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편('14/6/7) - '흔들흔들 특급'이 건재한데...... '수퍼 특급' 신칸센 미래는 조금 '흔들흔들'

41편 - 흔들흔들 특급이 건재한데……’수퍼 특급’ 신칸센 미래는 조금 ‘흔들흔들’

 

제목은 기존 신칸센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 ‘구간’을 비유해 보았습니다.

 

사가현 중심인 사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빠른 이동만이 남았습니다.

4일차의 각역정차 일정은 변경 없이 잘 소화했습니다.

 

*41편 이동 경로

사가→우라카미: 특급 카모메45호(885계 SM1편성, 시로이카모메)

사가역 출발, 우라카미역 도착/하차

우라카미 뉴탑호텔 4박째 숙박

 

사가역에서 오늘의 숙박시설이 있는 장소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계속 각역정차를 하다가 이렇게 특급을 타면 ‘호텔로 이동’하는 느낌입니다 ^^

 

 

 

[사진1231: 하얀색 바탕 열차가 사가역에 들어왔습니다. 큐슈 지역을 대표하는 재래선 간판열차 중 하나인 885계로 카모메 등으로 운행]

 

[사진1232,1233: 출입문 주변 디자인부터 타사 특급과는 다른 885계입니다. 승차 위치는 그린샤이며, 나가사키행 특급 카모메입니다.

최근 나온 열차들은 측면에 호수까지 표시하는데, 885계는 없습니다]

 

 

[사진1234: 차내 안내는 밖에 비하면 ‘소박합니다’ 한줄 LED로 되어 있죠]

 

[사진1235: 일명 ‘사장님 의자’로 불리는 그린샤 좌석입니다.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사무실에 앉은 느낌]

 

[사진1236: 가라츠역에서 예약 시 깜빡 하고 나가사키까지 지정을 했습니다. 우라카미까지만 갑니다.

우라카미~나가사키 구간만을 그린샤 이용하는 ‘용자’는 JR Pass 이용자 말고는 없죠]

 

 

 

[사진1237: 특급의 컨셉을 바꾼 ‘마이다스의 손’은 차내를 ‘거실’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사진1238: 기존 리클라이닝 레버는 같은데,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구분해서 다른 기능을 안내]

 

[사진1239: 그린샤는 보통차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진1240,1241: 그린샤 전용 공간인데요, 그린 어텐던트가 승무하지 않을 경우 여기에 있는 시각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콘센트는 2개 준비되어 있으며, 885계 좌석의 콘센트는 출입문 맨 앞에만 있습니다]

 

 

[사진1242: 2호차에 있는 ‘휴대전학박스’는 아직 안 고쳤네요 ^^]

 

[사진1243: 그린샤는 1x2열 구성입니다만, ‘사장님 의자’ 형태라 실제로는 1x1x1 수준입니다]

 

[사진1244: 제가 주로 일본 숙소를 예약할 때 쓰는 ‘라쿠텐(Rakuten)’입니다. 이곳에 숙소가 없을 때에는 자란(Jalan)도 이용합니다]

 

[사진1245: 잠시 후 우라카미역에 도착합니다. 사가~우라카미로 특급 이동시간은 75분 정도입니다]

**틸팅열차인 885계와 일반 특급인 787계의 소요시간은 5분 정도로 885계가 빠릅니다.

제목에도 있지만, 현재 나가사키선 특급은 곡선구간의 소요시간을 빠르게 하기 위해 틸팅열차가 운행 중입니다.

이 구간에 정비할 신칸센인 큐슈신칸센 나가사키루트(나가사키신칸센)에는 기존같이 완전한 풀규격이 아닌,

두 종류의 궤간을 만족하는 차량인 ‘가변궤간전차(FGT, Free Gauge Train)’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등에서 ‘FGT’을 치면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시간 단축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완성 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실제로 나올 지는 두고 볼 내용입니다.

 

 

[사진1246: 우라카미역에 도착했습니다. 자유공원에 있는 평화의상징 조형물을 아이콘으로]

**위 사진을 보면 ‘분기역’임을 알 수 있는데요, ekikara.jp 등에서는 분기 표시가 없습니다.

나가사키선은 우라카미~이사하야(諫早) 사이에 구선(旧線)과 신선(新線)이 있습니다.

구선은 나가요(長与) 경유로 부르며, 비전철화 구간, 신선은 이치누노(市布) 경유로 전철화 구간입니다.

따라서~특급 카모메 등 전동차는 신선을 경유해서 운행합니다.

 

아래 지도가 구선과 신선 경로입니다.

