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편 – 고행의 닛포선 각역정차(5): 청춘신발 ‘좌절의 외침’: 헐~
고쿠라역부터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로 ‘각역정차’를 2일간 ‘도전’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의 각역정차를 한다면? 특급이 도착한 역에서 외치는 좌절의 ‘감탄사’가 61편 제목입니다.
**여행기에서 진행하는 경로는 ‘청춘18승차권’으로는 절대 실행할 수 없음을 참고하세요.
청춘18승차권으로 닛포선 각역정차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경로’가 낫습니다.
*61편 이동 경로
사이키역 하차, 점심식사 후
사이키→ 우스키: 닛포선 각역정차(415계)
사이키역 출발, 카이자키역 정차/출발
닛포선 특유의 ‘사악한 운행패턴’으로 우스키~사이키 사이는 특급으로 ‘점프’했습니다.
각역정차를 하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
[사진1851: 사이키역은 JR큐슈의 직영(直營) 역으로 매표소도 있습니다]
사이키역은 오이타현(大分県) 사이키시 대표역으로 모든 등급의 열차가 출발/도착하며, 하카타(博多)부터 운행하는 특급 ‘소닉(ソニック)’이 하루 2왕복 있습니다.
[사진1852: 일본의 유명한 만화가 토미나가 이치로는 사이키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그림은 토미나가씨의 지역 관광 홍보 일러스트고요,
앞에는 마네키네코가 ‘왼손’을 들고 있네요. 손님(관광객)을 부르는 의미입니다 ^^]
[사진1853: 개찰구는 수동이지만, 열차안내는 LCD화면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닛포선의 ‘사악한 일반열차 운행패턴’은 사이키역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야기를 풀어보죠.
[사진1854: 사이키역의 열차운행 시각표입니다. ‘사악함’은 이 사진 한 장으로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이 노베오카, 미야자키 방면인데 시각표 지워진 게 아니고요, 사이키역을 출발하는 일반열차는 하루 3편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미야자키 방면의 특급이 더 많은, ‘근성여행’이 목적인 사람에게는 ‘좌절의 역’입니다 ^^
위와 같은 운행패턴 때문에 청춘18승차권으로는 고쿠라역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로는 일반열차로의 이동에 ‘높은 허들’이 존재합니다.
보통열차가 1편이라도 있으니, 청춘18의 특례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행 중 시각표 조합이 가장 어려웠던 구간이 이 닛포선이었습니다.
이를 거꾸로 생각해보니~ 거점 역에서 시간 여유가 많이 있어서 이를 활용했습니다.
사이키역에서 점심식사 시간이 생긴 거죠 ^^ 역 밖으로 나가서 식당을 찾았습니다.
[사진1855: 사이키시의 중심역이나, 역이 있는 곳은 산을 끼고 있습니다]
[사진1856: 사이키역을 등지고 찍은 모습. 역을 끝부분으로 해서 시가지가 나타납니다]
[사진1857: 일본의 지역을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이 맨홀뚜껑입니다. 여행을 갔던 대부분 지역의 맨홀뚜껑에 지역의 모습이 있습니다]
[사진1858: 사이키 지역에서 생활필수품 쇼핑은 역 옆에 있는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진1859: 그리고, 길을 건너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동, 국수 가장 싼 건 220엔이네요. 지금 환율로 하면 단돈 2,000원……]
[사진1860,1861: 식당은 규모가 좀 있는 편이었고, 주방에도 3명 이상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사진에는 2명만 보였네요 ^^)]
[사진1862: 500엔 하는 계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사진1863: 오전에 거의 서서 여행한 때문인지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시장이 반찬’이었습니다 ^^]
‘hp 충전 후’ 다시 역으로 가서 각역정차를 재개합니다.
[사진1864: 작은 시사점을 주는 사진입니다. 주차구역의 경계를 여유 있게 하여 옆 차량과의 간격을 확보, ‘문콕’을 최대한 방지합니다]
[사진1865: 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는 사이키역. 이렇게 시의 중심에 있지만, 하루 승차는 1천명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1866: 사이키역은 1916년 개업 때 발음이 ‘사에키’였습니다. 1962년에 ‘사이키’로 읽는 방법을 바꿨죠.
이 증기기관차 바퀴는 사이키역 개업 70주년 때 설치했습니다]
[사진1867: 오른쪽의 ‘사악한 시각표’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판매기에서는 할인승차권 ‘니마이킵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JR Pass를 역무원에 보여준 후 입장하자 마자 열차가 들어옵니다.
[사진1868: 여객열차가 아닌, 화물이 천천히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사진1869: 건너편에는 787계 특급이 도착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국철시대 차량이 기다리고 있고요]
[사진1870: 큐슈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된 ‘어라운드 큐슈’ 787계입니다. 이 특급은 무엇일까요?]
[사진1871: 4컷 만화로 유명한 토미나가 이치로의 그림입니다]
[사진1872,1873: 사이키역은 반대쪽 플랫폼으로는 구름다리로 이동하는 지상역입니다]
[사진1874: 계단도 그림으로 장식했습니다]
[사진1875: 가미오카역이 노베오카 쪽, 카이자키역이 오이타 쪽입니다]
[사진1876: 운행하는 차량은 415계였습니다. 큐슈 지역에서 직류구간은 후쿠오카지하철 직통인 치쿠히선과
칸몬터널을 지날 때 경계인 모지역 이후 본토 쪽 산요선 구간인데, 415계는 후자 구간에서 사용합니다]
[사진1877: 큐슈지역에서 직교류 차량은 415계가 유일합니다. JR홋카이도, JR시코쿠, JR도카이 등
직류 및 교류만 있는 회사만 제외하고 JR동일본, JR서일본은 여러 직/교류차량이 있으나, JR큐슈에는 딱 415계하나 있습니다]
**JR큐슈의 415계는 칸몬터널을 통과하는 모든 보통열차로 운행하고 있으며, 주로 가고시마선과 닛포선을 운행하는데,
차량 보충을 위해 사세보선과 나가사키선에서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여행기에서 보여드렸죠)
[사진1878: 사진의 415계100번대는 박스시트입니다. 차량은 일부 개조되었지만, 좌석은 거의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죠]
사이키 출발, 오이타행 각역정차가 출발했습니다.
※닛포선 사이키 전후 역들은 각역정차를 하기 쉽지 않으므로 역명판 사진을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사진1879,1880: 사이키역 출발 후 첫 정차는 카이자키역입니다. 역 건물이 있지만, 무인역입니다]
오전시간까지 닛포선 오른쪽의 절반을 채우는 각역정차 완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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