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편 – 야마다선 선로를 보면서 간다: 106급행 = 야마다버스선
2011년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키타리아스선.
2014년4월6일에 전구간 개통 후 방문하여 변화된 부분을 보고 왔습니다.
*117편 이동 경로
미야코역앞→ 모리오카역앞: 이와테켄포쿠버스 106급행
미야코역 출발, 일부 야마다선 선로 주변 국도106호선을 따라
이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이동하는 일정이었습니다.
2009년 여행기 때는 철도를 통한 이동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버스를 한 번 이용했고,
모리오카를 가기 위한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사진3541: 36-700형 2대가 서 있었습니다. 차량번호를 보니 705, 706호였습니다]
[사진3542: 제가 타고 온 열차의 출발은 아직 멀었습니다. 14시대는 쿠지 방면 열차가 없습니다. 2015년3월14일 이후도 마찬가지]
[사진3543: 미야코역 유인 창구는 18시30분까지 운영합니다. 이후는 표 판매기 등을 사용]
[사진3544,3545: JR미야코역 건물과 산리쿠철도 미야코역은 따로 있습니다. 환승 개찰은 있지만 사용하진 않죠]
[사진3546: 건너편에서 찍은 모습. 향후 JR야마다선 일부가 산리쿠철도로 넘어간다면 JR미야코역 역할은 더욱 작아질 겁니다]
[사진3547: 앞에 보이는 곳이 미야코역 버스터미널입니다. 노선버스부터 도시 연결 고속버스 등이 출발합니다]
미야코~모리오카를 운행하는 106급행버스 내용은 2009년 여행기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41
당시에는 이 106급행을 타지 않았지만, 이번에 ‘어느 정도길래’ 직접 타봤습니다.
[사진3548: 미야코역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역 바로 앞 정류장은 미야코병원, 오모토 방면]
[사진3549: 위에 설명했던 106급행버스 타는 곳입니다. 옆에는 미야코에서 도쿄까지 가는 야간버스도 안내하고 있는데요,
도쿄역이 아닌, 하마마쓰쵸, 시나가와역을 정류장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BEAM1버스로 불리는 이 노선은 3열 좌석, 모포, 발 받침대, 독서등, 화장실, 슬리퍼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3550: 이와테켄포쿠버스 안내소입니다. 버스승차권 외에 예약이 필요한 도쿄행 야간버스 승차권도 팝니다]
저는 옆에 있는 대합실에서 승차권을 구입했습니다.
[사진3551: 터치스크린 방식의 판매기입니다. 106급행은 편도와 왕복승차권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사진3552: 미야코~모리오카 106급행버스 편도는 2,030엔입니다]
[사진3553: 영수증과 함께 나온 106급행버스 승차권입니다. 좌석지정이 아니므로, 당일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3554: 일반버스가 출입문이 하나만 있는 것도 있습니다]
[사진3555: 106급행버스는 모리오카 지역을 갈 때 ‘철도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운임, 운행간격, 소요시간 모두 앞서있죠]
[사진3556: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고 출입문이 열릴 때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차하세요]
잠시 후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미야코역을 ‘경유’하는 106급행인데, 특정 역에서 첫 출발(시발)하는 버스입니다.
[사진3557,3558: 이와테켄포쿠버스가 운행하는 106급행, 모리오카역까지 갑니다]
[사진3559: 좌석은 우리나라 광역버스보다 떨어집니다. 승객이 많을 때 통로에 보조좌석을 펼 수 있습니다]
[사진3560,3561: 좌석 간격은 수도권의 광역버스보다 좁습니다]
[사진3562: 각 좌석 위에 냉방조절이 있고, 하차 알림 버튼이 있죠]
[사진3563: 위에 설명한대로 승객이 많으면 보조좌석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버스는 좌석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사진3564: 미야코역앞이 첫 출발(시발)이 아니었습니다. 정리권 번호는 12번]
[사진3565: 앞쪽 전광판에 이미 숫자가 많이 찍혀 있습니다. 106급행버스 중에서 미야코역을 ‘경유’하여 모리오카까지]
버스는 약 2분 지연 출발했습니다. 철도같이 완전한 정시성은 지킬 수 없지만, 중간에 타는 승객이 없으면 무정차 통과를 해서
시내 구간만 빼면 정시성은 잘 지켜지는 편입니다.
106급행버스를 제목에 표시했는데요, 그냥 ‘야마다버스선’입니다.
정류장을 보면 센토쿠, 케바라이치, 모이치, 하라타이, 히라츠도, 쿠자카이 등 야마다선의 역 이름 정류장이 많으며,
실제 지도 상으로 보면 야마다선 역 근처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위의 구글지도를 보면 버스이름의 유래인 국도106호선은 야마다선을 거의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래 시각표가 JR야마다선 미야코~모리오카 구간 정차역인데, 버스가 정차하는 곳을 체크했습니다.
이러니, JR야마다선이 버스에 ‘밟히는 노선’이 되었죠. (철도 팬 입장에서 보면) 야마다선 역들은
운행편수도 적고, 접근이 어려워서 ‘비경역’을 양산하는 노선이 되었습니다.
[사진3566,3567: 야마다버스선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야마다선 선로와 거의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많습니다]
[사진3568: 여기는 야마다선을 넘어갑니다]
평일 임시편을 제외한 정기열차 중에서 미야코 출발 모리오카행 열차는 딱 5편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106급행버스는 하루 17왕복을 운행하며, 제가 탄 버스같이 이와테후나코시역(岩手船越駅) 출발편도 있습니다.
**이와테후나코시역은 야마다선 역이지만, 현재 운행을 중단한 구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3569: 국도106호선은 평소에도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사진3570: 차창 풍경은 야마다선과 같다고 봐도 됩니다 ^^]
‘야마다버스선’ 여행은 다음 편에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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