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편] 식사 후 ‘아래로’ 내려가 보니~’수라장’ 해제(구간 ‘노조미’역할 수행 열차)
가나자와역에 도착했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후쿠이에서 가나자와 이동 후 만약 비가 그쳤다면 호쿠리쿠철도(北陸鉄道) 각정근성 후
토야마, 다카오카로 넘어가서 각정근성을 예정했지만, 이 지역의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죠.
3일차 일정도 ‘비가 저를 쉬게 했습니다’.
*24편 이동 경로:
가나자와역 식사/휴식
가나자와→교토: 선더버드20호(683계 W34편성)
교토→나고야: 신칸센 히카리470호(700계B14편성)
가나자와 출발, 나고야 도착
여행 중간에 관광지를 들르지 않는 상태에서 이렇게 여유 있는 휴식도 오랜만이었습니다.
가나자와역 구내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
[사진671: 역 구내에 있는 ‘하쿠산 국수’가게입니다. ‘白山’는 이곳에서는 하쿠산으로 읽습니다]
[사진672: 따뜻한 우동국물이 너무 좋았던 우동입니다. 비가 와서 조금 선선한 느낌을 따뜻한 국물로 풀었습니다]
우동을 먹은 후 구내 기념품가게도 돌고^^; 오랜만에 쇼핑도 했습니다.
호쿠리쿠 지역은 비가 그치질 않아, 오늘 일정의 끝인 ‘도쿄 숙소’만 고정인 상태에서 중간을 모두 바꾸기로 결정,
매표소에서 ‘플랜B’를 위한 경로를 시작합니다.
[사진673: 가나자와역 매표소에는 6개 창구가 있는데요, 사진에서 먼~쪽의 2개 창구는 정기권 환불 등의 업무만 취급했습니다]
[사진674: 가나자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열차 현황입니다. 니이가타, 와쿠라온센, 에치고유자와 방면과
마이바라, 나고야, 오사카 방면으로 갈라지는데요, 오사카행 선더버드18호는 그린샤가 먼저 매진되었습니다]
‘제목대로’ 플랜B인 내려가는 일정을 급조, 지정석을 받은 후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사진675: ‘어서오세요. 꽃이 피는 봄의 가나자와에’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지역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TV방영을 마친 후 2013년3월에 극장판도 나왔죠]
[사진676: 이 안내에서만 특급열차가 3종류 나옵니다. 선더버드, 시라사기, 하쿠타카.
모두 호쿠리쿠신칸센이 개통하면 노선에 변화가 예상되는 열차들입니다.
특히 ‘하쿠타카’의 경우 호쿠리쿠신칸센 이름으로 결정되었고, 특급을 운행하지 않겠다는 JR서일본의 계획도 있습니다]
플랫폼에 올라가보니~
[사진677: 제가 탈 열차입니다. 승객들이 플랫폼으로 이동, 승차를 준비합니다.
이 차량의 편성확인이 자동으로 되네요. 운전석 차창 왼쪽에 ‘W34’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678: 이렇게 차량번호까지 찍을 필요는 없었지만, ‘W34’편성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죠. http://cafe.daum.net/jtrain/K5bC/468]
[사진679: LED로 바뀌는 상황에서도 JR서일본에서는 열차의 종별/이름은 막(롤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형차량 225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행선은 LED인데, 종별은 막을 씁니다)]
[사진680: W34편성 선두는 비관통형입니다. 이 모습은 나중에 찍습니다. 선두 쪽은 지붕이 없어서 비를 왕창 맞거든요^^]
[사진681: 플랜B의 시작은 선더버드20호입니다. 원래는 신오사카까지로 했지만, 더 단축시키는 경로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스마트폰 옆의 텀블러가 ‘별다방’ 제품으로, 탄생 기념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각 나라마다 기념 텀블러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네요]
[사진682: 내려가는 경로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온도차이 때문에 밖의 상황을 알 수 없을 정도……]
[사진683,684: 호쿠리쿠선을 지나 코세이선으로 진입했습니다. 비와코의 왼쪽을 끼고 달리는 선더버드]
저는 교토역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진685: 일정을 바꿔서 교토역에 내렸습니다. W34편성의 선두부분인데요, 비가 많이 왔지만, 정시에 도착, 출발합니다]
[사진686: 교토에서 아보시까지 모든 역을 정차하는 보통열차, 225계인데요]
[사진687: 225계 중 I편성 첫 번째 열차였습니다 ^^; 나중에 열차도감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간사이 지역의 ‘난리’를 몰랐었죠. 열차운행 상황을 보니 ‘대박’이었습니다.
[사진688: JR다카라즈카선은 집중호우로 서행을 실시 중이었고]
[사진689: JR고베선, 산요선은 하천의 물이 불어나 역시 서행 중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오사카 서쪽으로는 안 가는 게 낫다 싶었습니다. 일정을 또 바꿨죠.
[사진690, 691: 교토역 서쪽출구 개찰인데요, 간사이지역 집중호우로 쓰루가행 신쾌속이 15분 지연상태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열차들이 5~10분 정도의 지연이 발생한 상태였죠]
그나마 저는 비를 피해서 여기 교토까지 제시간에 온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
교토역에서 플랜B-2로 고속으로 비를 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우등열차, 고속열차를 의도하지 않게 가장 많이 승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692: 도카이도신칸센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재래선은 JR서일본이, 신칸센은 JR도카이가 관할하고 있는 교토역입니다]
[사진693: 11번 홈에는 노조미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고, 12번에는 히카리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사진694: 로고 색상이 파란색이면? JR서일본 차량입니다. N700계 N13편성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MbDj/22]
[사진695: 12번 홈에 들어오고 있는 히카리입니다. 700계로 운행]
[사진696,697: 이번에도 그린샤인데요, 분위기가 좀 다르죠? JR도카이 700계 그린샤와는 느낌부터 다릅니다]
[사진698: 히카리470호, 도쿄행인데요, 저는 나고야에서 내립니다]
[사진699: 그린샤에는 좌석마다 음악서비스를 했었는데요, 2013년3월 시각표개정으로 없어져서 이렇게 막아 놓았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5267]
히카리470호는 나고야까지는 무정차입니다. 이 구간만큼은 ‘노조미’역할을 수행했죠. ^^
히로시마/오카야마~도쿄를 잇는 히카리의 경우 히로시마/오카야마~교토까지는 ‘고다마’ 역할을 하고요(각역정차)
교토~나고야는 무정차 운행을 합니다. 때문에 제목에 ‘구간 노조미’라고 붙였죠 ^^
[사진700: 나고야역에 도착한 히카리470호입니다. 번호로 편성을 알 수 있겠죠? B14편성입니다.
700계 B편성은 15편성까지 있는데, 이 차량은 거의 막내에 해당합니다. http://cafe.daum.net/jtrain/MbDj/20]
이 경로를 통해 나고야역에 오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여행 2,3일차는 마치 비와의 숨바꼭질로 여행성격이 변한 느낌이네요 ^^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현재 의도하지 않은 여행경로인데, 여기에서 ‘한 건’ 건지는 내용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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