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편(6/7, 4일) - 또 다른 철도종점 나하리를 향해: 골동품 테이프!!!
무로토미사키 앞에서 코치까지 가는 급행버스를 타고 시코쿠 동남쪽의
해안을 따라 나하리까지 갑니다.
전 여행기를 계속 보셨다면 왜 시코쿠 동남쪽에는 철도가 놓이지 않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사진1681: 토사덴 급행버스 뒤쪽 좌석 모습입니다.
좌석은 약간 작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오랜만에 버스회사 소개를 합니다.
원래 토사덴버스는 버스뿐만 아니라 철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사덴키테츠도 주식회사(土佐電??道株式?社)는 코치현에서 노면전차와
노선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영어로는 ‘Tosa Electric Railway Co.,Ltd.’
일반인이 부르기는 ‘토사테츠도’, ‘토사덴’ 및 ‘토덴’이라고 부릅니다.
본사는 코치현 코치시(高知?高知市)에 있습니다.
회사는 1903년에 설립한 역사 깊은 회사입니다.
여기서는 버스에 관련한 설명만 하겠습니다.
토사덴에 관련한 내용은 나중에 나옵니다.
버스는 도시간 고속버스와 노선버스를 운행합니다.
-고속버스는 신쥬쿠, 나고야, 교토, 오사카, 후쿠오카 방면이 있으며
-노선버스는 주로 코치현 내를 위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1682: 교차로의 좁은 길에서는 안전을 위하여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나하리.코치 가는 이 버스에서도 해안의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도 55호가 해안을 쭉~ 타고 들어갑니다.
[사진1683: 버스 안에서 본 시코쿠 동남쪽 해안의 모습,
파도를 뒤로 하고 시코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사진1684: 버스 안에서도 해안의 멋진 풍경은 계속됩니다]
[사진1685: 때묻지 않은 맑은 바다를 보면서…]
[사진1686: 이쪽은 파도가 좀 높게 일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죠]
[사진1687: 국도55호 교차로 입니다. 왼쪽에 넓은 해안이 펼쳐집니다]]
몇 개 정류장을 정차하는 사이에 맨 앞 좌석 어르신들이 내리셨습니다.
ㅎㅎ Chance! 재빨리 앞 자리로~ 이제 나하리까지 전망을 감상합니다.
[사진1688: 토사덴버스 맨 앞 자리에서 본 모습입니다,
예전에 보여드렸던 버스 앞쪽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죠?]
ㅎㅎ 잠시 후에 골동품 하나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사진1689: 왼쪽 아래에 ‘급행’이라는 등급이 선명합니다.]
그런데~ 이 버스가 급행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통과하는 버스 정류장은
없었습니다. ^^;
[사진1690: 버스에 있는 일명 ‘돈통’ 입니다. 번호가 보이시죠?]
일본 버스에는 우리나라와 달리 거스름돈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승객이 정확하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진1690에 보시면 지폐 및 500엔 동전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①: 500엔 동전을 교환
②: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
③: 교환된 동전들이 우수수~ 나옵니다. ^^
④: 운임을 넣으면 끝~
자~ 여행은 계속됩니다.
[사진1691: 국도55호를 계속 따라가고 있습니다.
앞에 121미터 길이의 하네가와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양쪽에는 차량이 인도(통학로)를 넘지 못하도록 확실한 Fence를~
이 운전사분이 상당히 재미있으셨습니다.
앞에 어르신이 앉아 계셨을 때 계속 대화를 하시더군요.
제가 앞에 앉아 있을 때에는 얘기를 안 하셨다는…^^
그래도 사진을 찍어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OK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멋있는 ‘기사 분’의 사진이 나왔습니다.
[사진1692: 얼짱 각도 옆 모습의 운전기사분 모습입니다,
날이 밝은 관계로 선글래스를 착~ ㅎㅎ]
자~ 여.기.서~ 골.동.품.을.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러한 카세트를 쓰고 있는 곳이 있을까요?
아마 이렇게 생긴 카세트를 본 적이 없는 회원도 있을 겁니다.
[사진1693: 자동 안내방송에 사용하는 테이프의 모습입니다.
비디오테이프 같다고요? ㅎㅎ 이것도 카세트테이프 입니다
National (마츠시타) 제품이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골동품인데…]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된 카세트테이프는 데크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재생되는 형태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카세트테이프는 카트리지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테이프와 데크 헤드만 닿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는 쓴 적이 없고(집에 오픈 릴테이프는 있었습니다 ^^)
70년대에는 많이 썼던 매체 중의 하나입니다.
ㅎㅎ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골동품을 여기서 보다닛~
이제 제가 내릴 나하리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기사 분의 운전이 한 터프~ 하셨죠… 커브에서 간이 Initial-D~ㅎㅎ
[사진1694: 국도55호를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나하리까지 8Km 남았습니다.]
[사진1695: 이 각도에서 보니까 마치 차선을 넘은 것 같이 보이네요 ^^]
[사진1696: 제가 봤을 때는 히노자동차 트럭, 버스만 찍혔습니다.ㅎㅎ]
[사진1697: 고가교를 건너기 직전입니다, 국도55호의 왕복2차선 행렬은
끝까지 계속 됩니다.]
이제 제가 내릴 나하리 정류장에 거의 다 왔습니다.
이런 곳의 버스는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는 교통여건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1698: 정차 후 출발 순간입니다, 오른쪽에는 경차가 줄줄이~]
[사진1699: 나하리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4차선으로 늘어나더군요]
무로토미사키 정류장에서 구입한 표를 ‘돈통’에 넣고 내렸습니다.
[사진1700: 버스 안에 있는 운임안내 입니다.
저는 정리권 24번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1,200엔 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시코쿠 반바퀴를 도는 버스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새로운 열차여행이 시작됩니다.
다음 편에서 신칸센 수준의 시설을 가지고 있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 하나의 제3섹터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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