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편] 우츠베. 하치오지선: 이대로라면……위기……그런데 나도 위기 ^^
긴테츠욧카이치역에서 일본 내 여객철도 중 딱 세 군데에만 있는 762mm Narrow Gauge 인프라인
긴테츠우츠베. 하치오지선을 여행합니다.
*95편 이동 경로
히나가→우츠베: 긴테츠우츠베선 각정(긴테츠 260계)
우츠베→긴테츠욧카이치: 긴테츠우츠베선 각정(긴테츠 260계)
오이와케역 출발, 우츠베역 도착 후 다시 긴테츠욧카이치역에
긴테츠우츠베. 하치오지선은 특수협궤로 불리는 762mm 궤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궤인 1435mm와 비교해 보면 1/2 넓이의 궤간인데, 이러한 궤간을 가지고 있는 노선이
일본에 총 네 군데 있는데, 이 중 여객 노선은 세 군데 있습니다.
1) 긴키닛폰철도(긴테츠): 긴테츠우츠베. 하치오지선(近鉄内部. 八王子線)
2) 산기철도 호쿠세이선(三岐鉄道北勢線)
3) 쿠로베협곡철도선(黒部峡谷鉄道本線)
이 외에 일본 내 다른 궤간 확인은 ‘일본철도ABC’ 게시판에서 확인해 보세요.
http://cafe.daum.net/jtrain/EYf/78
94편에서 긴테츠욧카이치~니시히노 사이 하치오지선을 여행했습니다.
이번 편은 히나가까지 되돌아온 후 우츠베선을 여행합니다.
둘 다 노선 길이가 짧아서 적은 투자시간으로 모든 노선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2791: 오이와케역을 출발합니다. 94편에 설명한대로 오이와케역은 전국에 총 4역이 있는데요,
JR오이와케역은 두 노선이 만나는 분기역이라는 특징도 있습니다. 사철(긴테츠, 케이한)은 단독역입니다]
[사진2792: 오이와케역을 출발하는 우츠베선 열차입니다. 이 역은 무인역인데, 가끔 개찰을 위해 직원이 있습니다]
[사진2793: 오고소 역은 1면1선의 전형적 단선, 무인역입니다]
[사진2794: 1922년1월 개업 때에는 여기가 종점이었는데, 5개월 후 중간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열차는 노선의 끝에 도착합니다.
[사진2795: 긴테츠260계 차량이 보입니다. 노란색 차량은 ‘회송’을 달고 있습니다]
[사진2796: 긴테츠우츠베선의 종점인 우츠베 역입니다. 우츠베. 하치오지선은 종점 역 이름이 노선 이름이 되었죠]
**94편에 하치오지선 이름이 붙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우츠베선은 종점 이후 연장 등은 없이 1922년에 우츠베역까지 개통 후 그대로입니다.
[사진2797: 역 구내에 있는 검차시설입니다. 특수협궤로 되어 있어서 다른 차고로 회송도 불가능합니다]
[사진2798: 우츠베역에 도착 후 운전사가 각 차량에 승객이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사진2799: 우츠베 쪽 선두는 115호인데, 이 상태로는 선두를 찍을 수 없으니~돌아갈 때 찍기로 하고……]
[사진2800: 우츠베선의 끝점입니다. 더 이상 연장계획은 없습니다. 폐지되지 않고 공유민영화가 되면 긴테츠 입장에서 비용은 감소할 것입니다]
[사진2801: 우츠베역 개찰구입니다. 당시 역무원은 있었지만, 하차 시 운임은 차내에서 정산해야 합니다]
[사진2802: 우츠베역 출발 열차는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 매시 5, 35분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진2803: 우츠베역은 지상에 있습니다. 지금은 계획이 완전히 없어졌지만, 연장계획은 있었습니다]
[사진2804: 역 출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버스정류장도 있으며, 긴테츠욧카이치까지 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사진2805: 재해발생 시 대피장소는 초등학교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흔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대피시설에 피난하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사진2806: 역무원이 승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곧 열차가 출발합니다]
[사진2807: 긴테츠 대부분 노선이 ICOCA, PiTaPa를 사용할 수 있지만, 우츠베. 하치오지선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2808,2809: 히나가, 욧카이치 방면의 선로입니다. 옆에는 우츠베차고가 있죠. 762mm 궤간이 확실히 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진2810: 긴테츠260계의 팬터그래프입니다. 작은 몸체에 팬터그래프가 커서 ‘가분수’ 느낌입니다]
[사진2811: 욧카이치 방면 선두의 1x1 배열 시트는 이제야 ‘정방향’이 되었습니다]
[사진2812,2813: 762mm 특수궤간 차량은 무게가 10톤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우며, 최고속도도 낮죠.
우츠베선은 직류 750V 전철화 구간으로, 운행하는 260계는 최고속도가 65km/h입니다]
[사진2814: 이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나, 우츠베역을 15:05에 출발, 긴테츠욧카이치역에 15:22 도착 후 ‘교대’ 합니다]
우츠베. 하치오지선의 모든 열차는 중간역이 종점인 운행은 없습니다.
[사진2815: 하치오지선과의 분기인 히나가역입니다]
[사진2816: 이제서야 노란색 차량을 보여드리네요. 열차는 하치오지선 교행을 위해 3분을 정차합니다]
[사진2817: 아까 승차했던 하치오지선 260계가 히나가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히나가역을 출발, 종점인 긴테츠욧카이치역에 도착했는데요, 제목에 나와있는 대로 이번엔 제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사진2818: 긴테츠욧카이치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요]
[사진2819: 긴테츠260계 도착모습까지 찍은 후 ‘위기’가 다가왔습니다]
긴테츠나고야선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전에 ‘큰 일’이 생겼습니다.
여행 당시 카메라를 2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백업용으로 썼는데요,
메인이었던 카메라의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백업 카메라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우츠베선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다가~실수로 백업 카메라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백업카메라를 ‘저 세상에 보내고’ 말았습니다. 렌즈 수납부분이 완전히 부서져서, 재기불능 상태였죠……
당시 휴대용 충전기도 배터리 잔량이 ‘0’인 상태였고, 오늘은 계속 각역정차만 다니니, 충전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남은 메인 카메라는 껐다가 켜면 사진 몇 장은 찍을 수 있었는데, 이것도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사진2820: 이 사진이 메인 카메라로 찍은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츠베. 하치오지선까지가 오늘 여행의 마지막 계획으로 마무리 하기로 한 상태였고,
마지막 날인 내일 나고야로 와서 출국을 하기 때문에, 아직 들르지 않은 노선은 내일 ‘재충전’을 한 후 오기로 하고,
나고야에 간 후 오사카 방면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유일한 ‘충전수단’인 노트북도 완전 방전은 아니었기에, 차내에서 조금이라도 충전에 올인했습니다만……
이것도 곧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끼고 아끼면 몇 장 찍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숙소 복귀’를 진행하는 편이 다음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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