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여행[電爭]

전쟁(電爭) 117편(2012/9/10, 마지막날) - '난독역'을 지나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노선: 역 이름에 점(.)이 있다?

CASSIOPEIA_daum 2013. 2. 20. 08:15

전쟁(電爭) 117(2012/9/10, 마지막날) - '난독역'을 지나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노선: 역 이름에 점(.)이 있다?

 

마지막날에 스스로 선택한 근성 각정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첫 노선은 난카이고야선인데요, 고야산 방면으로는 각역정차를 몇번 했기 때문에 7년 전에 완승했지만,

역명판을 제대로 수집하지 못했던 노선을 공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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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편 이동 경로:

신이마미야→나카모즈: 난카이고야선 각정(키타노다행, 난카이8200)

모즈하치만역 출발, 나카모즈 도착

나카모즈→이즈미츄오: 센보쿠고속철도선(난카이6000)

나카모즈 출발, 이즈미츄오역 도착

이즈미츄오→토가. 미키타: 센보쿠고속철도선(난카이6000)

토가. 미키타→이즈미가오카: 센보쿠고속철도선(난카이6000)

이즈미가오카→나카모즈: 센보쿠고속철도선(센보쿠고속철도 5500)

 

신이마미야역을 출발, 나카모즈를 경유, 고야선 키타노다행 각역정차를 타고 있습니다.

각역정차가 아니면 지나치는 역들을 보고 있습니다.

 

***오사카 지역에는 모즈(百舌鳥)’ 발음을 가진 역들이 있는데, 일본의 난독역(難讀)들입니다.

 

[사진3531: 모즈하치만역입니다. 센보쿠고속철도 차내 LED에서는 발음을 돕기위해 もず八幡이라고 표시합니다]

모즈하치만역은 1900년에 개업했는데, 모즈하치만 축제 때 영업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주요 분기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종점은 아니죠.

 

[사진3532: 히라가나로 쓰면 알기 쉬운데, 한자로 쓰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역 이름인 나카모즈 역입니다]

 

나카모즈역은 난카이전철, 센보쿠고속철도, 오사카시영지하철 역이 있습니다.

센보쿠뉴타운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아침 저녁 통근시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죠.

철도회사마다 역 이름 표시가 다릅니다.

*난카이전철, 센보쿠고속철도는 中百舌鳥으로 쓰고

*오사카시영지하철은 なかもず으로 씁니다.

 

난카이고야선 운행 열차는 센보쿠고속철도와 직통운행을 하는데요, 제가 탔던 키타노다행은 직통은 아니므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사진3533: 환승 연계는 잘 되어 있습니다. 같은 플랫폼에서 환승하는 우리나라 금정역 방식입니다. 각정 이즈미츄오행]

 

[사진3534: 난카이고야선, 센보쿠고속철도선을 운행하는 난카이전철은 박물관 수준의 노후차량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센보쿠고속철도 자사차량은 신형차량을 볼 수 있죠]

**저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역시나……구형 차량을 타고 이동합니다. 다시 나카모즈 쪽으로 올 때 기대를 했죠.

 

[사진3535: 차량 사이 추락 방지장치는 어디서 많이 보셨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크린도어입니다만, 비용이 허들입니다]

 

[사진3536: 한쪽 여닫이 출입문은 홋카이도 지역과 특급열차를 빼면 보기 힘든데, 난카이전철에서는 주력차량이 한쪽 여닫이입니다]

 

[사진3537: 토큐샤료에서 제작 후 한번 개조를 거친 난카이6000계입니다]

 

열차는 센보쿠고속철도 구간만 운행하는 이즈미츄오행이며,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센보쿠고속철도 설명은 기존 여행기에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QJB/89

 

특이한 점은 아침시간에 운행하는 난바 방면 구간급행은 나카모즈역을 통과합니다.

 

[사진3538: 나카모즈를 지나면 주택가가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3539: 섬식 구조의 후카이 역입니다. 역 주변에는 관혼장례(冠婚葬禮) 시설이 많습니다]

 

[사진3540: 날씨가 이런 식으로 좋으면 역 사진 촬영은 최악의 조건이죠 ㅜㅜ]

 

[사진3541: 이 구간부터 센보쿠뉴타운이 나타납니다]

 

[사진3542: 센보쿠뉴타운의 대표 역인 이즈미가오카 역입니다. 센보쿠고속철도선은 총 5개 역이 있는데, 이용현황 1위를 기록하고 있죠]

 

[사진3543: 센보쿠고속철도선은 역 사이 거리가 길어서 시원시원하게 속도를 뽑아줍니다.

