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부대여행(7)’ – BGL, 지상, 지하, 두더쥐역을 지나 다시 밖으로
2015년5월24, 25일에 다녀온 부산, 대구의 철도여행 이야기입니다.
저와 성수님, Hikari Railstar님 3명의 대한민국 철도에서의 근성여행입니다 ^^
첫 번째 철도인프라로 부산김해경전철(BGL) 전구간을 완료 후,
대저역에서 부산도시철도 3호선(이하 3호선)에 승차했습니다.
*7편 이동 경로(2015년5월25일)
대저→ 미남: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 안평: 부산도시철도 4호선
대저역 출발, 미남역 환승 후 반여농산물시장역 출발(지상구간)
3호선의 첫 출발(시발)인 대저역은 지상역이라 시간만 잘 맞추면 BGL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181: 대저역 출발과 동시에 떠난 BGL 1000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량편성은 좀처럼 볼 순 없죠(용인에버라인은 ‘단칸방’)]
3호선은 전구간을 뛰는 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명판을 담아보았습니다.
[사진182: 맞은편 햇빛이 너무 강해서 보정했습니다. 체육공원역은 상대식 플랫폼입니다]
[사진183: 체육공원역 주변에 있는 건물이 강서체육공원입니다]
[사진184: 다음 역의 이름을 짐작할 수 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사진185: 역 이름과 주변시설이 일치하는 강서구청역입니다. 부산도시철도 역 중 가장 높은 위치]
[사진186: 낙동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철도는 구포철교, 도로는 구포대교인데요, 아웃도어 T사의 랩핑버스네요]
[사진187: 대한민국 표준전동차인 3000형은 차내안내를 LCD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역은 구포역]
[사진188: 구포역도 상대식 플랫폼입니다. 구포역에는 경부선 구포역이 있는데, 육교로 연결했습니다]
대저~구포역까지가 3호선 지상구간입니다. 이제부터 지하철이 됩니다.
[사진189: 영어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욕심’이라면 아래 한글로 된 전역, 다음역 안내도 영어로 나와줬으면^^]
[사진190: 대저 기준 3호선 첫 지하역인 덕천역입니다. 부산과기대가 부역명인데요, 2012년까지는 부산정보대학이었죠. 2호선과의 환승역입니다]
[사진191: 3000형 각 차량 끝 쪽에는 향기가 나도록 했습니다]
이후는 지하구간이라 전망을 찍을 수 없어서, 역 퍼레이드로 ^^
[사진192: 부민병원이 부역명인 숙등역입니다. 부역명은 2008년에 붙었습니다(역 개통은 2005년11월)]
[사진193: 성수님이 찍어주신 남산정역입니다. 부역명은 부산폴리텍대학으로 근처에 있습니다]
[사진194: 만덕역에는 부역명이 없네요. 이 역에서 승차하지 않아서 느낄 순 없었는데,
만덕역이 지하76미터 깊이에 있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은 위치에 있는 역입니다]
**관련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digmon2001/50193637623
저희는 다음 역에 내립니다. 어떤 노선을 이용할 지~답이 나왔습니다 ^^
[사진195: 한자를 같이 봐야 합니다. 잘생긴 남자(美男) 아닌, ‘아름다운 남쪽’, 미남(美南)역입니다]
미남역은 4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데요,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개념환승’ 중 한곳입니다.
3호선은 지하2층이고, 4호선은 지하3층입니다. 2, 3호선 환승인 수영역도 같은 형태고요,
서울도시철도 8호선, 분당선 복정역 환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거부감’은 다른 노선과의 환승에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건설 당시 계획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것이 도시디자인의 백미입니다.
[사진196: 위 설명대로 한 층만 내려가면 4호선 미남역 플랫폼입니다. 왼쪽에 아무것도 없죠? 미남역이 4호선의 첫 출발(시발)역입니다]
[사진197: 미남역의 열차접근 안내LCD입니다. 6개 역을 표시하고 있네요]
미남역에서 출발하는 4호선은 지금까지 봤던 철도인프라와는 또 다릅니다.
[사진198: 미남역을 출발하는 4호선입니다. 현재 위치는 6-2, 맨 끝인데요]
[사진199: 열차 하나를 보내고 맨 앞에 왔습니다. 반대편에 당역종착이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키고 있습니다]
섬식으로 되어 있는 미남역은 한쪽은 미남역 시발, 한쪽은 미남역 종착으로 사용하며,
일본에서 잘 볼 수 있는 되돌림운행(오리카에시)가 아니고, 회차선에 들어간 후 반대쪽 플랫폼으로 들어옵니다.
[사진200: 4호선은 총 14개 역이 있으며, 미남역(3호선)과 동래역(1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합니다]
[사진201: 종점인 안평방면 1-1 출입문인데, 동래역에서 1호선 최단 환승위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사진202: 바닥에는 위치번호가 없고, 승객의 이동흐름을 표시]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지하인데다가 스크린도어라 차량 선두 등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4호선 차량인 4000호가 다른 전동차와 다른 점 첫 번째: 한쪽 여닫이입니다.
우리나라의 누리로, ITX-청춘 등에서 볼 수 있는 한쪽 여닫이는 주로 우등열차에서 사용하는데요, 통근형 차량에 한쪽 여닫이는 드문 형태입니다
[사진203: 한쪽 여닫이라 출입문 폭이 다른 차량에 비해 작습니다. 출입문 위에는 노선도와 역 안내 LCD]
[사진204: 사진을 봐도 양쪽 롱시트 사이가 좁아 보이죠? 3호선 차량과 비교해보면
4호선 4000호가 폭이 2400mm(2.4미터), 3호선 3000호대가 폭이 2750mm(2.75미터)입니다.
부산도시철도 차량 중에서 폭은 가장 좁습니다]
BGL과 마찬가지로 4호선은 무인운전이며, 차량 맨 앞뒤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지상을 나와야 제대로 즐길 수 있죠. 첫 출발인 미남역부터 당분간은 지하구간입니다.
[사진205: 전망석에는 앉지 말라는 안내입니다]
[사진206: 4호선은 BGL같은 철궤도가 아닌, 고무바퀴 방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무바퀴식 영업운행 차량입니다.
이러한 구도는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을 타 보셨다면 익숙하죠?]
[사진207: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지하구간이라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은 실루엣만 ^^]
이번에도 저는 영상을, 성수님과 Hikari Railstar님이 차량과 역 사진을 집중했는데요, 역 사진은 종점인 안평역부터 역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208: 미남을 출발, 동래, 수안, 낙민, 충렬사, 명장, 서동, 금사역에 이어 반월농산물시장까지가 지하구간입니다]
이제 4호선은 지상으로 올라가는데요, 철궤도에서는 불가능한 속도감을 오르막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209: 고무바퀴라 자동차가 오르막을 올라가는 느낌으로 속도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지상으로 나오니까 좋아하는^^]
[사진210: 이렇게 보면 일본 등에서 운행하는 신교통이 생각나죠]
종점인 안평역에서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역 사진과 차량 메들리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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