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85편(6/7, 4일) - 시코쿠 최동남쪽 무로토미사키에서 맛 본 사누키우동 ^^

CASSIOPEIA_daum 2005. 11. 5. 08:12

85편(6/7, 4일) - 시코쿠 최동남쪽 무로토미사키에서 맛 본 사누키우동 ^^

 

무로토미사키 구경을 마치고 나니 딱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버스 탈 때까지는 약 40분의 여유가 있었죠.

이곳 버스 운행시간이 워낙 떨어져 있어서 더 여유 있게 관광을 할 수 있었죠.

 


[사진1661: 무로토미사키 기준으로 주변 접근시설 안내 입니다.

무로토미사키 등대는 차로 약 4분 거리입니다, 걷기에는 좀 멀죠.]

 


[사진1662: 무로토미사키 해안쪽의 화장실 안내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표시군요, W.C ^^]

 

사실 WC(Water Closet)라는 표현이 틀리다고 할 수는 없죠.

이제는 거의 쓰지 않는 표현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진1663: 무로토미사키 가게 쪽에 있는 화장실다운 화장실 입니다.

여기에도 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무로토미사키 주변에는 식사할 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약간 걸어가면 식당이 있긴 했는데, 제가 식사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음식들을 팔고 있었죠. ^^

 

일단 버스시간을 다시 확인할 겸 버스대합소를 갔습니다.

 


[사진1664: 무로토미사키 버스대합소 입니다,

시코쿠에서 최동남단에 있는 대합실 이네요. ^^]

 

앞을 보니까 헛~ 우동도 파네~ 식당도 겸하고 있었던 겁니다.

점심을 해결하기에는 딱 좋았죠.

바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ㅎㅎ 예전에 학교 근처에 보면 라면집 중에서

가정집 비슷한 분위기로 운영하는 가게들이 있죠?

이 가게가 옛날 그 ‘라면집’이 생각나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버스시간을 확인 후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구입 후 우동을 주문했죠.

 


[사진1665: 버스대합소 겸~ 우동집의 모습입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을 쭉~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1666: 들어가자마자 느낌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으면서도~]

 


[사진1667: 주변의 장식들이 약간 복잡했습니다. ^^]

 


[사진1668: 오른쪽의 그림은 직접 그렸는지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

 


[사진1669: 여기가 버스티켓을 파는 카운터(?!) 입니다.

아래 기념품들도 같이 팔고 있었습니다, 종합 쇼핑몰? ^^]

 


[사진1670: 지금 6월인데… 왼쪽에는 ‘Merry Christmas?’ ^^]

 

사누키우동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먹는데 정신이…^^)

 

시코쿠 최동남단에서 먹는 우동의 맛은 각별했습니다.

타이밍 맞게 배도 고팠고, 아침부터 좀 부실하게 먹으면서 이동했었죠.

 

식사를 다 마친 후 약간 몸을 ‘녹였다가’ 버스를 타러 나섰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타는 곳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더군요.

 


[사진1671: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본 버스대합소 입니다.

식사한 사이에 자동차가 한대 주차해 있네요]

 


[사진1672: 무로토미사키 버스대합소에서 구입한 승차권 입니다.

무로토미사키에서 1,200엔 구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진1673: 나카오카 신타로의 동상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 버스로 갈 곳은 바로 코치현 나하리(奈半利) 입니다.

잠시 후 버스가 정차했습니다.

 


[사진1674: 코치역까지 가는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급행’등급 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토사전기철도버스 소속입니다.]

 

사진1672에서 보시면 승차권에는 코치동부교통으로 되어 있죠?

이 구간의 버스는 코치동부교통과 토사전기철도버스가 공동배차 입니다.

 

급행 버스라서 그런지, 일반시내버스가 아니고 고속버스 형태의 좌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맨 앞 자리에 어르신들이 앉아 있어서

뒤쪽에 앉았습니다.  총 승차인원은 저를 포함 5명.

 


[사진1675: 토사전기철도버스의 내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광역버스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맨 앞에 있는 운임안내판…]

 

위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에 보조좌석이 붙어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사진1676: 코치까지 가는 급행버스 좌석입니다, ‘호랑이 무늬’입니다.

좌석은 약간 딱딱 합니다]

 


[사진1677: 예전 우리나라 고속버스 버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무로토미사키를 출발, 나하리까지 갑니다.

여기에서 제 고정관념 하나가 깨졌습니다. ㅎㅎ

무로토미사키를 올 때에는 운전사께서 부드럽게 운행을 하셨는데~

지금 이 버스는 ‘한 Tough’ 합니다. ㅎㅎ

 

오오~ 그래! 우리나라에서 버스 타는 그 느낌 그대로~

그런데 승객들도 별로 동요 안하더군요

시코쿠지역 버스운전 스타일이 이렇게 다르다닛~ㅎㅎ

 


[사진1678: 히노버스가 정차해 있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아키까지 갑니다.

Hino버스 ‘Blue Ribbon’ 이네요]

 


[사진1679: 코치행 급행버스 좌석 기울기 입니다.

이 정도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좌석 피치는 좁은 편입니다]

 


[사진1680: 캬~ 오랜만에 보네요… 오른쪽의 병따개~]

 

다음 편에서 나하리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 편까지가 버스여행의 마지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