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편] 빈자리 메우기 완료: 랩핑열차는 아니었지만, 차내에 남아있던 ‘영화의 흔적’

[63편] 빈자리 메우기 완료: 랩핑열차는 아니었지만, 차내에 남아있던 ‘영화의 흔적’

 

2007년6월에 야마가타철도 플라워나가이선 모든 역을 촬영했지만, 4개월 후에 신규 개업 한

시키노사토역(四季の里駅)을 담기 위해 2013년9월에 이곳에 다시 와서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5일차에 워낙 ‘큰 수라장’을 겪었기 때문에 6일차는 ‘소박하게’ 일정을 짰으며, 요네사카선 일부와 야마가타철도 역 하나를

‘수확’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기존 계획에 비해서는 ‘매우 가벼운’ 미션이었고,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건 숙소로 돌아가는 이동이죠.

 

*63편 이동 경로:

아라토→아카유: 야마가타철도 플라이나가이선(야마가타철도 YR-886)

아라토역 출발, 아카유역 도착, 하차

 

 

이번 편에는 야마가타철도 전 구간을 이동합니다. 62편에서 아라토역을 출발했죠. 종점인 아카유까지 갑니다.

 

 

[제가 탔던 야마가타철도 아카유행 시각표입니다. 전에 탔던 아라토행은 이마이즈미역에서 교행을 했지만, 이번 열차는 다른 역에서 교행을 합니다]

 

[사진1821: 그 교행 위치가 바로~미야우치역입니다. 야마가타현 현립 난요고등학교가 약 300미터 거리에 있음을 안내]

역명판에 이렇게 특정 장소를 자세히 안내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미야우치에 사용하는 ‘宮内’는 우리나라 경기도 성남과 군포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남의 경우 교통정보의 단골메뉴인 ‘궁내동 톨게이트’로 유명하죠. 바로 ‘궁내동(宮內洞)’입니다.

 

일본의 미야우치역은

-니이가타현(新潟県) JR동일본 신에츠선(信越本線), 죠에쓰선(上越線) 미야우치역

-히로시마현(広島県) 히로시마전철(広島電鉄) 미야지마선(宮島線) 미야우치역과

여행기에서 보여드리는 미야우치역이 있습니다.

 

이 역은 1913년 개업 당시 미야우치쵸역(宮内町駅)이었다가

1988년, 야마가타철도로 이관하면서 현재 역 이름이 되면서 무인화가 되었다가~

2010년에 역무원을 배치, 유인역이 된 특이한 경우입니다. 유인역이 되었을 때 ‘토끼’가 역장, 역무원으로 ‘기용’을 했죠.

이 내용들은 티스토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1960

 

[사진1822: 미야우치를 ‘동요의 고향’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난요시(南陽市) 등이 주관]

 

야마가타철도는 아침, 저녁 통학/통근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one-man 운행을 하는데요, 승객이 많을 때에는 객차를 더 붙이긴 하나,

출입문 취급은 1량 운전 때와 같습니다. 즉, 진행방향 첫 번째 차량만 출입문을 취급합니다.

 

2007년 여행기로 썼던 내용과 현재와 다른 점은 ‘차내 공짜 무선랜’이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프리스팟(FREESPOT)으로 차내에 무선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시설을 모두 없앴습니다.

 

[사진1823: 미야우치역에서 교행을 합니다. 아라토행 ‘단칸방’이 들어오고 있네요]

 

[사진1824: 아라토행이 먼저 출발합니다. 제가 탄 열차는 아카유로 가죠]

 

[사진1825: 미야우치역을 출발 후 다시 단선으로 합류하는 플라워나가이선입니다]

 

차내에 있는 사진 등을 통해 철도회사가 ‘영화에 등장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여행기에서도 일부 설명을 했었는데요, http://cafe.daum.net/jtrain/pb1/112

여행기 기준으로 영화가 나온 지 10년이 되었네요, 일본영화 스윙걸즈(Swing Girls)의 배경이 되었던 노선으로

당시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의 사진과 이야기, 사인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1826: 영화가 나온 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사진 색도 옅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1827: 스윙걸즈에 출연한 배우들의 사인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사진1828: 야마가타철도에서는 2003년7월부터 2004년2월까지 촬영을 했다는 안내입니다.

