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편(9/7, 월) - 기간한정 메뉴 식사 후 처음 타는 신칸센 구간(최단거리 신칸센 등급, 특이한 객차 운용)
비가 오는 가나자와 지역 관광을 마쳤습니다. 비가 계속 오고 있어서 일정을 조금 줄였습니다.
*18편 이동 경로:
오미쵸시장→ 가나자와역: 호쿠테츠버스
가나자와 →토야마: 츠루기712호(E7계 F10편성)
가나자와성, 겐로쿠엔, 오미쵸시장으로 마무리를 하고, 오늘의 숙소인 도쿄 쪽으로 이동하는 계획으로 바꿨죠.
도쿄에서 친척을 만나는 일정도 있어서 계획을 당기는 게 더 나았습니다.
[사진511: 오미쵸시장의 식당들은 전부 줄이 길게 있었습니다. 시장 내 어느 식당을 가도 최소 20~30분 대기라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죠]
[사진512: 다시 오미쵸시장 입구로 왔습니다. 비가 더 많이 내리고 있는……ㅜㅜ]
[사진513: 방송국에서 촬영을 위해 확인하는 모습. 호쿠리쿠신칸센 개업 후 이시카와현을 주제로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입니다]
식사는 근처에 있는 밥집으로 정했습니다. 가족도 입에 잘 맞는 곳으로 이동.
[사진514: 오미쵸시장 건너편에 있는 스키야입니다. 가게 앞에 기간한정 메뉴가 펄럭이네요]
[사진515: 그 기간한정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정말 많이 줬습니다. 그래도 다 먹겠다는 의지로 호로로~]
식사를 마치고 나니 비가 그쳤습니다. 오늘 이시카와현 주변도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
[사진516,517: 가나자와 루프버스입니다. 이 버스도 일일승차권을 탈 수는 있는데, 승객이 너무 많아서 보내고요]
[사진518: 호쿠테츠버스의 ‘민짜버스(일반버스)’를 탔습니다. 가나자와역으로 가는 버스는 1분에 한대씩 올 정도로 자주 있습니다.
거의 모든 버스의 종점이 가나자와역 버스터미널이니까요]
[사진519: 가나자와역에 도착했습니다. 큰 입구인 츠즈미몬(鼓門) 앞에서 인증샷은 필수죠]
[사진520: 츠즈미몬 앞의 작은 분수는 시간을 물로 표시해주며, 환영메시지도 표시합니다]
[사진521: 츠즈미몬은 큰 나무를 조립해서 웅장함을 뽑냅니다]
[사진522: 대접, 환대를 의미하는 모테나시돔(もてなしドーム) 은 웅장함과 함께 광장 앞 넓은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사진523: 가나자와역 매표소는 항상 승객들이 밖에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승차권판매기도 설치했지만,
저같이 JR Pass 등을 사용하는 승객 혹은 판매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 매표소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524: 개업한 지 반년이 된 시점의 신칸센 개찰입니다. 현재는 모든 플랫폼이 나가노, 도쿄 방면이죠]
[사진525: 가나자와역 구내 자체는 그리 붐비지 않는데, 매표소는 여는 동안은 항상 카오스입니다]
http://jtinside.tistory.com/7198
**전편에도 알려드렸지만, JR Pass 등으로 가나자와역에서 지정석권 예약은 혼잡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도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줄 서는데 시간 다 잡아먹습니다.
[사진526: IR이시카와철도의 고객안내 카운터가 새로 생겼습니다]
[사진527: C58 140호기 바퀴가 가나자와역 구내에 있습니다. 나나오선에서 여객수송으로 활약했던 증기기관차입니다]
[사진528: 자동개찰로 감당이 안 되는 단체승객을 위한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평일에도 관광패키지로 오는 승객들이 있죠]
[사진529: 가족의 추억이 있는 곳을 가기 위해 신칸센으로 이동합니다. 제목과 관계 있죠]
[사진530: 좌우로 카가유젠 패널이 있는데, 여기는 화장실 입구입니다. 어느 쪽이 남자화장실인지 그림의 색깔로 파악이 가능할 겁니다.
