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26편(2012/9/10, 마지막날) – 동전 하나로 ‘폼나는’ 간판열차를 타다
원래 관광객 입장에서 난바에서 간사이공항으로 갈 때 각역정차를 타는 승객은 없습니다.
급행 혹은 유료특급 라피트를 이용하지만, 저는 귀국하는 그날까지 근성의 끝을 봅니다 ^^
*126 이동 경로:
신이마미야 →간사이공항: 난카이전철 본선 각역정차(난카이7100계)
카이즈카역 출발, 이즈미사노역 하차
이즈미사노→간사이공항: 공항특급 라피트45호 (난카이50000계, 특급요금 100엔!)
간사이공항역 도착
간사이공항역 도착은 특급 ‘라피트’로 합니다. 헛! 특급요금이?
[사진3801: 카이즈카역을 막 출발한 각역정차입니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고 있죠]
[사진3802: 승무원이 사용하는 각종 기기들이 보입니다. 출입문 개폐부터 운전사에 안전확인을 알리는 ‘종소리(따르릉)’ 버튼도 있죠]
**승무원(차장)이 출입문을 닫은 후 이상없음을 알릴 때 부저를 누르는데요, 간사이지역의 많은 회사들은 옛 방식인 ‘종소리’를 사용합니다.
수도권 및 JR에서는 거의 다 ‘부저(삐이익)’를 사용하죠.
[사진3803: 1973년생 난카이7000계입니다. 1995년에 난카이차량공업이 개조]
[사진3804: 승차율도 공항급행과 비교해 보면 한산한 편이죠]
[사진3805: 니시키노하마역은 난바 방면쪽에 역 건물과 개찰이 있으며, 반대쪽에서는 구내 건널목을 건너야 합니다. 이용 승객 수는 하위권]
[사진3806: 난카이본선 이용승객 랭킹에서 뒤쪽에서 볼 수 있는 츠루하라 역입니다]
[사진3807: 이하라노사토역도 이용승객 랭킹에서 뒤쪽입니다. 1952년 개업으로 난카이본선 역 중에서는 비교적 신규개업이죠]
**난카이본선 역 중에서 가장 늦게 개업한 역은 2012년4월에 개업한 와카야마다이가쿠마에역(和歌山大学前駅)입니다.
[사진3808: 제 여행기를 보신 분이면 익숙한 역 풍경일겁니다. 이즈미사노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 역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각역정차는 여기에서 무려 11분을 정차하는데요,
난카이전철에서 조금이라도 승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에 ‘낚여보기로 했습니다’
‘그 낚시는?’ 바로~ 이겁니다.
[사진3809: 여행기 4편에서 보여드렸던 특급권 발매기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99
현재 발권 중인 열차는 14시29분 출발 간사이공항행 특급 라피트45호인데요]
***이즈미사노~간사이공항 구간 특급도 설마 500엔? 만약 그랬다면 누가 이걸 타겠습니까?
난카이전철에서는 어차피 비어가는 좌석을 채우기 위한 ‘원코인 특급요금’을 책정했죠.
원래 일본에서 ‘원코인(동전 1개)’은 500엔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의 ‘원코인’은 500엔이 아니고~
[사진3810: 진짜 100엔짜리 동전 하나만 있으면 특급 라피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즈미사노~간사이공항 구간 레귤러시트(보통차 지정석) 요금이 100엔입니다]
[사진3811: 2번 홈에 간사이공항행 특급 라피트45호가 도착합니다. 왼쪽에는 제가 타고 온 각역정차가 대기 중이죠]
**이즈미사노역은 양쪽 출입문을 여는 플랫폼 건너기 서비스를 합니다. 아래 사진을 잘 보세요.
[사진3812: 제가 있는 위치는 2번 홈인데요, 건너편 3번 홈도 간사이공항행 라피트 타는 위치입니다. 2번, 3번 플랫폼의 출입문이 모두 열리죠]
짐을 들어 특급 라피트의 하물칸에 놓고 앉았습니다. 100엔에 특급을 탈 수 있는 형태는 하카타미나미선이 있죠.
하카타~하카타미나미 구간은 회송 혹은 신규운행 용도의 신칸센을 활용하는데, 운임은 190엔에 특급요금이 100엔입니다.
[사진3813: 특급 라피트에 승차했습니다. 간사이공항역까지는 중간에 린쿠타운역이 있는데 여기에도 정차합니다]
**JR서일본 공항특급 하루카는 린쿠타운역에 정차하지 않죠.
간사이공항으로 출국하기 전에 린쿠타운역과 가까운 ‘프리미엄아울렛’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사진3814: 개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100엔 특급권입니다. 이즈미사노~간사이공항 구간에서만 100엔이 가능하죠]
[사진3815: 린쿠타운역을 지나 간사이공항 연육교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종점인 간사이공항역에 도착하죠. 끝만 보면 특급열차를 풀코스로 탄 느낌입니다 ^^
[사진3816,3817: 종점인 간사이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즈미사노역에서 승차한 승객도 꽤 있었습니다]
[사진3818: 저는 간사이스루패스를 사용하니 자동개찰기를 가뿐하게 통과]
[사진3819: 난카이전철 개찰입구는 빨간색, JR서일본 개찰입구는 파란색으로 구분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JR간사이공항역에서 ICOCA 환불을 위해 이동.
[사진3820: ICOCA의 잔액을 ‘0’으로 만들어 놓으면 카드 보증금(Deposit) 500엔을 깔끔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잔액이 들어있다면 210엔을 공제하기 때문에 0으로 만드는 것이 유리하죠]
[사진3821: 공항 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규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내용은! “열차가 지연되어 항공기를 타지 못해도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규정이 있습니다]
[사진3822,3823: 현재 14시45분입니다. 난카이, JR은 각자의 노선 인프라를 활용한 기획승차권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3824: 간사이공항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본인의 항공편에 따라 이동 위치가 다릅니다]
[사진3825: 간사이공항 1층(도착층)에 있는 관광정보센터입니다. 이곳에서 간사이스루패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진3826: 항공기 수속 전에 가방 무게를 재보았는데, 예상과 오차범위 500g 정도였습니다 ^^]
[사진3827,3828: 김포공항행 감귤항공 7C1331입니다. 탑승수속은 15:25부터 시작한다는 안내]
[사진3829: 제 짐의 무게입니다. 원래 감귤항공은 20kg까지 허용하나,
저울 오차를 감안해서 이 정도는 OK였죠. 사진3826에서 쟀을 때에 20.5kg이 나왔으니까요 ^^]
체크인까지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아직 2시간이 남아 있었죠. 간사이공항에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라운지를 이용합니다.
[사진3830: 간사이공항에 있는 대한항공(KAL) 라운지입니다. 저는 PP(Priority Pass)를 가지고 있어서 이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행기때 설명했는데, 이곳의 ‘아쉬움’과 함께 ‘마지막편’을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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