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편] 출발부터 수라장, 시각표를 터치하면서……’복정역’에서 ‘간보기’
오늘은 9월2일, 여행 3일차입니다.
2일차에 비로 인해 ‘수라장’을 피하기 위해 우회를 한 랜덤여행이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가 있었죠.
*21편 이동 경로:
신이마미야→오사카: 오사카칸죠선(201계 LB1편성)
오사카→후쿠이: 선더버드1호(683계 T46편성)
신이마미야 출발, 후쿠이 도착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창 밖을 확인하고, TV로 날씨를 확인했습니다.
‘예상대로’ 오늘은 큐슈를 포함, 도쿄까지 전부 비가 온다는 예보였습니다. 저녁이 되면 비가 그칠 거라고 하네요.
이 상태에서는 어디를 가도 ‘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예정된 경로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시간 차이로 비가 그칠 수도 있으니, ‘운’을 노려본 거죠.
[사진581: 어제 도쿄에서 ‘셀프 퀵서비스’로 가지고 온 케이크입니다. 입에서 녹죠. 오늘 아침은 이걸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2박을 한 후 체크아웃을 하면서 짐을 호텔에 맡겼습니다. 항상 호텔에 감사하면서 ^^
[사진582: 도로 색이 진하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나올 때부터 ‘수라장’이었죠]
신이먀미야역 개찰구를 통과 후 플랫폼으로 올라가보니~
[사진583: 승객들의 손에는 모두 우산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니까 사진은 오히려 깔끔하게 나오네요 ^^]
[사진584: 오사카칸죠선, 니시쿠죠, 오사카 방면의 시계방향(소토마와리) 운행 열차입니다.
연구회에서는 가장 눈에 익은 편성입니다. 어디에서? http://cafe.daum.net/jtrain/K5bC/421
^^ 촬영위치까지도 ‘데자뷰’입니다]
비가 세차게 내리니, 뭘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차창은 이미 ‘흐르는 수준’이었으니까요.
[사진585: 오사카역 플랫폼 전체를 덮어주고 있는 지붕 위 지붕입니다]
오늘 일정도 호쿠리쿠 쪽입니다. 오사카에서 그 곳으로 가는 열차가 있죠.
[사진586: 11번 홈에서 출발하는 열차 중 히다(ひだ)는 도카이도선 마이바라, 기후를 경유하여 비전철화 노선인 다카야마선을 달립니다]
[사진587: 호쿠리쿠신칸센은 가나자와가 끝이 아닙니다. 가나자와에서 오사카로의 경로 및 방식은 아직 논쟁 중입니다]
[사진588: 11번 홈은 급행, 특급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1호차, 그린샤입니다]
잠시 후 안내방송과 함께 열차가 들어옵니다. 비를 맞아서 ‘세차한 느낌’의 차량이 들어왔습니다.
[사진589,590: 토야마까지 가는 특급 ‘선더버드’입니다.
기존 ‘라이쵸(雷鳥)’는 모두 선더버드로 통합되었으며, 이에 따라 라이쵸 운행 485계도 모두 은퇴했습니다]
[사진591: 683계4000번대 중 T46편성입니다. 번호를 가지고 편성을 알 수 있는 곳은? 여기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K5bC/470]
[사진592: 생산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새차라 할 수 있죠]
[사진593: 16편에서 컵 홀더 펼치는 방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이렇게 거치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사진594: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JR서일본의 그린샤 좌석 수준은 훌륭합니다]
신오사카를 출발, 안내방송이 끝난 후 차내개찰을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개찰보다는 ‘승무원과의 컨택’을 좋아합니다.
[사진595: 저는 후쿠이역까지 갑니다. C열이 그린샤에서 ‘1인용 좌석’입니다]
[사진596: 특급 선더버드는 코세이선을 경유해서 올라갑니다. 2일차에 117계로 각역정차를 한 노선을 다시 갑니다]
[사진597: 세면대 왼쪽에 물비누가 가~~~~득 ^^]
[사진598,599: 683계4000번대 그린샤에는 전원을 기본 제공합니다. 현재 차 안에서 시각표 사이트를 보고 있습니다]
후쿠이역으로 가까워질수록 비는 더 심하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후쿠이역에 내려서도 이 수준이면 일정을 또 휘리릭 바꿔야 하는데, 식사하기 전에 플랜A, B까지 작성을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호쿠리쿠선 쪽으로 들어가면 엄청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때 데이터통신이 안되기 때문이죠.
[사진600: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퀵배송’을 했던 케이크입니다. 가격이 싼데, 보관기관이 짧은 게 아쉬웠죠]
[사진601: 교토역을 출발한 선더버드1호는 쓰루가, 다케후역 정차 후 후쿠이에 도착합니다]
[사진602: 호쿠리쿠신칸센 연장에 있어 ‘이슈의 중심’에 있는 역 중 하나인 후쿠이입니다]
**후쿠이(福井) 이름은 우리나라에도 있죠. 분당선의 복정역입니다.
일본에는 ‘후쿠이’ 이름 역이 하나 더 있죠. 오카야마현(岡山県) 미즈시마린카이철도(水島臨海鉄道)에 있습니다.
[사진603: 선더버드 로고입니다. 시라사기와 비교해 보세요 (여행기 16편)]
[사진604: 한쪽이 막힌 이 선로가 에츠미호쿠선입니다. 에츠미호쿠선은 쿠즈류코까지의 지방교통선입니다.
에츠미호쿠선의 시작은 에치젠하난도 역이나, 모든 열차는 후쿠이까지 운행합니다. http://cafe.daum.net/jtrain/u4e/343]
[사진605: 에츠미호쿠선에는 키하120이 운행합니다. 보시는 열차는 2량으로 운행하는데, 하나는 ‘민짜’ 차량이고요]
[사진606,607: 후쿠이 방면 선두는 이렇게 후쿠이 지역을 이미지 한 랩핑을 했습니다. 후쿠이성을 상징하고 있네요.
아래 보면 쿠즈류선(KUZURYUSEN)이라고 되어 있죠? 에츠미호쿠선 애칭입니다]
**쿠즈류선에는 예전에 키하28-58도 운행했지만, 현재는 모든 차량을 키하120으로 통일했습니다.
후쿠이역에서도 이렇게 디젤차와 전동차가 공존합니다.
[사진608: 후쿠이역 통근/근교형의 주력이 되고 있는 521계입니다. JR서일본은 향후 호쿠리쿠신칸센 개통 후
병행재래선이 되는 호쿠리쿠선 일부를 인수받을 제3섹터에 521계를 양도할 예정입니다]
[사진609: 호쿠리쿠선과 쿠즈류선 열차 수는 상대가 안되죠. 쿠즈류선은 2시간에 1편 패턴으로 하루 9편 있습니다.
그것도 모두 종점인 쿠즈류코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사진610: 후쿠이역에서는 아직 IC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겨운 수동개찰]
다음 편에 후쿠이역에서 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는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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