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12편(2012/9/9, 9일차) – 고민 끝에 선택한 노선공략: 오늘은 진짜 쉬어야겠다……
제목에 살짝~’체념’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좌절은 아니고요 ^^
츄오선 인명사고로 인해 각역정차 근성여행을 접고 나고야역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한 후 새로운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112편 이동 경로:
나고야역 주변 둘러보기
나고야→카메야마: 간사이선 쾌속(313계)
나고야역 출발, 쿠와나역에서 도.중.하.차
나고야역으로 다시 가는 동안 ‘서브컬쳐’에 관심있는 분이면 이곳을 들를만 하죠.
[사진3381: 나고야역 신칸센출구와 50미터 거리에 있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중고를 취급하는 ‘라신방’입니다.
‘라신방’은 나침반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형태로 유명한 매장으로는 ‘만다라케’가 있죠]
[사진3382: 나고야의 라신방은 특이하게 지하1층과 4층에 매장이 있습니다. 성인용 상품도 취급하기 때문에 구매제한도 있죠]
다시 나고야역으로 들어가서 현재 주변 철도상황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사진3383: 리니어. 철도관으로 가려면 아오나미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JR과는 개찰구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죠]
[사진3384: 아오나미선 옆이 JR개찰구입니다. 오른쪽에 IC카드 승차권인 토이카(TOICA) 전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도권 전철, 지하철은 모두 IC카드 승차권 전용개찰구입니다]
[사진3385: 제 여행에 ‘직격탄’을 날렸던 츄오선 운행정보입니다. 지금은 운행을 재개했으나, 지연이 발생 중이라는 안내]
츄오선이야 직접 겪었으니, 나머지 노선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정보를 통해 ‘무참히 깨졌습니다’
[사진3386: 간사이선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운행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재개를 했지만, 이미 열차의 운휴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긴테츠로의 대체수송을 실시 중이네요]
[사진3387: 간사이선 집중호우로 인한 영향은 쾌속 미에의 운휴로 이어졌습니다. 이거 좌절……]
[사진3388: 그 와중에도 도카이도선은 정상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카이도선은 이미 각정을 완료했고, 간사이선 일부 역 사진을 확보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운휴가 이어지는데……
상황을 보니 각역정차는 운휴정보가 뜨지 않은 것으로 봐서~운행을 계속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간사이선 각역정차로 계획을 급 변경했습니다.
[사진3389: 간사이선 쾌속 카메야마행, 이후 각역정차 욧카이치행이 13번 홈에서 출발 예정입니다]
[사진3390: 구마노고도 관광을 위한 특별열차 운행 안내입니다. 옛 국철시대 차량으로 운행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사진3391,3392: 13번 홈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카메야마행 쾌속입니다. one-man 운행을 합니다]
저는 간사이선 일부 역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이 열차에 탔습니다. 열차는 약 2분 지연으로 출발.
**이 열차는 욧카이치까지는 쾌속이며(쿠와나역 정차), 이후 각역정차입니다.
[사진3393: 간사이선 전철화 구간(JR도카이)의 주력은 제가 탄 313계와 사진의 211계입니다]
그런데, 제가 탄 열차도 통과해야 할 역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열차 지연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여기에다~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죠……맘먹고 이동을 시도했던 간사이선인데……빠른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의 결과는: 쿠와나역 도.중.하.차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ㅜㅜ
[사진3394: one-man열차 내에는 IC카드 승차권을 정산할 수 없으며, 역에 있는 간이개찰기로 정산합니다.
IC카드 개찰기가 있는 무인역에서 승/하차 할 때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출발역 TOICA 간이개찰기에 터치한 후 승차합니다.
2. 목적역에 내릴 때 운전사에게 TOICA를 보여준 후 역에 있는 간이개찰기에 터치합니다]
[사진3395: 잠시 후 쿠와나역에 도착합니다. 나고야에서 출발한 승객은 320엔입니다]
[사진3396: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쿠와나역이었습니다. 열차는 카메야마 방면으로 출발했는데요, 이때 지연이 4분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각역정차 시도는 ‘자연의 힘’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차한 쿠와나역은 유인역으로 3개회사가 있습니다. JR도카이와 긴테츠, 요로철도(養老鉄道) 역을 공유합니다.
