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27편(2012/9/10, 마지막편) – 아쉽지만, 편안한 라운지를 즐기고 귀국(하이라이트 정리)
신이마미야역부터 각역정차를 이용, 이즈미사노역에 내린 후 특급 라피트는 ‘100엔’ 추가요금으로 이용, 간사이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신이마미야부터 간사이공항역까지 각역정차를 한 셈이죠.
이렇게 해서 ‘상업운행’ 철도여행은 끝났습니다. 간사이스루패스도 여기까지 역할을 다 했습니다.
*127편(마지막편) 이동 경로:
간사이공항 탑승수속 / 대한항공 라운지 휴식 / Wing Shuttle로 탑승동 이동
간사이공항→김포공항: 감귤항공 7C1481
김포공항 도착, 여행 종료
간사이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마쳤습니다. 아직 출발 2시간전이라 시간여유를 가질 수 있는데요,
공항 휴식공간 중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PP: 126편 참조)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로 이동했습니다.
[사진3831: 간사이공항 안에 있는 대한항공(KAL) 라운지인데요, 여기에서 ‘안’의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126편에서 아쉬움이 있는 라운지라고 썼는데요,
**이 아쉬움의 의미는~제가 이용하는 간사이공항의 라운지는 출국 게이트 바깥쪽인 ‘랜드사이드(Landside)’에 있다는 점입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라운지는 대부분 출국 게이트 안쪽인 ‘에어사이드(Airside)’에 있어서 보안검색까지 끝낸 후 여유있게 라운지를 즐길 수 있으나,
랜드사이드의 경우는 보안검색 받기 전이라 시간 콘트롤을 잘 해야합니다.
[사진3832: 감귤항공 기내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 라운지에서 ‘대비’를 했습니다]
[사진3833: 17시 정각에 출발하는 7C1481편입니다. 좌석은 진행방향 오른쪽 창측입니다(F).
7번 게이트에 16:30까지 탑승을 위해 가야 합니다. 이거 때문에 랜드사이드에 있는 라운지가 아쉬운거죠]
**제가 가지고 있는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대한항공 라운지가 유일합니다.
라운지에서 충분히 쉰 후 보안검색을 포함한 출국심사를 받습니다.
[사진3834: 간사이공항 북쪽출입구입니다. 배웅은 여기까지 할 수 있죠]
[사진3835: 100ml 이상의 액체, 칼, 가위 등은 들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모두 수하물로 부쳐야 합니다]
[사진3836,3837: 출국심사를 마쳤습니다. 이 지역이 에어사이드(Airside)입니다. 제가 탈 항공편은 특이사항 없이 정상운항 합니다]
[사진3838: 에어사이드의 면세점이 유혹합니다만 ^^; 저는 통과~]
[사진3839: 항공기를 타려면 탑승 게이트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윙셔틀(Wing Shuttle)이 이동수단입니다]
간사이공항에 있는 Wing Shuttle의 경우 실수로 잘못 타더라도 위 사진이 있는 터미널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안됩니다’.
[사진3840,3841: 4~11번 게이트로 이동하는 윙셔틀입니다. 2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기다리면 됩니다]
[사진3842: 객차마다 출발/ 도착이 구분되어 있는 윙셔틀입니다]
[사진3843: 간사이공항 윙셔틀의 끝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사진3844: 보이는 공간은 모두 에어사이드입니다. 소정의 절차를 밟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구역이죠]
[사진3845,3846: 마지막으로 보여드리는 ‘철도시스템 차량’입니다. 윙셔틀은 신교통시스템 중의 하나지만,
일본 철도사업법과 궤도법에 의한 철도, 궤도로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공항 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자동보도와 같은 형태의 ‘구내 이동수단’으로 취급합니다]
[사진3847: 탑승교에 붙어있는 케세이퍼시픽 항공사 비행기]
[사진3848,3849: 본관역에 도착했습니다. 스크린도어로 승/하차를 안전하게 할 수 있죠]
[사진3850: 이쪽은 북쪽 윙입니다. 현재 위치 등을 안내합니다]
[사진3851: 주머니에 있는 마지막 동전까지 탈탈 털 수 있는 가게들입니다 ^^]
[사진3852: 북쪽 윙에도 면세점의 유혹은 멈추지 않죠]
[사진3853: 김포공항으로 가는 7C1481 수속이 시작되었습니다. 탑승권과 함께 여권도 같이]
[사진3854: 탑승교 콘트롤장치가 눈에 들어오네요 ^^]
[사진3855,3856: 저는 비상구 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이 좌석이 앞뒤 간격이 넓어서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습니다]
[사진3857: 비상구에 앉을 때에는 여러 조건이 주어집니다만, 어려운 건 아니죠 ^^]
[사진3858,3859: 보잉737-800 기종으로 운항한 7C1481편이었습니다]
[사진3860: 몇몇 승객이 아직 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오래 살고싶다면 이럴 때 늦게 탑승하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죠 ^^]
모든 점검이 끝나고 항공기는 김포공항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사진3861: 비상구쪽 창측은 사진을 찍기에는 최악의 조건이라 이거 한장으로 ^^]
[사진3862: 사람이 느끼기에는 해발 2000미터 정도 올라온 정도의 느낌입니다]
[사진3863: 라운지에서 많이 챙겨먹은 이유도 이거 때문이죠 ^^; 저비용이니 이정도라도 ^^]
공항 도착까지 ‘드물게도’ 기류변화 등을 겪지 않은 편안한 비행이었습니다.
