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편(6/7, 4일) - 무로토미사키를 향해 버스여행(2): 수행중인 ‘김삿갓’
코치동부교통 버스를 이용하여 시코쿠 동남쪽 끝인 무로토미사키를
가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중에서 야간버스를 제외하면 이 버스여행이
장거리 여행 중 하나입니다.
80편에 소개했듯이 국도55호를 타고 쭉~ 내려갑니다.
일본 55호 국도의 제한속도는 이렇습니다.
[사진1581: 국도55호를 달리고 있는 버스입니다, 제한속도는 50Km/h
입니다만, 지키고 있는 차량은 제가 타고 있는 버스밖에 없습니다. ^^]
국도55호를 따라가면서 마주치는 모습들은 열차를 탈 때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국도이기 때문에 이런 여행도 즐겁죠.
[사진1582: 국도55호는 왕복2차선의 좁은 도로입니다,
도로인프라도 우리나라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여기서 느꼈습니다]
[사진1583: 코치동부교통 버스 운전석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버스와 위치만 반대일 뿐, 크게 다른 것은 없죠.
돈통에 다양한 기능들(잔돈 교환 등)과 비접촉식 카드식이 아니라는 것…]
국도55호도 상당히 험한 도로중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커브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버스 기사분은 안전운행을 위하여 ^^
[사진1584: 시코쿠 동남쪽 끝인 무로토미사키 앞으로 35Km 남았습니다.
코치는 빙~돌아서 118Km 남았네요.
국도55호 표시가 확실히 보이시죠?]
[사진1585: 국도55호상에 있는 아이마터널(相間トンネル) 입니다.
길이는 288미터 입니다.]
[사진1586: 국도55호를 주행중인 버스 안에서…
오른쪽에 커브 보이시죠? Initial-D를 하실 생각은 아니겠죠? ㅎㅎ]
[사진1587: 왼쪽에 ‘공사용차량 전용 출입구’라고 써 있네요.
반대편 차선에는 ISUZU 트럭이 줄줄이~]
[사진1588: 반대편에 코치동부교통 버스가 마주칩니다. 히노버스군요.
반대편 운전사께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버스도 뒤에서 타서 앞에서 내리는 방식 입니다.
정리권을 뽑아서 내릴 때 정리권 번호와 일치하는 운임을 내면 됩니다.
[사진1589: 무로토미사키로 가는 코치동부교통 운임 안내표 입니다.
저는 0번 정리권을 뽑았었죠. 현재 370엔 이네요]
버스 관련한 콘트롤 박스를 들이대 보았습니다. ^^;
[사진1590: 버스 안의 콘트롤박스 모습입니다. 회송, 계통 등의 버튼들…]
국도55호는 해안을 따라서 환상적인 전망을 보여줍니다.
열차를 타는 것 보다 더 가깝게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1591: 국도55호의 해안을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는
우리 기사님 덕분에 해안가 Initial-D를 만끽 ^^]
[사진1592: 여기는 추월차선 입니다. 우리 버스는 50Km/h를 계속 지키며
가고 있지만, 뒤에서 ?h~?h~ㅎㅎ]
일본의 국도에는 웬만해서 카메라 발견이 힘들죠.
일장일단이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운전사에게 맡긴다고 봐야 하겠죠?
[사진1593: 무로토해안의 멋있는 모습은 버스 안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1594: 이 구간은 추월금지 구간인 것, 아시죠?]
[사진1595: 무로토해안 쪽을 버스로 가실 때에는 꼭~ 왼쪽 좌석에
앉으시면 가슴이 탁~ 트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1596: 헛~ 뒤에서 자가용 한대가 우리 버스를 추월~]
[사진1597: 이곳은 무로토시 입니다. 시코쿠 동남쪽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갈 무로토미사키는 무로토시 소속입니다.
무로토시(室?市)는 코치현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무로토미사키(室?岬)가 있습니다.
위치 특성 그대~로 수산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Whale watching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해양심층수로 알려지는 지역 입니다.
※Whale watching: ^^ 말 그대로 고래구경 이죠.
※해양심층수의 설명은 여길 보세요.
http://kin.naver.com/open100/entry.php?eid=Vbd59H4Fi5drlp7GZkzNIf3sTXkqeZrj
최근 들어 해양심층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태풍의 통과가 많아서 큐슈의 마쿠라자키시(枕崎市),
와카야마의 시오노미사키(潮岬)와 함께 대표적인 태풍통과지역의 하나입니다.
코치현 9개 시중에서는 토사시미즈시(土佐?水市)에 이어서 인구가 적으며
점점 인구가 적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2004년9월 현재 인구가 불과 19,200명 입니다)
태풍관련 무로토시 기록을 보면 1961년9월16일에 무로토미사키
관측소에서 최대 순간풍속 84.5m/s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기상관측사상 2위)
시속으로 따지면 간단하죠? 84.5 x 60 x 60 = 시속 304Km 입니다!!!
태풍의 속도가 KTX, 500계의 속도를 가볍게 넘어버렸죠.
[사진1598: 이루기 Bridge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최고시속 50Km의 압박은 계속 됩니다]
드디어~!!!
시코쿠지역에서 수행중인 ‘수?d인’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1599: 시코쿠에서 ‘수행’중인 사람들의 모습,
계속 걸어 다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더운 날에도…]
[사진1600: 바닥에도 시속 50Km 제한… 오른쪽으로 급커브가 보입니다]
다음 편에서 무로토미사키 앞까지 버스가 가는 여정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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