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편 - 나가사키선의 두 얼굴: 큐슈에서만 볼 수 있는 차량이 다니는 '나가요지선'
우라카미역 근처 호텔에서 4박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2014년6월8일, 여행 5일차입니다.
이번 여행은 ‘큐슈 주문’이 메인으로 거점 숙소를 잡지 않고, 아침부터 조~금 세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42편 이동 경로
우라카미→니시이사하야: 나가사키선 각역정차(나가요 경유 비전철화 구간, 키하66+67)
우라카미역 출발, 나가요역 정차/출발
전날 호텔 옆에 있는 가게에서 나가사키짬뽕을 맛있게 먹은 후 취침, 깔끔하게 다음날을 맞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각정근성이 예정되어 있어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사진1281: 기본적으로 갖출 건 다 있는 호텔 비품들입니다. 인터넷 연결장치는 프론트에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책상 위에]
[사진1282: 외부에서 보면 호텔인지 구분이 어렵습니다. 어제는 밤에 찾았으니, 더더욱 ^^]
[사진1283: 아래에 어제 식사를 했던 나가사키짬뽕 가게가 보입니다.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호텔과 라멘가게]
우라카미역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호텔 찾는데 애로가 있었는데, 찍은 사진을 그대로 활용하니 더 편리했습니다.
[사진1284: 절 이름이 선교사(善敎寺)네요]
[사진1285: 아침에 마실 음료수를 구입합니다. 식사는 나중에 해도 되지만, 갈증은 풀어야 하니 ^^]
[사진1286: 이 각도에서 노면전차 우라카미에키마에 정류장과 JR우라카미역이 다 보입니다
육교를 이용해도 되고,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1287: 나가사키 시덴(市電) 일일승차권은 차내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와 함께
정류장 옆 판매소 혹은 모바일 일일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좋네요. 일일권을 스마트폰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
[사진1288: 우라카미에키마에 정류장 주변 안내 및 승차방법을 다국어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1289: 이 각도로 보면 편의점에 우라카미역이 ‘세 들어’ 사는 느낌 ^^]
[사진1290: 1945년, 원자폭탄 폭발지점에서 1km 떨어져 있던 국철 우라카미역도 괴멸되었습니다]
[사진1291: 당시 절전 시책으로 터치스크린 표 판매기 하나만 작동 중이었습니다.
위 노선도를 보면 하늘색으로 우라카미~키키츠 사이에 두 노선이 존재합니다. 이번 편 제목의 주인공입니다]
[사진1292: 사진 촬영시간이 05:42입니다 ^^; 아직 열지 않은 매표소]
[사진1293: 개찰은 역무원이 하고 있었습니다. IC카드 승차권 소지자는 오른쪽 ‘입장’ 개찰에 터치 후 통과하면 됩니다]
[사진1294,1295: 우라카미역은 상대식 플랫폼으로 되어 있으며, 건너 플랫폼은 구름다리로 이동]
[사진1296: 나가사키를 ‘세계 신(新)3대야경’으로 홍보하고 있네요]
[사진1297: 어제 여행기와 위 노선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라카미역을 기준으로 이사하야 방면으로는 두 개의 나가사키선이 있습니다]
아침 첫 열차는 위 노선 중에 ‘비전철화 구간’입니다. 일명 ‘나가요(長与)’ 경유입니다.
[사진1298: 이 노선을 달리는 주인공은? 큐슈에서만 볼 수 있는 차량 형식인 키하66, 키하67입니다. 사세보행]
[사진1299: 여타 디젤차량과는 생김새, 배치 등이 다른 키하66, 67입니다. 이 열차는 키하66+67로 구성]
[사진1300: 차내에는 키하66+67에 대한 짧은 상식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1976년에 로렐상을 받았죠. 일본에 30량 밖에 없습니다(‘세계’라고 붙일 것 까진 ^^)]
[사진1301: 차내는 아래 우선석 정도만 롱시트, 나머지는 모두 박스시트입니다]
[사진1302: 창틀을 보면 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1303: 이 열차는 나가사키선 구선(旧線), 오무라선을 거쳐 사세보까지 갑니다]
[사진1304: 비전철화 구간 첫 역인 니시우라카미 역입니다. 여기는 1면1선]
[사진1305: 키하66의 차창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볼 수 없죠]
[사진1306: 나가사키선의 이 역은 ‘코다’로 읽습니다. 같은 큐슈에 있지만, 후쿠오카현 아마기철도 및 다른 지경에서는 ‘타카다’로 읽죠]
[사진1307: 키하67이 진행방향 선두입니다. one-man 운행이라 요금표시기가 필수죠]
[사진1308: 나가요역은 전동차가 갈 수 없는 구간입니다. 이쪽 구간이 나가사키선 중 ‘나가요지선’으로 부릅니다]
[사진1309: 나가요지선도 전철화 구간과 같이 내륙을 지나다가~]
[사진1310: 이렇게 바닷가를 지나게 됩니다. 이렇게 달리는 경로는 아래 지도로 설명합니다]
아래 지도가 우라카미~키키츠 사이 나가사키선의 두 노선입니다.
검은색이 나가요 경유의 비전철화 구간으로 바닷가를 따라 돌아가는 노선이고요,
파란색이 이치누노 경유의 전철화 구간으로 거의 직선이며, 내륙을 따라 갑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진 않지만, 두 노선이 합류하는 우라카미~키키츠(喜々津)를 기준으로 보면 전철화 구간이
나가요지선 열차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키키츠 이후를 가는 승객이면 나가요지선을 타진 않겠죠)
제가 탄 열차와 이후 각역정차 시간은 이렇습니다.
-나가요 경유 비전철화: 우라카미(05:53) →키키츠(06:28) = 35분
-이치누노 경유 전철화: 우라카미(06:06) →키키츠(06:24) = 18분
위 소요시간으로 봐도 전철화 구간의 위력을 알 수 있죠.
다음 편에 다시 전철화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편과 비교되는 전철화 구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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