현재 100km/h로 운행중인데요, 노선 최고속도는 110km/h입니다]

 

다음에 정차하는 역 이름은 좀 특이하죠.

 

[사진3544: 역 이름에 점(.)이 찍혀 있습니다. 토가. 미키타 역인데요. 이곳도 역 이름 때문에 한바탕 했던 곳입니다]

 

3개 블록으로 구성하는 센보쿠뉴타운 중에 이시즈가와~와다가와 사이 블록을 오사카부가 토가지구(栂地区)’

이름을 붙여서 개발해서 원래는 토가역()’으로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이 당시 미키타(美木多) 지구에 있어서 미키타 지역 주민으로부터 미키타역으로 해 줄 것을 요청받았는데,

이 요청에 대해 토가지역 주민이 반발, 조정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후 토가미키타를 함께 쓰기로 타협하여 현재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역 이름에 점(.)이 들어간 역 이름으로는 전국적으로도 드문데요,

-JR아가츠마선의 만자. 카자와구치역(万座鹿沢口駅)

-타마도시모노레일의 츄오다이가쿠. 메이세이다이가쿠역(中央大明星大学駅)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선의 모토마치. 츄카가이역(元町中華街駅) 등이 있습니다.

 

[사진3545: 센보쿠뉴타운은 주로 주택지가 모여있습니다]

 

[사진3546: 차고가 가까이 있는 고묘이케역입니다. 일부 열차는 이즈미츄오까지 가지 않고, 이 역이 종점인 열차도 있습니다]

**고묘이케역 이용현황은 나카모즈역을 제외하고 센보쿠선 중에서 2위입니다.

 

[사진3547: 고가화 된 센보쿠고속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종점으로 갈수록 아파트(맨션)가 나타납니다]

 

[사진3548: 센보쿠선의 종점 이즈미츄오역은 섬식 12선으로 센보쿠 지역 제2뉴타운을 대표하는 역입니다]

**이즈미시(和泉市)에는 JR한와선(阪和線)이 있으나, 이 주변 주민들은 센보쿠선을 많이 이용합니다.

 

[사진3549: 이즈미츄오역 열차 출발안내는 플랩식이었는데, 20113월에 현재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센보쿠고속철도는 난카이고야선과 직통운행을 합니다.

난바역까지 직통하며, 가와치나가노(河内長野)는 나카모즈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사진3550: 이즈미츄오역 끝쪽은 약 500미터의 선로가 있으며, 열차 회송 용도로 사용합니다]

 

[사진3551: 사진3549에 보셨던 구간급행 난바행이 먼저 출발합니다 (구급차 ^^)]

 

[사진3552: 구간급행이 출발하면 각역정차 나카모즈행이 출발하죠. 저는 이 열차로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부터 센보쿠고속철도 각역 하차를 합니다. 아까 센보쿠고속철도 자사차량을 봤는데,

이 차량이 올라오는 것을 잡아보기 위해 각 역을 하차하면서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

 

[사진3553: 왼쪽에 보이는 도로는 한와자동차도로입니다. 신도시답게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죠]

 

[사진3554: 섬식 12선의 토가. 미키타역에 하차했습니다]

 

[사진3555: 여기도 좌석확보를 위해 무임승차를 하는 승객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3G7p/1861]

 

[사진3556: 토가. 미키타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구간급행입니다. 아흑……난카이전철 6000……]

 

이 열차로 한 역을 더 갑니다. 앞으로 하차 가능한 역은 2개 남았습니다.

 

[사진3557: 이즈미가오카역입니다. 이용규모 1위답게 꽉꽉 차서 난바 방면으로 갑니다]

 

[사진3558: 만원열차에 다 못탄 승객은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섬식 플랫폼에 있는 대합실]

 

그렇게 기다린끝에 보람은 있었지만……평일 만원전철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진3559: 구간급행 난바행인데요, 파란색 바탕의 전동차였습니다. 난카이전철 소속 차량은 아니었죠]

 

저도 짐짝 중 하나로 탑니다. 완전히 만원전철이었습니다.

 

[사진3560: 고가구간을 빠르게 달리고 있는 센보쿠고속철도 차량입니다]

 

다음 편에 차량의 옆부분을 보여드리고, 다른 구간의 각정근성을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