[사진3397: 쿠와나역 개찰기에는 JR및 긴테츠, 요로철도 승차권 이용이 가능합니다만, 요로철도는 IC카드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3398: 저는 이쪽 개찰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JR Pass를 펼쳐보이면서 통과]
쿠와나역은 예전에 특수 궤간을 가진 철도회사의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몇번 온적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산기철도 호쿠세이선(三岐鉄道 北勢線)이며 역 이름도, 위치도 다릅니다.
산기철도 니시쿠와나역(西桑名駅)은 쿠와나역과 약 200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예전에 완승을 했던 곳이므로 굳이 가진 않았습니다. 비가 안왔다면 가려 했지만, 현재 우산도 없는 상태……
[사진3399: 쿠와나역 개찰구와 표 판매기가 보입니다. 개찰기 쪽에 안내판이 있었는데요]
[사진3400: 자연재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이러한 안내를 전달하느라 역무원이 바빠집니다.
10시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욧카이치~카메야마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현재 운행을 재개했지만
많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안내와 함께 12시 현재도 긴테츠로 대체수송을 하고 있다는 안내입니다]
[사진3401: 비가 오니까 시내는 깨끗하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쿠와나시 글씨가 보이는 쿠와나역 앞 광장입니다]
[사진3402: 현재 날씨를 알 수 있죠? 잔뜩 흐린 상태에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3403: 왼쪽 아래 산기철도 호쿠세이선 니시쿠와나역 안내와 열차시간표가 있습니다. 낮시간대는 2편의 열차가 운행합니다]
두 번째 시도인 간사이선 각역정차도 포기했습니다. 여기 더 있어봐야 시간만 보내는 일이라, 다시 나고야역으로 갑니다.
[사진3404: 여행사가 있는 사무실은 평일, 토요일은 10시부터 영업합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쉽니다]
[사진3405: 12시14분에 쿠와나역을 출발했어야 할 특급 난키4호는 아직 오지 않고 있습니다. 욧카이치역을 40분 지연으로 출발했다는 안내]
이 사진을 본 후 곧바로 매표소에 예약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열차 예약은 이번이 두 번째네요.
첫번째는 키소후쿠시마역에서 110분 지연된 특급 시나노2호를 탔었죠.
특급 난키 예약을 끝내고, 시간여유가 있어서 쿠와나역 구내로 들어갔습니다.
쿠와나역은 JR과 긴테츠가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역이니, 긴테츠 열차도 볼 수 있죠.
일반적으로 두 회사가 하나의 역을 쓸 때 개찰구로 분리를 하는데, 쿠와나역은 출구의 개찰기로만 분리되어 있고, 플랫폼 이동은 자유롭습니다.
[사진3406: 카시코지마의 명물 펭귄역장 ‘시마짱’ 관련 내용은 티스토리에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3661]
[사진3407: 긴테츠의 강점 지역인 ‘이세시마(伊勢志摩)’를 활용한 기획승차권 ‘마와량세킵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진3408: 신칸센이 점유율이 높긴 하지만, 메이한특급(名阪特急)은 쉽게 기세가 꺾이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긴테츠레일패스(와이드판 포함)’로 보통차 좌석(레귤러시트)은 추가금 없이 세번까지 이용할 수 있죠]
[사진3409: ‘사랑의 열차’ 러브트레인 이벤트입니다. 일본어로 곤카츠(婚活)란 신조어(이제는 오래된 단어^^)가 생길 정도로
결혼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현상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동일합니다]
[사진3410: 여기가 긴테츠쿠와나 역입니다. 요로철도선은 플랫폼 이동으로 환승이 가능하나, 산기철도 니시쿠와나역은 개찰을 나가 이동해야 합니다]
쿠와나역에서 나고야로 돌아온 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세번째 고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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