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편 – 호히선 각역정차: 수라장을 뚫고 ‘큐슈올레길’ 시작과 끝 지점 역으로
여행 8일차는 호히선 각역정차입니다. 오이타~나카한다까지는 ‘각역하차’를 한 상태입니다.
*84편 이동 경로
나카한다→ 분고타케타: 호히선 각역정차(키하200계4호, 분고타케타행)
나카한다역 출발, 분고타케타역 도착, 하차
이제부터는 하나의 열차로 각역정차를 해야 합니다. 열차 운행 수가 줄어드는 시간대입니다.
[사진2551: 나카한다역 정비 모습입니다. 거울을 닦고 있는데요, 비치는 차량은 전편에 보내드렸던 키하125계입니다]
[사진2552: 그 사이에 분고타케타행 키하200계가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 열차를 타고 갑니다. 이후 열차는 1시간에 1편에 불과한 호히선 운행패턴입니다]
[사진2553: 비가 오는 날에는 차창을 통해 사진을 찍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진2554: 섬식 플랫폼인 다케나카역에서 교행을 위해 대기합니다. 실제로는 각역하차를 이어갔죠]
[사진2555: 분고타케타행 키하200계 4호차입니다. 빨간색은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는데, JR큐슈는 위화감이 거의 없습니다]
나카한다역부터 분고타케타, 미야지 방면으로 가는 승객은 IC카드 승차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2556: 차량 선두에 노선도가 붙어 있습니다. 키하200계는 주로 호히선과 큐다이선 등 비전철화 구간에서 운행하는데,
닛포선 ‘그 구간’에서 가끔 ‘출장’으로 나오기도 하죠(여행기에서 보여드렸습니다)]
[사진2557: 오이타행 키하200계가 도착했는데요]
[사진2558: 키하200계 중 1호차였습니다 ^^]
열차는 교행을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제게 좋았던 건 비가 그치고 있었다는 건데요,
산 속으로 들어가는 노선이라 어떻게 날씨가 변할지 예측은 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2559: 이누카이역도 상대식 플랫폼입니다. 명소안내를 보면 약 17km 거리에 종유동굴이 있다고 안내]
[사진2560: 날씨가 묘한 상태였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게 나왔네요]
[사진2561: 발음으로는 ‘맨 얼굴’인 스가오 역입니다. 역명판 아이콘은 불상으로 되어 있는데, 스가오석불(菅尾石佛)이 약 2km 거리에 있습니다]
[사진2562: 스가오역에는 IC카드 승차권 리더 등이 없습니다.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했죠 ㅜㅜ]
[사진2563: 역무원 대신 표를 확인하는 ‘연수생’입니다]
[사진2564: 미에마치역에는 특급을 포함한 모든 열차가 정차합니다. 본토의 ‘미에현(三重県)’과 관련 없습니다 ^^
이제부터 정차하는 역에는 ‘분고(豊後)’가 붙는 역이 많습니다.
[사진2565,2566: 분고키요카와역은 1922년 개업 때 마키구치역(牧口駅)이었다가 국철분할 후인 1990년에 현재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사진2567: 모내기를 마친 논에 집들이 거울같이 비치는 전원지역을 지납니다]
[사진2568: 오가타(おがた) 발음으로 같은 역은 아키타내륙종관철도에 있는데, 한자가 다릅니다(小ヶ田駅)]
[사진2569: 오가타역은 업무위탁역으로 역무원이 근무합니다. 하차 승객을 맞이하는 역무원]
[사진2570: 열차 출발과 함께 인사를 하는 역무원입니다]
[사진2571: 2량 편성 열차 선두에는 승차한 사람은 달랑 저 한 명이었습니다]
[사진2572: 아사지역은 예전 2면2선이었으나, 지금은 1면1선인 상태입니다. 이 역에는 지역이 운영하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사진2573: 이런 곳에서 한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올레길을 벤치마킹한 큐슈올레길이 있는데,
그 중에서 ‘오쿠분고 코스’의 시작지점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열차는 잠시 후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사진2574: 지붕에 역 이름이 써 있습니다. 분고타케타역에 도착한 열차를 역무원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2575: 분고타케타역은 다케다시(竹田市) 중심역으로 모든 열차가 정차하며, 운행계통이 분리되는 역이기도 합니다]
**분고타케타역을 기준으로 보면 오이타 방면 열차는 많지만, 미야지, 구마모토 방면은 보통열차가 하루 5편밖에 없습니다(특급은 4편)
[사진2576: 분고타케타역에 도착한 두 열차입니다. 오른쪽 키하47계는 아침에 당역종착이었죠]
[사진2577: 분고타케타역에는 유치선을 포함, 많은 선로가 있습니다. 일부 열차는 이 역에서 ‘주박’을 합니다]
[사진2578: 제가 탄 열차 도착 2분 후 오이타 방면으로 출발한 보통열차입니다]
[사진2579: 호화열차 ‘나나츠보시 in 큐슈’도 정차하는 분고타케타 역입니다]
[사진2580: 쿠주코겐(久住高原)은 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입니다만, 분고타케타역에서 접근은 좋지 않습니다]
분고타케타역에서 ‘긴 열차간격’은 자동으로 쉬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다음 편에서 주변을 본 후 열차운행의 ‘좌절구간’을 여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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