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_2005년6월여행

제75편(6/7, 4일) - 험난한 시코쿠 동남쪽으로: 츠루기산(2)

CASSIOPEIA_daum 2005. 10. 25. 08:27

75편(6/7, 4일) - 험난한 시코쿠 동남쪽으로: 츠루기산(2)

 

특급 츠루기산을 이용하여 시코쿠 동남쪽 열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

이동 중입니다. 현재 주행중인 무기선의 험난함도 고토쿠선 못지 않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디씨인사이드 등에서 ‘폐인’의 필수코스인 ‘면식수?d’을

시코쿠 지역에서 정통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ㅎㅎ

 


[사진1461: 특급 츠루기산 안에 있는 광고 입니다.

요시노가와 면 기행: ‘면식수?d’ 되겠습니다. ㅎㅎ]

 

시코쿠에서의 행사는 마치 ‘수행’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74편에서 특급 츠루기산 설명을 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츠루기산의

유래가 된 진짜 ‘츠루기산’ 설명을 합니다.

츠루기산(?山, ‘츠루기야마’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은 시코쿠에 위치했으며

해발 1,955미터이며 서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안토쿠천황(安?天皇) 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일본 100대 명산중의 하나이며 별명은 타로규(太??).

 


[사진1462: 특급 츠루기산은 도쿠시마운전소에서 승무합니다.

이번 운전사는 사사키씨 였습니다.]

 


[사진1463: 키하185계 츠루기산 운전석/차장실(?) 모습입니다,

출입문을 개폐장치, 소화기 등이 보이네요]

 


[사진1464: 특급 츠루기산 운전사께서 운행시간을 체크 중입니다.

노란 ‘Bar’로 현재 진행상황을 Check 합니다]

 


[사진1465: 키하185계 츠루기산 선두부분에서 본 모습입니다,

맑은 날씨에 탁 트인 시야, 최고의 여행 조건입니다]

 

74편에서 설명 드린 대로 키하185계는 버스 느낌을 강하게 받는 시설들이

여러 군데 있지요.

 


[사진1466: 키하185계 츠루기산 좌석 위에 붙어 있는 공조장치 입니다.

이것만 봐서는 버스 탔다고 해도 모를 것 같네요. ^^]

 

두 번째 설명인 무기선 설명입니다. (Weapon Line? ㅎㅎ)

무기선(牟岐線)은 도쿠시마역~카이후(海部)역을 잇는 JR시코쿠의 철도노선

(지방교통선) 입니다.  아사카이간철도 아사토우선(阿佐海岸?道阿佐東線)과

함께 아와무로토 시사이드라인(阿波室?-サイドライン) 애칭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에 애칭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들만의 애칭…)

 

도쿠시마현 동부와 동남부를 잇는 노선입니다.

개정 철도병설법(改正?道敷設法)에 의해 “코치현 고멘(後免)~아키(安芸),

도쿠시마현 히와사(日和佐)를 경유하여 후루쇼 부근을 잇는 철도”로써

무로토(室?), 고멘방면으로 연장계획이 있었으나 카이후 역까지만 연장을

종료한 상태입니다.  카이후~칸노우라(甲浦) 간은 아사카이간철도의

아사토우선으로써 1992년에 개업했습니다.

 

(때문에 칸노우라~무로토, 무로토~고멘 지역은 철도인프라가 없습니다)

 

▷노선정보

-관할: 시코쿠여객철도(제1종 철도사업)

-노선거리, 궤간: 79.3Km, 1,067mm

-역 수: 출발.종점 포함 30개

-전 노선 단선, 비전철화

-폐색방식 및 지령소: 특수자동폐색식, 다카마츠지령소(高松指令所)

 

특급열차로는 도쿠시마~무기.칸노우라 간에 츠루기산과 무로토(むろと)가

운행하고 있으며 무기~카이후.칸노우라 간은 보통열차로 운행합니다.

 

무기선에는 2005년에 처음으로 토롯코열차가 운행했습니다. (2005년7월)

 


[사진1467: 무기선 주변 풍경입니다, 대형 비닐하우스의 모습이 보이네요]

 

사진1464에서 운전사께서 Check 하시는 운행시각표에 들이대 보았습니다.

 


[사진1468: 특급 츠루기산 운행시각표에 들이대기~

숨을 꾹~참고 흔들리지 않게 찍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최고속도는 110Km/h로 제한되어 있네요

현재 ‘아카이시’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 아카이시역은 없는데? 라고 의문을 가지실 분도 계실텐데요.

사실은 아와아카이시(阿波赤石) 역입니다.

시코쿠 지역에는 ‘아와’, ‘사누키’ 등의 특정 지역으로 시작하는 역이

워낙 많기 때문에 운행시각표에도 앞의 지역명을 생략하는 것입니다.

 

~ 사진1468을 잘~ 보시면요, 무기선에서 빠진 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타이노하마(田井ノ浜) 역입니다. (시각표 등에는 있습니다)

이 타이노하마 역은 여름 시즌 중에만 운영하는 임시 역입니다.

타이노하마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기간동안에는 일부 특급열차까지도

정차합니다.  위의 영업거리에서도 제외되어 있는 역이기도 합니다.

 


[사진1469: 하노우라역 정차, 섬식 플랫폼이 좁아 보이네요]

 

험한 무기선을 계속 달리는 특급 츠루기산 4호.

74.5Km를 68분에 달리니까 표정속도가 나오죠? 65Km 전.후입니다.

 


[사진1470: 운전사께서 가지고 다니는 가방입니다, 분홍색 부적과 함께…]

 

무기선도 마치 우리나라 산골 노선을 달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소음이 없는 우리나라 객차형의 승리~ㅎㅎ

 


[사진1471: 무기선 주변을 지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모습]

 


[사진1472: 산과 농촌, 사람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갑니다]

 


[사진1473: 여기는 개발중인 곳인 것 같네요, 헛~ 산사태의 우려가…]

 

키하185계는 틸팅기능이 없기 때문에 곡선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입니다.

 


[사진1474: 2000계 등의 틸팅열차 같으면 휙~ 기울어져 달리겠지만,

키하185계 츠루기산은 속도를 줄여서 달립니다]

 


[사진1475: 왼쪽의 나무와 숲들이 창문만 열면 닿을 듯 합니다]

 


[사진1476: 차장님께서 운전석 뒤쪽에서 출입문 개폐 준비를…]

 


[사진1477: 쿠와노역 정차, 도쿠시마 지역 관광안내가 가득 붙어있네요,

나무의자가 너무도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사진1478: 쿠와노역을 출발하고 있는 특급 츠루기산 입니다]

 

이제 무기역까지 약 35분 남았습니다.

이제부터 산넘고 터널 지나는 험난한 코스가 펼쳐 집니다.

 


[사진1479: 무기선의 터널이 앞에 나타납니다.  숲속에 터널 하나가

반대편 마을을 이어 줍니다]

 


[사진1480: 무기선 터널 바로 앞에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다음 편에서 무기역 도착과 그 이후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