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편] 신칸센 개통의 ‘명암’: 개통 후 이름과 규모가 바뀔 ‘작은 역’
나가노역에서 특급으로 사용했던 189계로 운행하는 각역정차(보통) 묘코1호를 타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나오에츠까지 운행하나, 저는 종점까진 가지 않습니다.
*34편 이동 경로:
나가노→와키노다: 각역정차(보통) 묘코1호(189계 N103편성)
세키야마역 출발, 니혼기역 스위치백 후 와키노다역 도착, 하차
**지도에서 ‘JR신에츠선’이라는 표현도 2015년3월까지입니다. 이후는 ‘시나노철도 키타시나노선’으로 바뀌겠죠.
묘코1호가 운행하는 구간(나가노~나오에츠)은 2015년3월, 호쿠리쿠신칸센 나가노~가나자와가 연장되면
제3섹터로 전환됨을 알려 드렸습니다.
나가노~가나자와 사이 JR동일본, JR서일본이 관할하는 신에츠선, 호쿠리쿠선이 4개 회사로 분리가 됩니다.
신칸센이 개통되면 모두가 기쁘진 않습니다. 지역이 지켜야 하는 ‘병행재래선’ 철도의 부담은 그만큼 커집니다.
묘코1호는 세키야마역을 출발 후 다음 역에서 특이한 운행을 합니다.
[사진961: 응? 다음 역에 도착 전인데, 선로 분기가 나타납니다]
[사진962: 여러 선로가 분기할 정도로 규모가 있는 역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구조인 이 역은]
[사진963: 니혼기 역입니다. 왼쪽으로는 더 이상 선로가 없습니다. 마치 아오모리역, 하코다테역 같은 구조입니다.
이 역이 신에츠선에서 유일한 스위치백 구간입니다]
니혼기~세키야마~묘코코겐으로 이어지는 신에츠선은 급경사가 존재, 이렇게 니혼기역에서 스위치백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
[사진964: 이번에는 차창 왼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까 ‘내려왔던’ 선로가 왼쪽으로 보이죠?
묘코1호는 사진961에 보이는 오른쪽 선로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사진965: 차내에서도 밖을 찍었을 때 이렇게 멋지게 나올 수 있는 신에츠선 산악지역입니다]
[사진966: 일본 내에서 같은 한자에 다른 발음인 ‘新井駅’입니다. 신에츠선에서는 ‘아라이’입니다]
**같은 한자로 JR서일본 반탄선 역은 ‘니이(にい)’역입니다. 한자는 같기 때문에 구분을 하는데요,
승차권에서 신에츠선 아라이역은 ‘(信)新井’로, 반탄선 니이역은 ‘(播)新井’로 표시합니다.
우리가 한자발음을 할 때에는 ‘신정’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서울도시철도 5호선 신정(新亭)역과는 한자가 다르죠
[사진967: 응? 아라이역에 국철시대 색상 차량이 정차해 있습니다. 확대해 보니 485계 T17편성이었는데요, 저 열차는 제 여행기에 곧 나옵니다]
[사진968: 1면1선의 키타아라이역입니다. 승객이 타고 내리지 않아 지연만회를 위해 출입문 열자마자 바로 닫고 출발]
키타아라이역을 출발하니, 낯선 고가가 가까워집니다.
[사진969: 응? 고가에 가선 기둥이 있네? 이 지역은 신에츠선 외에 철도노선은 없습니다]
[사진970: 신에츠선을 따라 주욱~공사가 완료된 느낌의 고가입니다]
저는 다음 역에 내렸습니다. 이 역이 다음 편까지 이야기 주제입니다.
[사진971: 묘코1호가 출발합니다. 오른쪽으로는 커다란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진972: 다시 단선으로 합류하는 신에츠선을 따라 달리는 묘코1호를 보냈습니다]
[사진973: 제가 내린 역은 와키노다역(脇野田駅)입니다. 티스토리를 계속 읽어주신 분이면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역 근처에 호쿠리쿠신칸센 역이 새롭게 탄생하는데요, 이 역으로 인해 와키노다역은 위치가 변경되고,
역 이름도 없어집니다. 바뀌는 이름은 죠에쓰묘코역(上越妙高駅)이 될 예정입니다.
신칸센 개업 전 모습을 보기 위해, 그리고 신칸센 건설현장을 보기 위해 와키노다역에 내린 이유입니다.
호쿠리쿠신칸센이 개업하면 이 역은 죠에쓰묘코역이 되며, 신칸센은 JR동일본이,
병행재래선은 에치고토키메키철도(えちごトキめき鉄道)가 운영하게 됩니다.
[사진974: 와키노다역 구조를 알 수 있죠? 섬식으로 1면2선입니다]
[사진975: 역 건물 쪽 유치선에는 모터차량이 있었습니다]
[사진976,977: 섬식 플랫폼 가운데에는 대합실이 있습니다. 대합실 안에는 제설에 사용하는 기계가 있네요.
이 모습도 2015년3월 이후는 볼 수 없습니다]
[사진978: 와키노다역 앞으로 호쿠리쿠신칸센 죠에쓰묘코역 건물이 보입니다. 선로 및 가선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이곳을 2013년12월에 시험운행을 할 예정이며, 지역에서는 환영이벤트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979: 2015년3월 이후 ‘와키노다’ 이름은 없어집니다]
[사진980: 죠에쓰묘코역 이름이 확정된 신칸센 역은 주변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사진981: 죠에쓰묘코역은 호쿠리쿠신칸센 JR동일본과 JR서일본 경계가 되지만,
승무원 교대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나가노역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http://jtinside.tistory.com/5761]
[사진982: 아담한 지상역 건물의 와키노다역입니다]
[사진983: 17시45분까지 표를 판매하는 업무위탁역입니다. JR니이가타비즈니스(ジェイアール新潟ビジネス)가 역 업무를 하고 있죠]
[사진984: 신에츠선 나가노~나오에츠 사이는 특급열차가 없습니다. 빨간 줄로 표시한 열차는 토, 일요일과 연말연시 운휴합니다]
[사진985: 2011년부터 기록한 신칸센 역 공사진행 상황입니다. 2011년 당시에는 가칭이 ‘죠에쓰(上越)’였습니다]
[사진986: 이 역에서는 근거리 승차권(1,620엔까지)만 판매합니다]
[사진987: JR동일본 색상으로 안내하나, 실제로 JR소속 역무원은 아닙니다]
[사진988: 와키노다역 역명판은 지금도 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없어질 역명판이니까요]
[사진989: 가지런히 정렬한 자전거들 ^^]
정말 조용한 와키노다역이었습니다. 신칸센 죠에쓰묘코역이 개업 후 지역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지는 지역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사진990: 역 구내 건널목입니다. 나가노 방면의 경우 승객들은 열차가 출발 후 역 건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또 다른 국철열차와 만납니다. (35편이 되어 사진 1,000장이 넘어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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