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 두 번째 각정근성 계획은 ‘비’가 수라장을 만들다……
간사이선 비전철화 구간을 따라 종점인 카메야마역에 도착했습니다.
*7편 이동 경로:
카메야마역 하차
카메야마→나고야: 간사이선 쾌속(313계 B103편성 / 원래 계획: 각정 근성)
카메야마역 출발, 욧카이치역 정차
카메야마역도 전철과 디젤이 공존하는 역입니다.
욧카이치, 나고야 방면의 간사이선은 전철화, 방금 여행했던 카모 방면 간사이선과 츠(津), 이세시, 산구 방면의 키세이선과
토바 방면의 산구선은 비전철화 구간이며, 관할도 다릅니다. (색깔로 구분했습니다. 설명은 필요 없겠죠?)
[사진171: 여행기를 위해 사진 순서를 이것만 바꿨습니다. 카메야마역의 관리주체를 알 수 있는 JR마크가 보입니다]
카메야마역은 JR서일본과 JR도카이(東海)의 경계역인데, 역 관할은 JR도카이가 합니다.
특이한 사실은 국철분할 민영화 후 9개가 있던 JR도카이 재래선의 JR타사 경계역 중에서 카메야마역만이 유일하게 JR도카이가 관할합니다.
**이거 퀴즈로 내보면? 금방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 정답을 공개하면요.
▶JR도카이와 JR동일본 경계 (관할역을 해당 철도회사의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1) 코우즈역(国府津駅): 고텐바선(御殿場線)
2) 아타미역(熱海駅): 도카이도선(東海道本線)
3) 코후역(甲府駅): 미노부선(身延線)
4) 타츠노역(辰野駅): 이이다선(飯田線)
5) 시오지리역(塩尻駅): 츄오선(中央本線)
▶JR도카이와 JR서일본 경계
6) 마이바라역(米原駅): 도카이도선
7) 이노타니역(猪谷駅): 다카야마선(高山本線)
8) 카메야마역(亀山駅): 간사이선(関西本線)
9) 신구역(新宮駅): 키세이선(紀勢本線)
8번인 카메야마역만이 JR도카이 관할이며, 나머지 역은 경계역의 JR이 관할합니다.
[사진172: 3번 홈에 나라 방면이라고 써 있긴 하지만, 실제 나라까지 한번에 가는 열차는 없습니다]
2006년3월까지 급행 카스가(かすが) 열차가 나고야부터 간사이선을 거쳐 나라 경유, JR난바까지 운행했었습니다.
[사진173: 츠, 이세시 방면의 열차는 4,5번 홈에서 출발합니다]
저는 이 구름다리에서 잠시 갈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카메야마역 도착 후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기 때문이죠.
많은 양의 비는 아니었지만, 일기예보를 보면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는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진174, 175: 2장의 사진으로 갈등이 되기 시작합니다. 나고야행 쾌속을 타느냐, 각정근성을 시도하느냐……]
우리 연구회에는 이미 카메야마~나고야 사이 역은 다 완성된 상태였고,
중간에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그냥 쾌속으로 빠르게 이동을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고 나니, 이후 여행이 수월해졌죠. ^^ 쭉쭉 달리는 일만 남았으니까요.
[사진176: 수도권에서도 익숙한 색상의 211계가 여기서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177: 카메야마역에는 역무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진178: 역 광장에는 큰 문(토리이)이 승객들을 반깁니다]
[사진179: 카메야마역은 1층으로 된 지상역 구조입니다. 노선 연계가 많은 역 규모를 보면 ‘아담한’ 수준이죠]
[사진180: 매표소는 개찰 옆에 하나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위 안내에는 16:23 나고야행 쾌속을 안내]
[사진181: 역 구내에서는 키세이선 50주년을 기념하여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기념이 끝나면 다시 떼어내죠]
[사진182: 다이쇼2년은 1913년인데요, 당시 역 건물이 두 번째였으며, 현재 역 건물입니다]
[사진183: 왕년에 키세이선을 운행했던 차량 중에는 이제 모습을 박물관이나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차량들이 있죠]
시간이 되어 다시 개찰을 통과합니다. 첫날부터 JR Pass이니, 거침이 없죠.
[사진184: 타기 전 반대쪽에서 찍은 나고야행 쾌속입니다. 313계 B103편성]
[사진185: 여행 당시(2013/8/31)에는 도쿄가 올림픽 개최 후보국이었지만, 이제는 정식 개최국이 되었죠]
[사진186: JR도카이의 근교, 통근 표준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313계입니다. 디젤차량도 313계와 내부가 동일한 키하25가 있죠]
[사진187: 나고야역을 중심으로 한 노선도 안내입니다]
나고야행 쾌속의 정차역은 이다가와~카사도~카와유~카와라다~미나미욧카이치~욧카이치~쿠와나입니다.
[사진188: 간사이선 전철화 구간을 달리고 있습니다. 전에 탔던 키하120과는 속도감부터 다릅니다]
[사진189: 이다가와역은 하루 평균 승차객이 700명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190: 카사도역은 2012년10월에 무인화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도카이교통사업의 위탁역이었죠]
[사진191: 313계는 3문형(3-Doors)이라 객차 끝 쪽 좌석 수가 4문형 등과는 다릅니다]
[사진192: 카와유역은 1949년에 스즈카역(鈴鹿駅) 이름이었다가, 1973년 이세선(현재 이세철도) 스즈카역이 개업하면서 현재 이름이 되었죠]
[사진193: 가와라다역이 이세철도 이세선과 JR이 분기됩니다. JR쾌속 ‘미에(みえ)’가 이 역부터 이세철도를 경유, 토바 방면으로 가죠]
**때문에 쾌속 미에를 이용할 때 이세철도 운임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사진194: 화물 컨테이너가 주욱 나타나는 이 역은]
[사진195: 미나미욧카이치 역입니다. 주변에 대규모 공장이 있어서 JR화물 콘테이너가 화물을 취급합니다]
[사진196: JR화물도 ISO 20ft 규격의 콘테이너를 취급합니다]
[사진197: 다음 역이 욧카이치인데요, JR보다는 긴테츠욧카이치역이 욧카이치시의 중심입니다. JR욧카이치역은 공장지대에 있죠]
[사진198: 이세철도는 욧카이치역까지 직통운행을 하는데, 타는 위치는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사진199: 욧카이치역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긴테츠욧카이치역과는 2km 이상 떨어져 있고, 공장지대만 보입니다]
[사진200: 쾌속의 다음 정차역은 쿠와나입니다. 이 사이에서 120km/h를 육박하는 속도로 달립니다]
근성 각정을 하지 않고, 곧바로 오사카로 이동, 계획했던 일정을 진행합니다.
그 모습은 다음 편에 보여드릴게요. 오늘의 근성각정 하나는 달성했습니다(간사이선 비전철화 구간: 카모~카메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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