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편(6/7, 4일) - 위기의 제3섹터, 아사카이간철도(2): 한적한 칸노우라
카이후 역에서 아사카이간 철도를 이용, 시코쿠 동남쪽 철도인프라의
가장 끝쪽인 칸노우라를 갑니다.
[사진1541: 아사카이간철도 ASA-101 출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운전사께서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1542: ASA-101 운전석쪽 선두입니다, 이 구간은 정리권 등이
동작하지 않는 구간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버스 같네요 ^^]
운전사께서 출발시간이 되자 칼같이 출발합니다. 승차인원은 총 5명
[사진1543: 아사토우선을 빠르게 달리고 있습니다,
아래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선 같지 않은 철도 인프라 입니다]
이번 여행의 노선인 아사카이간철도의 아사토우선을 설명합니다.
아사토우선(阿佐東線)은 도쿠시마현 카이후(海部)~코치현 칸노우라(甲浦)를
잇는 아사카이간철도(阿佐海岸?道) 노선입니다.
JR무기선(牟岐線)과 함께 아와무로토 시사이드라인(阿波室?シ-サイドライン)
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요)
노선은 짧지만, 선로 시설은 상급입니다.
건널목은 없으며 전 노선이 터널과 고가선(高架線)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점인 칸노우라(甲浦)에서 무로토미사키(室?岬), 토사쿠로시오철도 아사선의
(土佐くろしお?道阿佐線) 나하리(奈半利), 아키(安芸) 및 코치역 방면으로
가는 코치동부교통(高知東部交通), 토사전기철도(土佐電??道) 버스와 연계.
한때 종점인 칸노우라 역에서는 무로토미사키 방면으로 연장 가능성을
대비하여 고가교가 갑자기 끊어진 것 같은 형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연장 가능성은 전혀 없는 상태이고, 현지에서도 철도의
연장에 대한 기대도 없습니다.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여기에 철도연장을 하는 것은 세금만 쏟아 붇는 것이죠)
-노선 거리: 8.5Km, 1,067mm
-역 수: 카이후(海部), 시시쿠이(??), 칸노우라(甲浦) 딱~ 3개
-전 노선 단선, 자동폐색식
-기본적으로 1인 운전의 보통열차로 운행합니다.
단, 1왕복은 차장 승무인 Two-man 방식으로 합니다.
이 노선도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철도재건법(??再建法) 시행에 의하여 1980년에 공사가 중단되었으나,
1988년에 도쿠시마현 등이 아사토우선을 제3섹터 회사로 인수를 결정,
아사카이간철도를 설립하여 공사가 재개된 것이죠.
1992년3월26일, 카이후~칸노우라 간이 개업했습니다.
역 인프라는 훌륭합니다. 전부 고가화 되었고 건널목이 없어서 열차가
안심하고 속도를 올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사진1544: 카이간(해안)철도 답게 바닷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자동차 지나다니는 모습도 보기 힘들 정도로 이곳은 시코쿠 지역 중에서도
오지의 하나 입니다.
[사진1545: 아사토우선을 빠르게 지나고 있는 모습,
이곳은 무기선과 달리 철도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셔터스피드가
웬만큼 빠르지 않으면 이런 사진 찍기가 어려울 정도 입니다.]
[사진1546: ASA-101 주행중의 모습입니다, 썰렁~ 합니다]
[사진1547: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의 모습…]
다음 역인 시시쿠이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548: 시시쿠이역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의 모습,
시시쿠이초등학교(??小?校) 입니다]
[사진1549: 시시쿠이역 도착, 여기까지가 도쿠시마현 입니다.
다음 역이 종점인 칸노우라 역입니다.]
시시쿠이역(???)은 아사카이간철도의 중심 역이기도 합니다.
아사카이간철도 본사와 차고가 있는 역입니다.
[사진1550: 시시쿠이역 출발 직후의 모습, 이제 남은 승객은
저를 포함 3명 입니다, 칸노우라까지 갑니다]
[사진1551: ASA-101형 롱(?!)시트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3열좌석 ^^,
승차감은 일본의 어떤 통근차량에 뒤지지 않습니다]
[사진1552: ASA-101형 차내에 있는 온도계 입니다, 현재 22도네요]
[사진1553: ASA-101형 출입문의 모습, 버스입니다, 버스~ㅎㅎ]
시시쿠이역을 출발한 지 3분 후에 종점인 칸노우라 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1554: 아사카이간철도의 종점인 칸노우라 역입니다,
시코쿠 동남쪽 철도 인프라의 끝 지점입니다, 여기는 코치현 입니다.]
운전사께 직접 운임 270엔을 지불하고 내렸습니다. 공기 끝내주게 좋습니다.
[사진1555: 칸노우라 역에 도착한 ASA-101의 옆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파란글씨로 ‘시오카제’ 라고 써 있습니다]
열차는 어느새 행선막을 ‘카이후’로 돌려놓은 상태…
[사진1556: 칸노우라 역에 도착한 ASA-101과 함께…
시코쿠 동남쪽 맨 끝 철도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를 오느라 아침 일찍 오카야마에서 출발, 정오가 다 되어 도착했네요.
[사진1557: 칸노우라역에서 본 아사토우선 선로의 모습,
고가 선로에 전혀 로컬선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진1558: 아사카이간철도 칸노우라 역의 역 안내판]
[사진1559: 칸노우라역의 다양한 안내입니다, 칸노우라역부터
JR로 갈아탈 경우 운임안내도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노선연장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진1560: 칸노우라역 끝 부분입니다. 철로 고가가 어딘가로 연결되어
연장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저 뿐일까요? ^^]
이제 오전의 철도여행은 이것으로 종료입니다.
오후까지는 버스여행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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