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편 – 예측할 수 없는 산속 날씨: JR야마다선의 불안한 미래
미야코역까지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으로 온 후 모리오카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철도가 아닌,
‘철도를 밟는 버스’인 106급행버스를 탔습니다.
*118편 이동 경로
미야코역앞→ 모리오카역앞: 이와테켄포쿠버스 106급행
센토쿠, 케바라이치, 야마비코산직관 휴게소 경유 후 모리오카역 도착, 하차
117편에서 106급행버스를 ‘야마다버스선’이라 표현했는데요, 위 경로를 보면 ‘야마다선’이나 마찬가지인 노선입니다.
[사진3571: 도착할 정류장은 ‘센토쿠에키마에’입니다. 야마다선 센토쿠역 앞에 정차합니다]
[사진3572: 케바라이치도 야마다선 역인데, 역과는 거리가 있는 장소입니다]
[사진3573: 야마다선 철로와 국도를 따라 흐르는 강은 헤이가와(閉伊川)입니다]
[사진3574: 헤이가와 위로 야마다선 선로가 지납니다. 버스는 강을 따라 이동합니다]
[사진3575: 왼쪽 커브를 따라 헤이가와를 따라 달리는 버스는]
[사진3576: 다시 야마다선 위로 지나갑니다]
[사진3577: 이렇게 야마다선과 옆, 위, 아래를 계속 거치는 106급행버스입니다]
[사진3578: 고속버스로 운행하지만, 중간에 정류장도 꽤 됩니다. 운임표 전광판은 점점 숫자들로 채워지고 있었죠]
[사진3579: 산속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야마비코산직관에 도착한다는 안내]
106급행버스가 휴식을 위한 정차를 야마비코산직관에서 합니다. 시간은 ‘딱 3분 줍니다’
[사진3580: 이 사진 찍다가 카메라부터 몽땅 비에 젖었습니다 ㅜㅜ]
[사진3581: 야마비코(やまびこ)는 메아리 의미입니다. 위에도 야-호(Ya-ho)라고 써 있죠]
[사진3582: 야바비코물산관이 모리오카역~미야코역 중간지점쯤에 있습니다]
비가 맹렬하게 쏟아지고 있어서 3분 휴식에 내렸다 탄 사람은 저와 여성승객 1명뿐이었습니다.
승객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인원체크 후 2분만에 버스가 출발했습니다.
[사진3583: 다음은 히라츠도 정류장입니다. 야마다선 역 이름도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야마다선 역 근처에 내리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사진3584: 다음은 쿠자카이 정류장. 2009년 여행기 때 106급행버스를 타지 않은 건
그나마 ‘체력’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http://cafe.daum.net/jtrain/Eo6f/142]
**위 여행기를 통해 쿠자카이 지역에서 열차이용이 ‘없다시피 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JR야마다선은 앞으로도 버스에 비해 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미야코~카마이시 구간은 현재도 운휴상태인데, 앞으로 산리쿠철도에 이관될 예정인데,
노선 이관이 되면 야마다선 구간은 더 줄어들게 되겠죠.
[사진3585: 야나가와지소앞 정류장은 대합실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모리오카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는 탄 승객이 많았는데, 이제부터는 내리는 승객이 많아집니다.
[사진3586: 내릴 승객은 반드시 하차버튼을 누르고,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면 일어나서 요금을 지불하고 내립니다]
[사진3587: 잠시 후 종점, 모리오카에키마에 도착입니다. 저는 정리권 12번을 가지고 있었죠.
2,030엔을 내면 되는데, 이미 승차권을 구입했으니, 운임함에 정리권과 함께 넣으면 됩니다]
[사진3588: 모리오카역에 도착한 106급행버스입니다. JR야마다선은 ‘밟힐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사진3589: 모리오카 명물음식 중 하나인 모리오카냉면 간판]
[사진3590: 버스는 회송으로 바뀌어 역을 빠져나갔습니다]
[사진3591: 106급행버스 운행안내 중에 하루 2왕복이 이와테후나코시역앞까지 갑니다. 안내에는 그냥 ‘후나코시’로 안내]
**이와테후나코시역이 본토 최동단 역이지만, 현재는 열차로 갈 수 없습니다(야마다선 운휴구간에 포함)
[사진3592: 106급행버스 시각표에 ‘★’이 붙은 건 화장실이 있는 버스입니다]
[사진3593: 버스승차권 등을 판매하는 모리오카역앞 매표소는 18시까지 운영합니다. 이후 승차는 차내에서 정산하면 됩니다.]
[사진3594: 모리오카시내를 도는 정기관광버스는 8번 승차장입니다]
[사진3595: 계절 별로 열리는 축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건 6월축제입니다]
[사진3596: 모리오카역 주변은 잔뜩 흐린 날씨였는데,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사진3597: 모리오카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이와테현교통으로, 현(県) 운영이 아닌, 민영회사입니다]
저녁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버스에서 푹 잤다면 피곤함과 체력소모가 덜했겠지만, 106급행버스 안에서
거의 철도 입석수준으로 사진과 영상에 집중하다 보니 몸이 ‘힘들다’라고 외치고 있었죠.
[사진3598: 다음 열차를 타기 전까지 뭘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역 1층에서 식당을 찾다가]
[사진3599: 지하에 있는 여러 가게를 찾아봤는데 팍! 땡기는 게 없었습니다]
입이 고급이 아니다 보니 ^^ 저렴하면서 양으로 푸짐한 식사를 찾은 끝에~
[사진3600: 덮밥전문점 마츠야(松屋)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도호쿠 지역 여행의 주요장면이었습니다. 다음 편부터는 줄기차게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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