,

ㅎㅎ 예상대로 운임은 다 ?枯볜눗? 나왔네요…]

 

칸노우라~무로토미사키 간 운임은 1,470엔 입니다.

잔돈과 함께 ‘돈통’에 우수수~ 넣고 내렸습니다. ^^

 

바람 무지무지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마치 태풍이 온 것 같은…

 


[사진1622: 무로토미사키 표지 앞에서 증.명.사.진~

바람이 워낙 세서 머리카락이 날리고 난리가 아니었죠. ^^]

 

시코쿠 동남쪽 무로토미사키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무로토미사키(室?岬)는 코치현 무로토시 소속으로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곳입니다. ‘미사키’의 한자는 갑(岬)이죠: 바다로 뾰족하게 내민 땅.

‘무로토아난해안국정공원(室?阿南海岸?定公園)’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북위 33도14분34초, 동경 134도10분35초에 위치.

 

코치현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하나로 JR시코쿠 특급 ‘무로토(むろと)’의

유래가 되는 지역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특급 무로토는 도쿠시마현에서

무로토미사키 방면으로의 열차지만, 코치현을 운행하지는 않죠.

(전 여행기를 보시면 아사카이간철도의 끝 역인 칸노우라역만 코치현이고,

 시코쿠 동쪽을 따라가는 열차들은 모두 도쿠시마현만 달립니다)

 

무로토미사키에는 등대가 있습니다. ‘무로토미사키등대(室?岬?台)’

원래 이 등대는 무로토미사키 해안에 있었는데, 무로토관측소가 1920년에

산 위에 세워진 이후 1934년에 등대를 이전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시간 관계상 멀리 서만 산 위의 등대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무로토미사키등대는 해발 154.7미터 위치에 있습니다.

일본 등대 50선(選) 중의 하나입니다.

 

빛은 30.5해리까지 나갑니다.

1해리가 1.852Km 니까 계산해 보면?

56.5Km 밖에서도 빛이 보인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편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무로토미사키 쪽은 태풍의 통로입니다.

1961년 순간 최대풍속이 84.5m/s 이상 기록한 적도 있죠.

 


[사진1623: 무로토미사키 관광안내도 입니다,

오른쪽에 돌고래 보이시죠? 고래 구경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1624: 고래구경을 할 수 있는 기념조형물 입니다.

무로토미사키 주변 바닷가는 청정지역 입니다]

 


[사진1625: 기념조형물에서 무로토미사키 쪽을 바라본 모습,

날씨는 엄청 좋았습니다, 바람은 태풍수준~ㅎㅎ]

 

무로토미사키를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시간 관계상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전망대를 갑니다.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등대쪽까지 가면 좋습니다.

 


[사진1626: 무로토미사키 전망대 안내 입니다, 약 3분 정도 올라갑니다]

 


[사진1627: 전망대 올라가는 길입니다, 수풀이 우거져 있는 산 속으로

올라가면 나옵니다]

 


[사진1628: 전망대를 올라가기 전 까지는 수풀에 무로토미사키의

모습이 가립니다. 여기는 바람도 덜 불고 시원합니다]

 


[사진1629: 전망대 아래의 모습입니다, 썰렁~합니다.

전망대에 저 혼자 올라가는 중입니다]

 


[사진1630: 여기를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전망대라고 해서 화려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평평한 곳에

무로토미사키를 한 눈에 잘~ 볼 수 있게 나무 등을 제거한 장소였습니다.

 


[사진1631: 무로토미사키 전망대 바닥에 있는 방향안내 입니다.

무로토미사키 해안쪽이 남쪽방향 입니다]

 

드디어~ 이곳에 온 보람인 무로토미사키 해안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진1632: 무로토미사키 쪽의 바다입니다, 저 앞이 태평양입니다]

 


[사진1633: 날씨가 맑은데도 해안가는 높은 파도가 지배합니다]

 

너무나 상쾌한 기분! 가슴속의 스트레스가 저 파도와 함께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가끔씩 이렇게 바다를 찾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망대에서 충분한 구경과 휴식을 취한 후 이제는 바닷가로 내려갑니다.

 


[사진1634: 무로토아난 국정공원의 안내입니다,

무로토시 주변으로 관광지 안내와 교통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무로토미사키 전망대쪽에는 큰 인물동상이 서 있습니다.

에도시대의 무사인 나가오카 신타로의 동상입니다.

 

나카오카 신타로(中岡 ?太?)는 토사지역에서 태어난 에도시대 후기

무사로써 사카모토 료마와 함께 실질적으로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카오카 신타로에 대한 인물정보는 별로 없고, 사카모토 료마에 대한

정보가 있네요, 참고하세요.

http://100.naver.com/100.php?id=780630

 


[사진1635: 나가오카 신타로 동상입니다, 무로토 해안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진1636: 나가오카 신타로의 설명, 1935년에 만든 것으로 나와 있네요]

 


[사진1637: 나가오카 신타로에 대하여 정리했군요]

 

국도55호를 건너면 무로토미사키 해안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무로토미사키를 가는 사람은 저 밖에 없었습니다. ^^

 


[사진1638: 무로토미사키 해안으로 가는 길입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1639: 해안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른쪽의 안내판은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입니다]

 


[사진1640: 무로토미사키의 칸죠우가하마(?頂ヶ浜) 앞에서 한 장~]

 

다음 편에 무로토미사키 해안의 시원한 모습을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