물론 안내도 붙어 있지만, 이 사진만으로 왼쪽이 남자화장실인지 알 수 있는 건 사람의 ‘시각적 학습’ 덕분입니다]
[사진531: 신칸센~재래선 상호 환승 개찰을 이용하면 됩니다. 가나자와역 중심으로 재래선 왼쪽방향은 호쿠리쿠선,
오른쪽으로는 IR이시카와철도와 나나오선과 연계하는데, 나나오선은 다른 JR노선과 연계되지 않는 ‘고립노선’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JR Pass, 청춘18승차권의 ‘특례’가 만들어졌습니다. (나나오선 이용 승객은 IR이시카와철도 가나자와~츠바타[津幡] 사이를 통과 조건으로 이용 가능)]
[사진532: 한쪽 다음 역이 ‘아직 없는’ 가나자와 역입니다.
가나자와 서쪽으로 이어지는 호쿠리쿠신칸센 계획은 정치 논리 등으로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습니다]
[사진533: 가나자와역 플랫폼 기둥에는 금색의 패널이 있는데, 진짜 금박을 썼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6478]
[사진534: 가동식 홈도어는 그냥 ‘금색’입니다 ^^]
가족의 추억이 있는 역으로 이동은 이 열차를 이용합니다.
[사진535: 호쿠리쿠신칸센 개업과 함께 새롭게 생긴 등급 ‘츠루기’. E726-510이면? JR동일본 소속 E7계 중 F10 편성입니다]
[사진536: 츠루기는 가나자와~토야마 사이만 운행하는 일본 신칸센 중 가장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등급입니다]
**하카타미나미선(하카타~하카타미나미)은 신칸센 등급이 아닙니다.
등급에 관계 없이 가장 짧은 구간을 운행하는 신칸센은 큐슈신칸센에 있습니다.
큐슈신칸센 중 센다이(川内)~가고시마츄오 사이만 운행하는 츠바메301호와 358호입니다.
신칸센 |
등급, 구간 |
거리(km) |
운임(엔) |
자유석 요금(엔) |
합계(엔) |
큐슈신칸센 |
츠바메301, 358호 센다이~가고시마츄오 |
46.1 |
940 |
850 |
1,790 |
호쿠리쿠신칸센 |
모든 츠루기 가나자와~토야마 |
58.6 |
970 |
1,840 |
2,810 |
산요신칸센 |
고다마852호 등 하카타~고쿠라 |
67.2 |
1,140 |
970 |
2,110 |
위 비용을 잘 보면 큐슈신칸센과 호쿠리쿠신칸센이 산요신칸센에 비해 거리 당 신칸센 요금이 비싸다는 걸 알 수 있죠.
츠루기는 객차 운영이 특이합니다. E7계, W7계로 운행하는 12량 편성인데,
1~4호차가 보통차 자유석, 5~7호차가 보통차 지정석이며, 11호차가 그린샤 지정석입니다.
8~10호차와 12호차인 그란클래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츠루기 예약 시 8~10호차와 12호차는 발권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537: 저와 가족은 그린샤패스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 객차가 그린샤입니다]
[사진538: 츠루기712호에 탔습니다. 토야마까지 가는데 중간 정차역은 딱 하나, 신타카오카입니다]
[사진539: 가나자와~토야마 사이를 23분에 이동하는 일본 최단거리 신칸센 등급 츠루기입니다]
‘츠루기’는 현재 호쿠리쿠신칸센 이름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오사카~니이가타(大阪~新潟) 사이를
도카이도선, 코세이선, 호쿠리쿠선 신에츠선 경유로 운행한 침대특급 이름이었습니다.
오사카~니이가타 하면 생각나는 열차가 있죠? 583계로 운행하다 폐지된 야간급행 키타구니(きたぐに)입니다.
[사진540: E7계, W7계 차내판매 안내입니다만, 신칸센 츠루기에는 차내판매가 없습니다]
짧은 승차시간이었지만, 호쿠리쿠신칸센의 새 개통구간을 처음 타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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