[사진3864: 탑승교에 연결되자마자 우루루~일어납니다. ^^; 이런다고 빨리 나가는건 아닌데……]
[사진3865: 저는 거의 마지막으로 나갔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지만, 국내 도착 후 수하물이 제시간에 나온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여유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사진3866: 김포공항은 인천공항보다 동선이 짧아서 선호합니다. 집이 김포공항과 가까운 점도 한몫했죠]
저는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한 상태라 먼저 나온 사람들보다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여권을 리더에 댄 후 지문과 얼굴만 보여주면 통과죠. 여권에 도장이 찍히지 않는 ‘기록’이 남지 않는 점이 있지만,
스탬프는 일본에서 수도 없이 찍었으니 ^^;
[마지막 사진: 수하물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이번에도 예외없이~늦게 나와서 좀 기다렸죠]
이렇게 해서~10일간 여행기록을 다른 여행기에 비해 비교적 ‘짧게’ 마무리 합니다.
예전에 썼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127편에 10일치를 다 쓴 ‘요약본’ 같은 형태입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로 정했던 ‘전쟁(電爭)’ 내용을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신칸센과 특급열차는 ‘전쟁’을 치루기 점점 편해지고 있습니다. E5계, N700계 전체, E2계 일부는 보통석에서도 전원을 사용할 수 있죠.
-그 외 신형특급도 보통석에서 전원사용이 가능하며, 아직까지 전원을 갖추지 못한 차량 안에서는 세면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는 야간버스 일부 차종에서도 전쟁을 치룰 수 있는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각 일정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보면
▶1일차
-난카이전철의 새로운 특급차량 12000계 ‘사잔 프리미엄’
-OSC(Osaka Station City)의 멋진 모습을 경험했고요
▶2일차
-50퍼밀을 아무렇지 않게 오르는 에이잔전철
-간사이스루패스로도 이용할 수 없지만, 타 볼 가치가 있었던 일본 최대 높이차 에이잔케이블
-히에이잔 정상에서 내려오는 일본 최장(最長) 케이블카 ‘사카모토케이블’
-숨겨진 산악구간, 노면전차 모드 변신 – 케이한전철 케이신선
▶3일차
-인명사고로 특급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던 치즈큐코(智頭急行) 각역정차
-철도와 맞짱 뜨는 츠야마~오사카 구간 ‘츄고쿠하이웨이버스’
▶4일차
-동일본대지진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체계로 운행을 시작한 케센누마선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연구회 ‘미션’ 수행을 위해 완주한 하나와선 각역정차
-홋카이도를 가기 위한 야간열차 ‘하마나스’에서의 ‘전쟁’
▶5일차
-비전철화 구간이 깔끔하게 전철화 되어 수송력을 향상시킨 홋카이도 가쿠엔토시선.
-오타루 지역 관광 후 삿포로까지 가는 고속버스
-다음날 일본 최고의 근성을 위한 세키호쿠선 1+1 여행
▶6일차
-일본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구간이 있는 근성의 세키호쿠선 각역정차
▶7일차
-철도 마이다스의 손 ‘미토오카 에이지’의 전시를 보기 위해 도호쿠에서 장거리 이동 플러스~
-셀프택배를 위한 나고야 찌르기
▶8일차
-철도를 밟는 모리오카~쿠지 노선버스 ‘시라카바호’
-부활을 위한 준비 중인 산리쿠철도 쿠지역과 복구를 마친 하치노헤선 각역정차 여행
-도와다코(十和田湖) 관광의 중심, JR도호쿠버스의 ‘도로의 E5계’ 오이라세호
-JR Pass의 ‘희망’, 야간이동 최적에~버스에서도 전쟁이 가능했던 드림나고야호
▶9일차가 살짝 아쉬웠죠
-츄오선 각역정차는 선로 내 인명사고로 물거품이 되었고……
-간사이선 빈자리채우기는 집중호우로 말아드셨고……
-그 덕분에~나고야 시내를 실컷 구경한 후 오사카로 왔습니다.
▶10일차는 9일차의 아쉬움을 달랬던 ‘리벤지’였습니다.
-난카이전철 고야선, 센보쿠고속철도선
-긴테츠의 협궤구간 ‘정벅’: 긴테츠나가노선, 요시노선
-그리고, 공항을 가는 끝까지 본선, 공항선 각역정차
이렇게 10일간 여행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연구회에 올리는 여행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요, 이후 티스토리에 연재를 잠시 멈췄던
‘2년 간의 여행 – 끝을 따라서’ 연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여행기를 통해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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