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편] 5일차 시작: 여행 최대의 고민 속에 ‘남행’열차와 ‘야마노테선 DNA’가 숨쉬는 열차
제목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아래에 링크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에노/오카치마치 근처에 있는 캡슐호텔에서 2박을 마치고, 이제 여행 5일차인 9월4일을 맞았습니다.
캡슐 안에서 정리하는 동안 TV를 봤는데, 오늘의 일정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좌, 우로 나누었을 때 9월4일 날씨는 오사카 오른쪽으로는 오전, 오후에 국지적 호우가 예상되었으며,
오사카 왼쪽으로는 오전에는 비, 오후에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였습니다.
*44편 이동 경로:
우에노→ 히가시카나가와: 케이힌토호쿠선 오후나행(E233-1000번대 102편성)
히가시카나가와→ 신요코하마: 요코하마선 하치오지행(205계 H10편성)
우에노역 출발, 히가시카나가와 환승, 신요코하마역 도착, 하차
즉, 어딜 가도 비를 피하긴 힘들다는 예보였는데, 오후 예상 구름지도를 보고, 오늘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5일차가 가장 힘들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추억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거죠.
오늘은 다른 날보다도 더 일찍 나와야 했습니다. 2008년의 ‘재연’을 위해서는 이 열차부터 시작해야 했으니까요.
[사진1251: 호텔에서 나온 후 24시간 영업 뷁도날드에서 아침식사를 미리 구입했습니다]
[사진1252: 사진을 찍은 위치는 야마노테선 우에노역 플랫폼 쪽입니다. 반대 쪽에는 케이힌토호쿠선의 하늘색 마크]
[사진1253: 우에노역에서 무려 04시47분에 출발하는 남행(南行)열차를 탑니다]
**케이힌토호쿠선은 운행계통이 북쪽과 남쪽으로 운행하는데, 시각표에서는 ‘남행(南行)’과 ‘북행(北行)’으로 표시합니다.
제가 타는 오후나행은 아래로 내려가므로 여행기 제목이 ‘남행열차’가 된 거죠 ^^
이 열차를 이용해서 ‘그 열차’를 타는 시각표는 연구회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
http://cafe.daum.net/jtrain/3G5o/5339
새벽 04시대에 출발하는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탔습니다.
케이힌토호쿠선 구간은 이미 각역정차가 되어 있어서 편하게 눈을 붙일까도 생각했지만~몸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1254: 발음으로는 ‘곱빼기(오모리)’와 비슷한 오모리 역입니다. 한자, 의미는 전혀 다르죠]
[사진1255,1256: 오모리역에서 히가시카나가와까지 소요시간은 18분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보안내 활용은 LCD의 해상도, 크기와 별 관계 없습니다. 철도회사가 승객에 제공하려는 서비스 품질 의지입니다]
[사진1257: 연구회에서 역 이름으로는 JR보다는 케이큐가 더 알려져 있죠(케이큐카마타). 공식적으로 케이큐와의 환승역은 아닙니다]
[사진1258: 츠루미선은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오마와리 승차’ 때 꼭 거쳐야 하는 역 중 하나입니다 ^^]
[사진1259: 신코야스역에서 케이큐본선의 케이큐신코야스역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사진1260,1261: 다음 역이 제가 내릴 히가시카나가와입니다. 케이힌토호쿠선의 안내LCD에는
제가 승차한 호수를 표시하고 있으며, 요코하마선 환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진1262: 비가 내리고 있는 히가시카나가와역을 출발하는 케이힌토호쿠선 E233-1000번대 102편성입니다.
왼쪽에는 요코하마선 연두색 차량이 대기 중으로 케이힌토호쿠선과 요코하마선을 같은 플랫폼에서 환승 가능합니다]
[사진1263: 이 표시가 요코하마선 역명판입니다. 히가시카나가와가 시/종점이죠]
[사진1264,1265: 외관을 보면 야마노테선의 ‘DNA’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두에 H10편성이라고 ‘명찰’을 달았죠]
[사진1266: 요코하마선을 운행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선의 종점인 하치오지까지 갑니다]
[사진1267: 녹색글씨의 각역정차는 히가시카나가와역을 첫 출발(시발)열차를 의미합니다
위에 ‘야마노테선의 DNA’라고 표현했죠? 요코하마선 205계에는 야마노테선의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사진1268: 요코하마선 205계에 있는 6문형(6-Doors) 객차입니다. 이러한 형태가 야마노테선에 있었습니다]
[사진1269: 지금은 평일 아침시간입니다. 6문형 객차의 좌석은 현재 접혀 있습니다]
[사진1270: 아침09시까지는 좌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09시가 넘으면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데, 이때 좌석을 펼칠 수 있죠]
통근(痛勤)을 완화하려는 철도회사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나은 방법은 열차운행 간격을 좁히는 건데, 이것도 한계가 있으므로 객차의 형식을 바꾸는 등 노력을 합니다.
케이한전철 5000계의 5문형 차량을 비롯, 최근에 도쿄메트로 토자이선(東西線) 15000계 광폭 출입문 도입 등이 있죠.
[사진1271: 요코하마선, 네기시선 노선도입니다. 빨간색이 쾌속, 노란색이 각역정차입니다.
네기시선은 케이힌토호쿠선과 직통하는 형태지만, 수도권에서 안내할 때에는 ‘케이힌토호쿠선’이라고 합니다]
히가시카나가와역에는 승객에서 ‘색깔’로 열차의 방향, 노선을 안내하는 철도업계 최초의 시도를 했습니다.
[사진1272: 천정에 있는 LED가 녹색이면 요코하마선 열차, 파란색이면 케이힌토호쿠선 열차임을 표시합니다]
같은 플랫폼에 다른 노선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색으로 구별을 하는데요,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내방송도 항상 노선이름을 부르게 됩니다.
[사진1273: 히가시카나가와역 2번 선이 위 적용을 받습니다. 방향이 완전히 다른 두 노선이 시간에 따라 정차, 출발하니까요]
히가시카나가와역을 첫 출발(시발)하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사진1274: 히가시카나가와역에 있는 이 시설은 가마쿠라차량센터(鎌倉車両センター) 히가시카나가와 파출소입니다]
[사진1275: 출발 후 첫 정차역인 오구치입니다. 한자로 ‘대구’지만,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大邱(대구)’와는 한자도 다릅니다]
[사진1276: 요코하마선 205계를 비롯, 일본의 철도차량들은 환기 및 ‘비상’에 대비하여 차창을 조금씩 열 수 있습니다]
[사진1277: 발음으로는 회화체로 ‘묻지마(聞くな)’가 되는 키쿠나 역입니다. 도쿄큐코전철(토큐) 환승역입니다]
저는 다음 역에서 내립니다.
[사진1278: 신요코하마역입니다. 이 역 관련해서는 2008년에 ‘그 열차’를 타기 위해 역 근처 호텔에서 숙박을 했었죠]
이번에는 도쿄에서 여기까지 이른 아침 케이힌토호쿠선, 요코하마선을 환승하여 도착했습니다.
[사진1279: 신요코하마역에서 많은 승객이 내립니다. ‘그 열차’를 타려는 승객이 많습니다]
[사진1280: 출입문을 닫고 출발하는 하치오지행 205계입니다. 6문형 객차의 차창은 출입문 개수 때문에 작습니다]
다음 편부터 2008년의 ‘데자뷰’가 초반에 이어지고요, 후반에 조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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