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편 – 희망을 잃지 않은 약속의 철도, 종점은 아직도 ‘아픔’으로……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 쿠지~미야코 구간을 여행 중입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구간인 시마노코시역에 정차해 있습니다.
*116편 이동 경로
쿠지→ 미야코: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36-R형[R1, R2], 미야코행)
시마노코시역 출발, 미야코역 도착/하차
시마노코시역 피해의 모습은 ‘절망’이었지만, 복구는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사진3511: 플랫폼부터 역명판까지 모든 시설은 2011년 이전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부활했습니다]
[사진3512: 시마노코시역을 출발했습니다. 선로 및 주변 인프라를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사진3513: 위 사진과 선로 색깔이 확연히 다르죠? 이 구간은 지진해일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사진3514: 지금은 단체승객이 다 내렸지만, 2량 중 1량은 ‘단체’가 붙어 있습니다]
[사진3515: 섬식 플랫폼 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내륙입니다]
[사진3516,3517: 오모토역(小本駅) 같은 한자, 다른 발음의 역이 나고야 아오나미선에 있습니다(고모토역)
이 역은 높은 위치에 있는데다가 지진의 직접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진3518: 오모토역을 출발, 교량을 건넌 후 터널을 지나면]
[사진3519: 셋타이역에 도착합니다. 지진피해를 입지 않은 역 중 하나로 지진발생 17일 후 운행을 재개한 구간입니다]
[사진3520,3521: 다음 도착 역도 섬식 교행 가능 역인데요, 타로(田老)역입니다]
[사진3522: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타로역은 일본 사철 중 최동단의 역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타로역이 삿포로 쪽보다도 동쪽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도 홋카이도치호쿠코겐철도가 있었다면 일본 최동단 사철 기록을 가지진 못했겠죠.
[사진3523: 쿠지행 열차와 교행, 같이 출발했습니다]
[사진3524: 거리가 멀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지진 이후 복구작업은 4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사진3525: 1면1선인 사바네역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타는 승객은 없습니다]
[사진3526,3527: 사바네역은 옛 국철 미야코선 역으로 1972년에 개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회에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u4e/471
[사진3528: 이치노와타리역은 지진 피해가 없었으며, 지진발생 9일 후인 3월20일에 미야코~타로 구간 운행 때 영업을 재개]
2009년 여행기와 다른 점은 하나 더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40
[사진3529: 멀리 터널과 터널 사이에 뭔가가 보이죠?]
[사진3530: 이 역이 새롭게 개업한 야마구치단치역입니다]
[사진3531: 야마구치단치역은 2010년10월16일에 개업했습니다. 산리쿠철도 25년만의 새로운 역이었죠.
애칭도 붙어 있죠. http://jtinside.tistory.com/2182]
열차는 이제 종점을 향해 달립니다. 중간 역에서 단체승객 하차 등으로 인해 발생한 지연은 만회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3532: 종점 미야코를 향해 가는 동안 나타나는 오른쪽 선로는 JR야마다선입니다]
[사진3533: 승차권은 기념으로 가져갈까 생각했지만, 사진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사진3534: 오른쪽 야마다선은 미야코~모리오카를 잇는 구간이며, 운행 중입니다. 불통 야마다선 은 미야코~카마이시 구간입니다]
[사진3535: 끝이 막힌 선로로 들어왔습니다.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의 끝인 미야코역입니다]
[사진3536: 플랫폼은 JR미야코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만, 현재 직통운행 등을 하고 있지 않아서, 각 회사 노선을 이용한 승객이 서로 다른 노선 이용을 위해서는 개찰구를 나온 후 역 건물 사이를 이동해야 합니다]
[사진3537,3538: 미야코역은 키타리아스선의 시작 역이며, JR야마다선의 운행계통 분리 역이지만,
현재는 아래로 내려가는 카마이시 방면 운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3539: 승객이 거의 다 내린 미야코역 플랫폼에 서 있는 36-R형입니다]
[사진3540: 왼쪽의 차량은 쿠웨이트에서 지원한 36-700형 차량입니다. 첫 3량 도입 후 추가 3량을 늘렸습니다.
같은 형식을 연결하면 색상이 맞도록 디자인 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5421]
오늘 철도를 이용한 주요 일정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산리쿠철도 이용은 2009년 여행기 일정과 같았죠.
다음 편에는 ‘다른’ 일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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