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내 여행과 비가 완전 수라장

[46편] 2008년의 ‘데자뷰’: 저녁에 시작될 ‘수라장’의 예고……

CASSIOPEIA_daum 2013. 12. 16. 07:05

[46] 2008년의 데자뷰’: 저녁에 시작될 수라장의 예고……

 

신요코하마역 첫 번째 하행 신칸센인 히카리493호를 타고 오카야마까지 가고 있습니다.

이 신칸센은 데뷔 당시에는 히카리393호에, 당시 히카리로는 드물게 N700계로 운행을 시작했으며,

호수만 493호로 바뀌었을 뿐, 지금도 변화는 없습니다.

 

*46편 이동 경로:

신요코하마→ 오카야마: 신칸센 히카리493(N700 Z62편성)

나고야역 출발, 오카야마역 도착, 하차

 

 

45편에 설명했지만, 도카이도신칸센 구간에서는 후속 노조미보다 먼저 신오사카에 도착합니다.

아래 시각표가 히카리493호입니다. 도카이도신칸센 구간에서는 어떤 신칸센도 히카리493호를 추월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산요신칸센부터는 니시아카시역부터 밟히죠

 

2008년 여행기로 보여드렸던 히카리393특집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uJF/18

 

 

[사진1311: 이토엔에서 만든 루이보스티입니다. 같은 500ml 용량이지만, 가운데가 오목해서 잡기 쉽게 되어 있죠.

도카이도/산요신칸센 그린샤에서는 달랑수건 하나 줍니다]

 

[사진1312: 시가현 쪽으로 오니까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사진1313: 도착한 역은 교토인데요, 맞은편에 700노조미가 정차해 있습니다.

700계가 아직 노조미로부터 완전히 물러나진 않았으며, 성수기 임시 노조미 등에는 아직도 700계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1314: 도카이도신칸센 구간에서 저 속도가 나올 리는 없는데 ^^]

 

[사진1315: 여기가 N700계 데크에 있는 흡연공간입니다. 문이 열리면 빨리 닫으라고계속 알람이 울립니다]

 

[사진1316: 잠시 후 도카이도신칸센의 종점인 신오사카에 도착합니다]

 

신오사카역에서 JR도카이와 JR서일본 승무원 교대가 이루어집니다.

 

[사진1317: 먼저, 남성승무원이 먼저 교대하네요]

 

[사진1318: 이어서 여성승무원이 교대합니다. 16량 편성 신칸센에는 운전사 1, 승무원 2명이 탑승합니다.

왼쪽에 보면 승객이 아닌, 업무 전용 출입문이 있습니다]

 

[사진1319: 여기를 통해 차내에 필요한 물품 등이 공급됩니다. 이 차량은 N700 Z62편성입니다]

 

[사진1320: 히카리493호는 08:17에 히로시마를 향합니다. 승객 대부분은 신오사카에서 내리고, 새롭게 승객들이 탑니다]

 

[사진1321: 7호차 쪽으로 새로운 차내판매용 카트가 들어갑니다. JR도카이와 JR서일본 승무원용은 따로 있습니다]

 

신오사카역의 정차시간은 단 2분입니다. 이 사이에 승무원 교대, 차내판매 교대 등 다양한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히카리493호는 이제 산요신칸센을 달립니다. 이 구간에서는 N700계가 최고 300km/h를 낼 수 있습니다.

욕심을 낸다면 속도를 더 올릴 수 있겠지만, 운영회사 입장에서는 속도 대비 효율을 따져서 300km/h로 설정을 했겠죠.

**실제로도 N700 Z0편성이 고속철도 심포지엄 때 마이바라~교토 사이에서 332km/h로 달린 적이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761

 

[사진1322: N700계는 보통차도, 그린샤도 편안한 전쟁(電爭)’을 할 수 있습니다]

 

히카리493호는 산요신칸센에서는 구간 고다마로 격하되죠.

 

[사진1323: 니시아카시역에 도착했습니다. 맨 위 시각표를 통해 이 역에서 정차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사진1324: 16량 편성 히카리는 1~5호차가 자유석입니다]

 

[사진1325: 하행 선두가 1호차입니다]

 

[사진1326: 니시아카시역은 아직 플랫폼에 펜스나 가동식 홈도어 등은 없습니다]

 

[사진1327: 굉음을 내며 통과하고 있는 16량 노조미입니다. 이 노조미는 신요코하마역 시간표에서 볼 수 있었죠]

 

신요코하마역을 출발한 히카리493호가 첫 추월을 허용하는 순간입니다.

 

[사진1328: 2008년도 여행기에 설명을 했지만, N700계 로고 안에는 또 하나의 N700계가 있습니다]

 

[사진1329: 아직 출발하려면 5분 더 남았습니다. 열차를 하나 더 보내고 출발해야 하는 히카리493.

열차안내에 있는 히카리495호가 보이죠? 저 신칸센도 특이한 패턴의 히카리입니다]

 

[사진1330: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카드의 잔액을 확인하려면 역의 충전소 등을 가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자판기에서도 잔액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지고 있는 Suica明星@Aka님께서 직접 구입해 주셨습니다. 이번 여행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

**이 내용도 연구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한정판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3G5o/3868

 

지금까지 이 Suica로 이용한 금액을 따져보면 10만엔 정도 될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Suica로만 사용 예정이죠.

(가끔 편의점에서 이 Suica로 결제하면 직원들이 사고 싶었던 카드인데……’라고 부러워합니다 ^^)

 

니시아카시역을 출발한 지 불과 몇 분만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사진1331: ! 히메지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동안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사진1332: 비가 와도 꾸준히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히카리493]

 

[사진1333: 현재 히메지역에 정차 중입니다. 일기예보로 이미 비가 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오늘 여행도 또 비와 함께인가……]

 

머리 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오늘 예정 일정은 JR Pass이기에 가능했기 때문이죠.

이런 식으로 가려는 목적지도 비가 온다면……’장거리 뻘짓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바일로 다시 날씨를 확인했습니다. ……오후에 그곳은 맑을 거라는 예보네요.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5일차 일정은 비에 관계없이 밀어붙입니다!!!’

 

[사진1334: 오카야마를 향해 질주하는 히카리493. 히메지를 넘으면 산요신칸센 최고속도인 300km/h로 달립니다]

 

[사진1335: 300km/h에 가까운 속도에 차창의 빗물이 떨어져 나가는현상을 볼 수 있죠]

 

비가 오는 가운데, 차내 정보안내에 빨간 글씨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운행장애 등이 있을 때 쓰는 색깔이죠.

 

[사진1336,1337: 이 지역은 이미 비가 많이 왔나 봅니다. 하쿠비선 일부 구간 운행 중단 안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오늘 여행 막바지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히카리493호는 지연 없이 다음 정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1338: 오카야마역에 도착한 히카리493호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내립니다]

 

[사진1339: 산요/큐슈신칸센 직통운행으로 미나미큐슈(가고시마 등) 지역의 관광활성화가 이루어졌죠. 신칸센의 순기능입니다]

 

 

[사진1340: 오카야마역에서 0921분에 출발하는 히카리493. 정시에 출입문을 닫은 순간입니다.

출입문을 보면 아직 완전히 밖으로 돌출되지 않았죠? 출발하면 출입문 쪽에서 고정장치가 주욱~나옵니다]

 

오카야마역에서 다음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립니다. 오늘 타는 신칸센은 특별한 의미의 호수를 타는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