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14편(2012/9/9, 9일차) – 나고야를 훑고, 가득한 짐과 함께 오사카로
나고야역부터 시작하려했던 츄오선 각역정차, 간사이선 각역정차는 모두 실패한 9일차였습니다.
두 번의 ‘좌절’을 겪고나니 오늘은 ‘편안하게 쉬는’ 일정으로 바꿨습니다. 주변은 계속 비가 오고있고,
오늘 일본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날씨라 어디를 가던 마찬가지일거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여행기에 나오진 않지만, 나고야성, 사카에, 오오스칸논 등등 ‘남들 다 하는 나고야 관광’을 했습니다.
*114편 이동 경로:
나고야 지역 관광(나고야성, 사카에, 오오스칸논 등등 ^^)
나고야역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화려한 식사도 좋겠지만, 일본에 왔으니~ 평소에 일본인들이 먹는
대중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죠.
규동(덮밥) 업계에서 ‘대형’으로 들어가는 스키야(すき家)가 나고야역 근처에 있는데요, 처음 가시는 분은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찾는법: 나고야역 신칸센출구 쪽으로 나온 후 111편에 나오는 ‘도쿄IT회계법률 빌딩’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편의점과 규동 가게가 있는데요, 이 가게가 ‘스키야’입니다.
[사진3441: 규동 가격은 280엔으로도 한끼를 거뜬하게 할 수 있는 메뉴도 있고, 700엔 수준의 ‘고급’식사도 있습니다]
**오른쪽 위를 보면 ‘계절한정’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를 즐기는 것도 덮밥의 즐거움을 주죠
[사진3442: 저는 계절한정 메뉴 ‘곱빼기’를 주문했습니다. 총 580엔]
[사진3443: 가게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전률이 빠르기 때문에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있고, 포장주문 손님들도 많습니다]
[사진3444: 스키야의 덮밥 옵션 중에서 토쿠모리(特盛)는 고기의 양을 늘리는 주문입니다. 식사를 앞두고 보여드려서 지송……^^]
식사를 마치고 지하철 나고야역으로 이동하여 ‘남들 다 하는’ 관광코스를 경험했습니다.
나고야성, 오오스칸논 등등^^; (오오스 이름을 듣고 ‘버닝’하는 분이면 그 애니메이션을 본 분들이겠네요 ^^)
즐겁게 ‘발품’을 팔고 다시 나고야역에 왔습니다.
[사진3445: 나고야역에 있는 Sofmap입니다. 이곳도 사람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층은 모바일기기가 점유한 상태입니다.
전세계적으로 IT의 주력은 이제 ‘모바일’로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사진3446: 아오나미선 안내를 JR도카이가 해주네요. 리니어. 철도관은 JR도카이가 운영하고, 아오나미선 회사지분에도 JR도카이가 들어 있습니다]
[사진3447: 단체로 온 관광객들이 해산 전 점검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즐거운 관광을 마치고 다시 돌아가죠]
[사진3448: 신칸센 예약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이제 탈 열차의 지정권을 발권 받았습니다]
시간여유가 있고, 이제 오사카로 돌아가면 시내를 다닐 예정은 잡지 않았기 때문에 나고야역 근처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사진3449: 나고야역 근처에 있는 식당 ‘미야모토무나시(宮本むなし)’입니다.
일본 내에서 대중적인 정식 전문점이죠. 쉽게 말해 ‘밥집’입니다. 일본어로도 ‘메시야(めしや)’]
**2009년에 외국인 불법고용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죠.
[사진3450: 푸짐해 보이죠? 치킨가스에 공기밥, 미니우동까지 있습니다.
이 가게의 장점중 하나는?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밥은 원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저녁식사를 너무나 만족하게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여행좌절’을 모두 날릴 정도.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고야역 코인락커에는 ‘셀프택배’를 한 짐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짐을 꺼내서 신칸센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사진3451: 노조미 세상인 가운데 히카리, 고다마가 ‘살아있네’]
[사진3452: 저는 17번 플랫폼에 도착하는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신오사카까지 가는 히카리525호인데요]
[사진3453: 나고야역 신칸센출구 쪽의 랜드마크는 빅카메라 건물입니다]
안내방송과 함께 나고야역으로 히카리525호가 들어왔습니다.
[사진3454: 옆 모습만 봐도 어떤 차량인지 아시겠죠? N700계, Z66편성입니다. JR도카이 소속 차량]
[사진3455: 히카리525호, 신오사카행입니다. 9호차는 그린샤, 금연입니다]
**N700계는 모든 좌석이 금연이며, 흡연자, 금연자 모두를 위한 ‘흡연룸’이 따로 있습니다
히카리525호는 지연 없이 신오사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숙소에 갈 때에는 ‘지연’이라는 아픔을 모두 털어냈습니다.
[사진3456~3458: 700계까지는 영어안내에서 열차 호수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N700계 이후는 열차 호수까지 알려줍니다]
[사진3459: 나고야를 출발 후 빠르게 속도를 올립니다. 그래봐야 270km/h 이상은 못올리죠.
이러한 속도의 한계도 극복하고, 정시운전을 위한 자동화를 반영한 차량이 N700A입니다]
http://jtinside.tistory.com/5397
나고야를 출발한 히카리525호는 이제부터 ‘고다마(こだま)’가 됩니다.
기후하시마, 마이바라, 교토역 모두 정차하죠. 히카리는 구간구간에서 고다마 역할을 수행하여 ‘노조미’를 보조하는 신칸센입니다.
[사진3460: 기후하시마역에 도착합니다. 내릴문은 진행방향 왼쪽입니다. 지하철 수준의 자세한 안내를 신칸센에서도 볼 수 있죠]
[사진3461: N700계에는 냉방장치 외에도 개인을 위한 간이 공조장치가 있습니다. 생김새는 다르지만, E2계에도 비슷한 장치가 있죠]
[사진3462: 비수기였지만, 그린샤에 승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발권시스템인 마르스(MARS)에서
N700계를 구분하는 옵션이 있는 것 같네요. 이 지정석권에는 ‘전석금연’ 표시는 없습니다]
**예전에 N700계 히카리393호를 승차했을 때 지정석권에는 ‘전석금연’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죠.
[사진3463: 다음은 마이바라 역입니다. 이 역에서 노조미를 통과시키죠]
[사진3464: N700계 그린샤에서는 몸을 숙일 필요 없이 ‘전쟁(戰爭)’을 쉽게 치룰 수 있습니다. 옆에 승객이 없으니~ 전원 총동원~]
히카리525호는 지연 없이 종점에 도착합니다.
[사진3465: 신오사카가 종점인 히카리525호입니다. 내릴 문은 진행방향 왼쪽]
[사진3466,3467: 히카리525호가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JR도카이 소속의 Z66편성]
[사진3468: 신오사카역의 ‘출구 개찰구’입니다. 여길 나가면 승차권까지 모두 ‘꿀꺽’합니다]
[사진3469: 재래선으로 환승할 승객은 왼쪽으로 가서 승차권과 신칸센특급권 2장을 겹쳐 넣으면 승차권만 쏙 나옵니다.
그 승차권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죠]
[사진3470: 승차권에 ‘오사카시내’라고 써 있으면 신오사카에 내릴 필요 없이 시내 구간 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형태가 ‘도쿠나이(都区内) 구간’이 있죠]
짐이 양손에 있는데도 그나마 가벼워서 이렇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으로 출국 전날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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