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부대여행(9)’ – 지상→ 지하→지상→지하,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부역명’을 지나
2015년5월24, 25일에 다녀온 부산, 대구의 철도여행 이야기입니다.
저와 성수님, Hikari Railstar님 3명의 대한민국 철도에서의 근성여행입니다 ^^
부산김해경전철(BGL)을 오전에 끝내고, 두 번째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9편 이동 경로(2015년5월25일)
안평→ 동래: 부산도시철도 4호선
고촌역 출발, 동래역 하차, 1호선 동래역 플랫폼으로
동래→ 연산: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출발, 연산역 도착, 하차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하 4호선)은 계획단계에서는 반송선 이름이었습니다.
1995년 계획수립 이후 우여곡절 끝에 2011년에 고무차륜 방식의 경전철로 개통했습니다.
안평역에서 되돌아가는 일정으로, 원래는 다른 지역의 철도를 이용할 계획이었는데,
다른 노선 ‘연장구간’을 가기로 즉석에서 결정, ‘플랜C’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동경로도 바뀌게 되었죠. 현재 성수님의 ‘모닝’은 사상역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사진241: 섬식 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역명판을 찍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역인지 알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242: 동부산대학역입니다. 동부산대학역은 병기역명으로 윗반송을 사용합니다(아랫반송역도 있습니다)
동부산대학교까지는 역에서 걸어서 약 15~20분 걸리는데요]
현재 ‘부산’의 영문 공식 표기는 ‘Busan’이지만, 기존에 사용한 ‘Pusan’도 많이 있습니다.
영어로 보면 한 도시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나라사람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외국에서 보면 ‘Busan’과 ‘Pusan’은 엄연히 다르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동부산대학교 역명판에는 Dong-Pusan College으로 ‘Pusan’을 쓰고 있죠.
[사진243: 여행일이 부처님오신날이었습니다. 노선주변에 있던 절도 바쁜 하루였죠]
[사진244: 동부산대학역에서 동부산대학교까지는 걸어서 14~15분 거리입니다]
[사진245: 동부산대학역이 윗반송이고, 영산대역이 ‘아랫반송’ 병기역명을 씁니다. 역에서 영산대학교는 걸어서 12분]
[사진246: 석대역은 전편에 설명한대로 도시철도 역 중에 이용자가 가장 적습니다. 주변이 그린벨트……]
[사진247: 우진산전에서 제작한 4호선 차량은 객차 사이 문은 없습니다]
[사진248: ‘10’이라고 써 있으면 10편성입니다]
[사진249: 지역 이름을 따서 붙인 교회를 지나]
[사진250: 아치형 조형물을 지나면 오른쪽에 넓은 콘테이너 야적장이 나옵니다]
[사진251,252: 관광버스 주차공간, 콘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차 주차공간을 지나면]
[사진253: 곧 지하구간으로 내려가는 터널이 보이기 시작하죠. 4호선의 지상구간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진254: 지상구간에서 지하구간으로 급한 내리막입니다. 철궤도에서는 매우 가파른 수준입니다]
[사진255: 반여농산물시장역부터 지하역인데, 이 역은 반지하 구조입니다]
영상촬영에 집중하느라 담지 못했던 역 사진을 이제 보여드리네요 ^^
[사진256: 금사역과 반여농산물시장역 사이는 수영강 아래를 지납니다. 위 지도에서 확인이 가능하죠.
2014년에 역이 침수되어 전구간 운행이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사진257: 서동역에는 부역명이 없습니다. 한자의 간체와 번체가 많이 차이가 나네요]
[사진258: 명장역 주변에는 명장초등, 동신중, 학산여중고, 안락초등, 명동초등학교 등 학교가 많습니다]
[사진259: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미남역을 401번으로 시작, 안평역이 414번으로 총 14개 역이 있습니다]
[사진260: 개통 전 역 이름이 현재는 부역명이 된 충렬사역입니다. 충렬사는 역에서 3분 이내로 갈 수 있습니다]
[사진261: 섬식 구조의 낙민(樂民)역입니다. 역명을 반대로 하면 ‘민락(民樂)’인데, 부산도시철도 2호선에 있습니다(한자도 동일)]
[사진262: 수안역은 부역명이 ‘압박’인데요 ^^;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 11글자로, 2014년10월 이후 1위입니다.
그 전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테크노파크역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본부’ 13글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습니다]
**한글위키에는 부역명이 남아있다고 써 있지만, 실제는 아닙니다.
[참고사진: 인천도시철도 1호선 테크노파크역 역명판입니다(2015년5월4일 본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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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3,264: 우리들은 동래역에 내렸습니다. 다시 미남역으로 가지 않고, 1호선으로 환승을 결정]
[사진265: 엘리베이터에서 걷거나 뛰어서 설비가 파손되는 사진을 걸어놓아서 이용에 주의를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266: 1호선과 4호선 갈아타는 안내 각각에 역 이름까지 배치하는 센스]
[사진267: 주황색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창 밖으로 건물이 보이죠? 지상역입니다]
[사진268: 동래역으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팬터그래프가 스르륵~]
[사진269: 지상이었던 동래역에서 다시 지하인 교대역입니다. 원래는 ‘교대앞’ 이름에서 바뀌었죠]
[사진270: 연산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연산역에서 내려 다음 이동장소로 가는 열차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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