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내 여행과 비가 완전 수라장

[44편] 5일차 시작: 여행 최대의 고민 속에 ‘남행’열차와 ‘야마노테선 DNA’가 숨쉬는 열차

CASSIOPEIA_daum 2013. 12. 5. 07:48

[44] 5일차 시작: 여행 최대의 고민 속에 남행열차와 야마노테선 DNA’가 숨쉬는 열차

 

제목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아래에 링크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에노/오카치마치 근처에 있는 캡슐호텔에서 2박을 마치고, 이제 여행 5일차인 94일을 맞았습니다.

캡슐 안에서 정리하는 동안 TV를 봤는데, 오늘의 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좌, 우로 나누었을 때 94일 날씨는 오사카 오른쪽으로는 오전, 오후에 국지적 호우가 예상되었으며,

오사카 왼쪽으로는 오전에는 비, 오후에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였습니다.

 

*44편 이동 경로:

우에노→ 히가시카나가와: 케이힌토호쿠선 오후나행(E233-1000번대 102편성)

히가시카나가와→ 신요코하마: 요코하마선 하치오지행(205 H10편성)

우에노역 출발, 히가시카나가와 환승, 신요코하마역 도착, 하차

 

 

, 어딜 가도 비를 피하긴 힘들다는 예보였는데, 오후 예상 구름지도를 보고, 오늘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5일차가 가장 힘들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추억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거죠.

 

오늘은 다른 날보다도 더 일찍 나와야 했습니다. 2008년의 재연을 위해서는 이 열차부터 시작해야 했으니까요.

 

[사진1251: 호텔에서 나온 후 24시간 영업 뷁도날드에서 아침식사를 미리 구입했습니다]

 

[사진1252: 사진을 찍은 위치는 야마노테선 우에노역 플랫폼 쪽입니다. 반대 쪽에는 케이힌토호쿠선의 하늘색 마크]

 

[사진1253: 우에노역에서 무려 0447분에 출발하는 남행(南行)열차를 탑니다]

**케이힌토호쿠선은 운행계통이 북쪽과 남쪽으로 운행하는데, 시각표에서는 남행(南行)’북행(北行)’으로 표시합니다.

 제가 타는 오후나행은 아래로 내려가므로 여행기 제목이 남행열차가 된 거죠 ^^

 

이 열차를 이용해서 그 열차를 타는 시각표는 연구회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

http://cafe.daum.net/jtrain/3G5o/5339

 

새벽 04시대에 출발하는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탔습니다.

 

케이힌토호쿠선 구간은 이미 각역정차가 되어 있어서 편하게 눈을 붙일까도 생각했지만~몸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1254: 발음으로는 곱빼기(오모리)’와 비슷한 오모리 역입니다. 한자, 의미는 전혀 다르죠]

 

[사진1255,1256: 오모리역에서 히가시카나가와까지 소요시간은 18분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보안내 활용은 LCD의 해상도, 크기와 별 관계 없습니다. 철도회사가 승객에 제공하려는 서비스 품질 의지입니다]

  

[사진1257: 연구회에서 역 이름으로는 JR보다는 케이큐가 더 알려져 있죠(케이큐카마타). 공식적으로 케이큐와의 환승역은 아닙니다]

 

[사진1258: 츠루미선은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오마와리 승차때 꼭 거쳐야 하는 역 중 하나입니다 ^^]

 

[사진1259: 신코야스역에서 케이큐본선의 케이큐신코야스역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사진1260,1261: 다음 역이 제가 내릴 히가시카나가와입니다. 케이힌토호쿠선의 안내LCD에는

제가 승차한 호수를 표시하고 있으며, 요코하마선 환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1262: 비가 내리고 있는 히가시카나가와역을 출발하는 케이힌토호쿠선 E233-1000번대 102편성입니다.

왼쪽에는 요코하마선 연두색 차량이 대기 중으로 케이힌토호쿠선과 요코하마선을 같은 플랫폼에서 환승 가능합니다]

 

[사진1263: 이 표시가 요코하마선 역명판입니다. 히가시카나가와가 시/종점이죠]

 

[사진1264,1265: 외관을 보면 야마노테선의 ‘DNA’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두에 H10편성이라고 명찰을 달았죠]

 

[사진1266: 요코하마선을 운행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선의 종점인 하치오지까지 갑니다]

 

[사진1267: 녹색글씨의 각역정차는 히가시카나가와역을 첫 출발(시발)열차를 의미합니다

 

위에 야마노테선의 DNA’라고 표현했죠? 요코하마선 205계에는 야마노테선의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사진1268: 요코하마선 205계에 있는 6문형(6-Doors) 객차입니다. 이러한 형태가 야마노테선에 있었습니다]

 

[사진1269: 지금은 평일 아침시간입니다. 6문형 객차의 좌석은 현재 접혀 있습니다]

 

[사진1270: 아침09시까지는 좌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09시가 넘으면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데, 이때 좌석을 펼칠 수 있죠]

 

통근(痛勤)을 완화하려는 철도회사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나은 방법은 열차운행 간격을 좁히는 건데, 이것도 한계가 있으므로 객차의 형식을 바꾸는 등 노력을 합니다.

케이한전철 5000계의 5문형 차량을 비롯, 최근에 도쿄메트로 토자이선(東西線) 15000계 광폭 출입문 도입 등이 있죠.

 

[사진1271: 요코하마선, 네기시선 노선도입니다. 빨간색이 쾌속, 노란색이 각역정차입니다.

네기시선은 케이힌토호쿠선과 직통하는 형태지만, 수도권에서 안내할 때에는 케이힌토호쿠선이라고 합니다]

 

히가시카나가와역에는 승객에서 색깔로 열차의 방향, 노선을 안내하는 철도업계 최초의 시도를 했습니다.

 

[사진1272: 천정에 있는 LED가 녹색이면 요코하마선 열차, 파란색이면 케이힌토호쿠선 열차임을 표시합니다]

 

같은 플랫폼에 다른 노선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색으로 구별을 하는데요,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내방송도 항상 노선이름을 부르게 됩니다.

 

[사진1273: 히가시카나가와역 2번 선이 위 적용을 받습니다. 방향이 완전히 다른 두 노선이 시간에 따라 정차, 출발하니까요]

 

히가시카나가와역을 첫 출발(시발)하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사진1274: 히가시카나가와역에 있는 이 시설은 가마쿠라차량센터(鎌倉車センタ) 히가시카나가와 파출소입니다]

 

[사진1275: 출발 후 첫 정차역인 오구치입니다. 한자로 대구지만,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大邱(대구)’와는 한자도 다릅니다]

 

[사진1276: 요코하마선 205계를 비롯, 일본의 철도차량들은 환기 및 비상에 대비하여 차창을 조금씩 열 수 있습니다]

 

[사진1277: 발음으로는 회화체로 묻지마(くな)’가 되는 키쿠나 역입니다. 도쿄큐코전철(토큐) 환승역입니다]

 

저는 다음 역에서 내립니다.

 

[사진1278: 신요코하마역입니다. 이 역 관련해서는 2008년에 그 열차를 타기 위해 역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했었죠]

이번에는 도쿄에서 여기까지 이른 아침 케이힌토호쿠선, 요코하마선을 환승하여 도착했습니다.

 

[사진1279: 신요코하마역에서 많은 승객이 내립니다. ‘그 열차를 타려는 승객이 많습니다]

 

[사진1280: 출입문을 닫고 출발하는 하치오지행 205계입니다. 6문형 객차의 차창은 출입문 개수 때문에 작습니다]

 

다음 편부터 2008년의 데자뷰가 초반에 이어지고요, 후반에 조금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