매일 촬영을 하진 않았겠지만, 철도회사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촬영에 협조를 하는 부분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진1829: 역 이름에 시야쿠쇼(市役所)가 포함되는 역이 몇 개나 될까요? 난요시야쿠쇼역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하루 승차인원은 10명도 안 되는……비참한 수준입니다]

 

이건 예전에 시야쿠쇼마에역을 언급했을 때 일부 나왔는데요. 시야쿠쇼마에역(市役所前駅) 이름은 전국에 9개 있으며,

그 외에 ‘市役所’가 포함된 역까지 더하면 전국에 20개(전철역, 노면전차 정류장) 있습니다.

 

[사진1830: 난요시야쿠쇼역은 1면1선 구조입니다]

 

이제 열차는 종점에 도착하는데요, JR과 연계합니다. 야마가타철도가 JR과 연계하는 역은 두 군데가 있는데, 분위기는 차이가 많죠.

 

[사진1831: 왼쪽 선로가 야마가타철도입니다. 오른쪽은 전철화 된 구간이 나타납니다]

 

[사진1832: 야마가타철도 플라워나가이선의 종점, 아카유 역입니다. 오른쪽 위로 살짝~JR역명판이 보이네요]

 

[사진1833: 야마가타철도 차량이 도착한 선로에는 가선이 없습니다. 만에 하나~JR의 전동차가 저기에 들어오면? 뉴스에 나오죠 ^^]

 

[사진1834: 하나의 역명판이 야마가타철도, JR의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철도는 한쪽 역이 없지만, JR은 중간역이죠]

 

[사진1835: 도호쿠의 많은 역에서 볼 수 있는 표시입니다. 녹색으로 전봇대에 설치를 했죠]

 

[사진1836: 야마가타철도 플라이나가이선 시각표를 보면 시간 대는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각표변경 때마다 분(分) 대만 바꾸는 형식입니다]

 

아카유역은 출구가 JR쪽과 야마가타철도 전용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안내가 역 통로에 붙어 있습니다.

 

[사진1837: 앞쪽으로 가면 야마가타철도 전용 출구가 있는데요, 야마가타철도 쪽은 19:00까지만 열기 때문에

막차 후에는 JR쪽의 출구를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1838: 이쪽 통로가 야마가타철도가 사용하는 서쪽 출구입니다]

 

[사진1839,1840: 통나무로 형태로 되어 있는 야마가타철도 아카유역 건물입니다. 19시까지만 역무원이 상주합니다]

 

[사진1841: 야마가타 지역인 모가미(最上), 쇼나이(庄内) 지역의 관광안내 멘트는 지역 사투리로 했습니다]

 

[사진1842: 아카유역 3번 홈은 JR이, 4번 홈은 야마가타철도가 사용합니다]

 

[사진1843: 이러한 모습을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차내 매너는 스스로가 지킨다면 이러한 포스터가 필요 없겠죠]

 

[사진1844: 아카유역에 있는 ‘모바일Suica 간이개찰’입니다만, 여기에 승차권을 터치할 수는 없습니다.

아카유역에 신칸센을 이용하는 승객에 한해 모바일Suica 특급권을 발매하는데, 이 특급권을 체크하는데 사용하므로 오해 없길……]

 

[사진1845: JR과 연계가 승객을 잡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되는 야마가타철도입니다]

 

[사진1846: 장사만 잘 된다면 ‘모에’로 뒤덮여도 상관없겠죠……]

 

[사진1847,1848: 야마가타신칸센의 재래선 오우선 차량인 701계로 야마가타차량센터(山形車両センター) 소속의 Z9편성입니다]

  

[사진1849: 아카유역 동쪽출구는 JR동일본이 관할합니다. 건물 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플랫폼 쪽 개찰을 밀폐]

 

[사진1850: 오른쪽의 다카하타역도 신칸센 츠바사 일부가 정차합니다]

 

아카유역에서 조금은 긴~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식사도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했죠.

다음 편에 아카유역과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