 

 

 

[사진1247: 우라카미역은 상대식 플랫폼입니다. 사가, 하카타 방면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는 중]

 

[사진1248: 우라카미역은 IC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간이 리더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1249: 우라카미역 매표소는 21시35분까지 운영하나, 유인개찰은 계속됩니다. 왼쪽에 손이 살짝~ ^^]

 

[사진1250: 우라카미역을 밤에 멀리서 보면 편의점 건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

 

[사진1251: 우라카미역 앞에 있는 나가사키시덴(市電, 노면전차) 우라카미마에 역입니다]

 

[사진1252: 우라카미에키마에 도착 양방향 전차입니다. 시내 곳곳을 연결하는 노면전차는 JR과는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죠]

 

[사진1253: 367호 차량은 360형으로 1961년에 만들었습니다. 50년 이상 지금도 현역입니다]

 

[사진1254: 역 건너편에 있었던 Pachinko는 1엔 단위도 가능한가 보네요 ^^]

 

이제 지도를 펼치고 호텔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이 싼 대신 처음 이용하는 호텔이었고, 직선거리로 하면 멀지 않았지만,

좁은 도로를 이리저리 따라 가보았습니다. 밤 시간이라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

 

 

[사진1255: 지도에 있는 건물들을 끼고 이동합니다. 절이 있었고요]

 

[사진1256: 노래방(가라오케)과 일본의 독특한 밤 문화 중 하나인 ‘스낙꾸(스낵의 일본어 발음)’ 가게가 있네요.

다른 분 블로그 중에서 좋은 의미로 운영하는 ‘스낙꾸’ 사례는 http://cococoxon.blog.me/40181675702]

 

 

[사진1257: 호텔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라멘가게입니다. 나가사키의 명물인 짬뽕도 파네요]

 

[사진1258: 우라카미 뉴탑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1박만 하고 카드로 결제했죠]

 

[사진1259: 엘리베이터에 붙은 안내에는 방 키를 실내에 있는 곳에 꽂아야 불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그냥 젓가락 꽂아도 됩니다 ^^]

 

[사진1260: 호텔 안에 있던 담배판매기는 꺼져 있었습니다]

 

[사진1261: 403호를 배정받았는데요]

 

[사진1262,1263: 호텔 외관은 그닥이었지만, 내부는 숙박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진1264: 인터넷은 프론트에서 유/무선 라우터를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설정도 간단]

 

[사진1265: 객실에다 짐을 다 던져놓고, 진짜 저녁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나가사키에 왔는데, 나가사키짬뽕은 먹어봐야죠 ^^

 

 

[사진1266: 호텔 옆에 있었던 라멘, 나가사키짬뽕 가게입니다. 손으로 만든 만두(교자)도]

 

[사진1267,1268: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손으로 일일이 쓴 글씨와 10명이면 꽉 차는 가게]

 

[사진1269: 출입문 근처에는 어묵(오뎅)을 셀프서비스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맥주는 그냥 병 or 캔]

 

[사진1270: 짬뽕과 만두세트를 주문했는데요, 우선 만두 6개 1인분이었는데, 맛은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

 

[사진1271: 나가사키짬뽕입니다. 허기진 상태에서는 ‘반찬’이고 뭐고 필요 없었죠]

 

식사를 한 후 호텔에서 샤워를 마치고 기분 좋게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4일차는 날씨 운과 열차운행이 정상이어서 일정 변경 없이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4일차 이용한 열차를 정리했습니다.

41) 히로시마→하카타: 산요신칸센 고다마821호(700계 레일스타차량 E6편성)

42) 하카타→신야츠시로: 큐슈신칸센 사쿠라405호(800계 U001편성)

43) 신야츠시로→히토요시: 특급 구마가와1호(키하185계)

44) 히토요시온센→유노마에: 구마가와철도 유노마에선 각역정차(KT100형 KUMA2)

유노마에역 자전거 렌탈, 주변을 주욱~ 다시 유노마에역으로

45) 유노마에→히토요시온센: 구마가와철도 유노마에선(KT500형 전원심포니 특별차량)

46) 히토요시→야츠시로: 히사쓰선 각역정차(키하220계)

47) 야츠시로→구마모토: 가고시마선 각역정차(815계 N027편성)

48) 구마모토→신토스: 큐슈신칸센 사쿠라562호(N700계 R2편성)

49) 신토스→사가: 나가사키선 각역정차(817계 V030편성)

50) 사가→타쿠: 나가사키선, 가라츠선 각역정차(키하47형8000번)

51) 타쿠→가라츠: 가라츠선 각역정차(키하47형128+136호)

52) 가라츠→사가: 가라츠선, 나가사키선 각역정차(키하47형128+136호)

53) 사가→우라카미: 특급 카모메45호(885계 SM1편성, 시로이카모메)

빨간색으로 가득하죠? JR큐슈의 열차를 많이 탄 결과입니다.

내일은 더더욱 빨간색으로 가득 찰 ‘큐슈 주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