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편] 나가노에서 국철의 ‘스멜’ (JR Pass 휴대에 딱 맞는 봉투 - 무료)
4일차의 두 번째 열차는 신칸센입니다.
2015년부터 ‘호쿠리쿠신칸센’이 될 도쿄~나가노 구간을 ‘아사마’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32편 이동 경로:
도쿄→나가노: 나가노신칸센 아사마501호(E2계 N1편성)
도쿄역 출발, 나가노역 도착/재래선 플랫폼 이동
E2계로 운행하는 아사마에 승차, 정시에 출발합니다. 제가 탄 아사마501호는 도쿄에서 출발하는 첫 나가노신칸센입니다.
출발시간 상으로 첫 출발은 도쿄역 06:24 출발 아사마501호이나,
나가노 도착 기준 첫 차는 평일에만 카루이자와역에서 07:05에 출발하는 나가노행 아사마599호입니다.
[사진901: 아사마501호 그린샤 지정석은 7호차입니다. 6열 창측(D)을 받았습니다]
[사진902: 도쿄→나가노 간 운행 아사마501호입니다.
이 시각표는 2013년10월 이후인데요, 31편에 보면 출발 플랫폼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각표 개정 시 정규열차의 시각표는 거의 변경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출발 플랫폼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사진903,904: 아침식사는 오랜만에~에키벤(駅弁)인 소고기 덮밥을 선택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사진905: 아직은 시내구간이라 속도를 못 냅니다. 오늘 날씨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좋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었지만,
도호쿠 지역은 집중호우 등이 예상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사진906: JR동일본 신칸센의 차내개찰(검표)는 PDA를 통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PDA에서 비어있어야 할 자리에 승객이 앉아있으면 사진과 같이 체크하면서 정산을 도와줍니다]
여행을 갈 때마다 JR Pass를 휴대하고 다니는데요, 이번같이 비가 오는 등 날씨변화가 많을 경우
패스 보관에 아주 애를 먹게 되는데, 이번에 공짜로 좋은 방법을 발견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JR매표소에 가 보시면 View Card 등 JR과 제휴한 신용카드 신청서가 비닐봉투에 담겨 있는데요,
이 봉투에 JR Pass가 쏙~들어갑니다 ^^;
[사진907: 봉투에 보면 ‘지팡구 클럽’을 신청할 수 있는 서류가 있는 봉투입니다. JR서일본 키타신치역에서 GET~]
[사진908: 이거 말고도 지퍼백 등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가로 크기가 적당히 남는 봉투는 이게 딱이었습니다 ^^]
[사진909: 신칸센 아사마 E2계 차내의 짐 보관공간입니다. 겨울철에는 가방과 함께 스키장비들로 가득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910: 나가노신칸센과 죠에쓰신칸센이 분기되는 다카사키 역입니다. 안나카하루나역(安中榛名駅)이 나가노신칸센입니다]
나가노신칸센은 험준한 산악지역을 넘는 노선이라 운전 관련하여 특수시설 등이 많이 있습니다.
이걸 제가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도 되죠. http://cafe.daum.net/jtrain/fy4/209
[사진911: 사진을 찍는다고 숨을 막는 순간~터널로 들어가자마자 찍었습니다. 나가노신칸센의 최고속도는 260km/h입니다.
애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산악지형에서 이 정도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을 했을 겁니다.
호쿠리쿠신칸센 연장에 따라 신규 도입하는 E7계, W7계의 최고속도도 260km/h입니다.
[사진912: 산을 '뚫고 넘어' 도착한 카루이자와역입니다. 해발은 939미터입니다. 예전 신칸센이 없었던 때에는
특급 아사마 등이 일명 ‘요코카루(横軽)’로 불렸던 66.7퍼밀의 우스이고개(碓氷峠)가 있는 요코카와~카루이자와 사이
험난한 구간을 전기기관차 중련이 밀고, 등지고 오르내렸습니다]
**참고로 요코카와역이 387미터 위치에 있었습니다. 카루이자와까지 높이 차가 552미터였는데,
이 구간을 열차가 다녔으니……
[사진913: 재래선인 코우미선(小海線)이 연계하는 사쿠다이라역입니다. 해발 701미터]
[사진914: 오른쪽 아래에 시나노철도(しなの鉄道)라고 있죠? 우에다역입니다]
[사진915,916: 수도권의 맑음과 산악지역의 맑음은 사진에서도 느낌이 다릅니다]
[사진917: 아직은 나가노 왼쪽에 역이 없지만, 2015년에는 이 역명판도 변할 겁니다. 나가노 다음은 이이야마(飯山)입니다]
**호쿠리쿠신칸센에서 JR동일본과 JR서일본의 경계는 이이야마 다음인 죠에쓰묘코(上越妙高)가 됩니다.
호쿠리쿠신칸센은 하나의 신칸센 명칭에 두 회사가 운영하는 최초의 신칸센이 됩니다.
※도카이도, 산요신칸센과 산요, 큐슈신칸센은 두 회사가 직통하는 형태지만, 각 회사마다 구간에 따라
신칸센 노선 이름이 다릅니다만, 호쿠리쿠신칸센은 하나의 신칸센 노선 이름에 두 회사가 들어갑니다.
[사진918: 종점인 나가노역에서 승객들이 출구로 이동합니다]
[사진919: 신칸센 개찰구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완전히 나가는 개찰구와 재래선으로의 환승개찰구가 있습니다,
신칸센에 이어 재래선을 이용할 승객은 이 환승개찰구를 통해야 합니다]
[사진920: 나가노역 출발 재래선 안내입니다. JR이 아닌 시나노철도(しなの鉄道)도 나가노역까지 직통을 하는데요,
당시 공사 관계로 토구라 방면으로 대체버스 수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921: 나가노역 재래선 플랫폼에는 1번이 없습니다. 신칸센이 있기 전에는 특급 아사마, 하쿠산(白山) 등이 출발, 도착했었죠]
[사진922: 나가노에서 츄부 지역을 잇는 특급 시나노가 운행합니다. 또한 각역정차인데, 옛 특급형으로 운행하는 ‘묘코’가 있죠]
재래선 플랫폼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수도권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차량이 ‘제2의 차생’을 살고 있습니다.
[사진923: 수도권의 211계가 색상을 변경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3량 편성으로 나가노종합차량센터의 N편성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K5bC/473]
[사진924: 각역정차 등급으로 ‘지정석’을 가지고 있는 드문 열차 ‘묘코(妙高)’입니다]
[사진925: 운전석 옆에 차량편성이 써 있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K5bC/65]
[사진926: 보통 등급 열차에 이름이 있는 건 일본 내에서도 드뭅니다. 나가노역을 출발, 신에츠선을 경유하여 나오에츠까지 갑니다]
[사진927,928: 차량 옆 모습만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189계입니다. 우리나라 무궁화호 객차 차창과 싱크로가 제대로죠]
[사진929: 자유석 객실 모습입니다. ‘투톤 컬러’라고 하나요? ^^ 좌석 색깔이 다르고, 테이블 색을 보면 어우~]
[사진930: 묘코에서 자유석과 지정석 좌석 차이는 없습니다. 좌석 보장 여부밖에는 없죠]
호쿠리쿠신칸센이 개통하면 JR노선에서 빠질 신에츠선 일부구간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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