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76편(6/7, 4일) - 험난한 시코쿠 동남쪽을 넘어: 츠루기산(3) 도난방지 장치

CASSIOPEIA_daum 2005. 10. 26. 08:27

76편(6/7, 4일) - 험난한 시코쿠 동남쪽을 넘어: 츠루기산(3) 도난방지 장치

 

무기선의 산속을 달리고 있는 특급 츠루기산 4호에 승차 중입니다.

30분 후면 특급의 종점인 무기역에 도착 합니다.

 


[사진1481: 산속에 있는 또 하나의 터널을 통과하는 특급 츠루기산,

~ 주의신호가 들어왔군요: 시속 45Km 이하로 감속]

 

차장님이 앞에 계신 동안 저는 맨 뒤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사진1482: 키하185계 츠루기산 운전석의 모습입니다,

운전을 위한 시야가 약간 좁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1483: 특급 츠루기산 운전석에 있는 운전사, 차장분의 가방입니다,

각종 서류 등이 꽉 차 있네요,

도쿠시마운전소의 ‘이케다’ 라고 써 있었습니다.]

 


[사진1484: 키하185계 객차에 있는 휴지통 입니다,

일반적으로 열차에는 이런 형태의 휴지통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다시 산악지형을 넘는 특급 츠루기산

 


[사진1485: 터널을 나와서 햇빛을 맞이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

 


[사진1486: 무기선도 험하기는 일본 내 어느 노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

 


[사진1487: 틸팅은 하지 않고 속도를 줄여서 통과합니다]

 

너무도 맑은 하늘에 철도여행은 가슴이 후련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진1488: 무기선 주변의 맑고 평화로운 모습이 계속됩니다]

 


[사진1489: 교량 공사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들…]

 


[사진1490: 산골짜기 속에 서 있는 사찰의 모습]

 

, 이제부터 철도 팬이라면 이러한 생각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사진을 올립니다.

제가 일본철도뉴스에서도 올린 적이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극히 일부의

‘비뚤어진 철도팬’에 의하여 철도와 관련한 물품, 시설이 도난 혹은 파손

되는 경우를 가끔 보곤 합니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JR시코쿠 등 철도회사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사진이 그러한 장치입니다.

 

아직까지 일본의 열차에서 ‘방향막’(롤지라고 하죠?)이 많이 사용되고 있죠.

현재는 LED도 많이 바뀌는 추세이나, 아직도 많은 열차들이 방향막을 이용,

행선지, 열차등급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막이 있는 위치가 화장실쪽이 많은데요 (공간이 되니까)

이것을 악용하여 화장실 내에 들어가서 방향막을 통째로 뜯어가는 사건이

몇 달 전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철도회사가

설치했는데요, 바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철도팬 입장으로써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신뢰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사진1491: 자막도난방지장치 설치되어 있음 이라는 안내 입니다.

방향막의 커버를 열면 운전실에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1492: 방향막 커버는 이렇게 열쇠로 기본장치만 되어 있었으나,

도난방지장치까지 설치해야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야 이런 일이 ‘당연히’ 없겠죠?

 


[사진1493: 키하185계 화장실의 공조장치로 보입니다,

오른쪽에 아직 안 뜯은 두루마리휴지의 모습도…^^]

 


[사진1494: 무기선을 지나고 있는 특급 츠루기산 입니다,

속도를 상당수준으로 줄여서 운행했습니다]

 

잠시 후 종점인 무기역에 정차한다는 육성 안내가 나왔습니다.

바로 차장님께서 운전석쪽에서 방송을 하셨죠.

 


[사진1495: 종점인 무기역을 앞두고 직접 안내방송을 하시는 차장님]

 

특급 츠루기산의 종점인 무기역에 도착했습니다.

(무기역의 설명은 다음 편에서…)

 

여기서부터 카이후 까지는 열차등급이 바뀝니다.

시각표 등에서 보시면 ‘직통(直通)’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열차 자체 등급이 특급→보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이에 따라 열차에 표시되는 방향막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는데…

그렇다면~ 선두의 헤드마크는 어떻게 될까?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앞으로 가 보았습니다.

 

역시! 기대했던 장면이 나타났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이었습니다.

특급 헤드마크를 떼고 ‘보통’이라고 붙일 줄 알았는데…

또 다른 헤드마크를 붙이시는 것이 아닌가!!!!!!!!!!!!!!!

 

연속사진으로 보세요~

 


[사진1496: 무기역에 도착한 츠루기산, 헤드마크를 바꿀 준비를 합니다]

 


[사진1497: 헤드마크 자리 뒤에 형광등이 있네요…

~ 그런데 새로 붙일 헤드마크는?]

 


[사진1498: 와우~ 특급 무로토의 헤드마크를 붙이는 것이 아닌가!!!]

 

, 이 열차는 곧 운행할 무기~카이후 구간에서 보통열차로 간 후에

카이후에서 오리카에시를 하여 특급 무로토가 되는 것입니다.

~ 그럼 이 무로토는 몇 호일까요? (너무 쉽다)ㅎㅎ

 


[사진1499: 특급 무로토의 헤드마크를 달았지만, 여기부터는 보통열차…]

 


[사진1500: 보통열차로 변한 특급 무로토와 함께~]

 

 

다음 편에서 무기선의 나머지 구간인 무기~카이후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