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110편(2012/9/9, 9일차) – 도중하차로 얻은 ‘보존차량’, 지연열차에 몸을 싣고
나고야역을 출발, 츄오선을 따라 이동하는 ‘각역정차 근성여행’ 나카쓰가와역까지는 잘 진행되었지만,
세바~히데시오 사이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인해 키소후쿠시마역에서 ‘도중하차’를 했습니다.
*110편 이동 경로:
츄오선 각역정차 여행 중 키소후쿠시마역 도중하차
키소후쿠시마→나고야: 특급 (와이드뷰)시나노2호 (383계 A7편성, 이미 110분 지연상태)
9일차 처음부터 일정이 ‘꼬인’ 셈인데요, 하나를 포기하니 또 하나를 얻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사진3321: 키소후쿠시마역 건물입니다. 109편에서 보여드렸던 나기소역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이 역은 1910년11월, 츄오사이선(中央西線)이 아게마쓰역(上松駅)에서 연장될 때 종점으로 개업했습니다
많은 츄오선 역들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죠.
[사진3322: 역 구조는 간단합니다. 1면2선 지상역이며, 플랫폼 이동은 지하도를 이용합니다]
시오지리 방면으로 시야를 돌려보면? 검은색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3323: 키소후쿠시마역 바깥에 전시되어 있는 증기기관차가 보였습니다. 석탄차까지 한세트로 보존된 모습]
[사진3324: 일본 내 ‘최강패스’로 불리는 ‘풀문 부부 그린샤패스’입니다. 개방형 B침대까지 탈 수 있는데요,
사용조건은 부부 합쳐서 88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진3325: 키소후쿠시마역 출구 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사진3326: 마쓰모토, 나고야 방면으로는 특급 ‘시나노’가 ‘갑’임을 홍보 ^^; 키소후쿠시마역에서는 나고야 방면이 더 가깝죠]
JR Pass를 제시하고 개찰구를 통과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지연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간표입니다.
[사진3327: 키소후쿠시마역 현재 시간 09:08입니다. 오른쪽 나카쓰가와, 나고야행 열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07시42분에 출발해야 하는 특급 시나노2호는 이미 100분 이상 지연된 상태]
이렇게 된 이상, 나가노 방면으로 가기도 좀 그렇고……날씨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 나고야역으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키소후쿠시마역은 유인역이고, 매표소도 있어서 예약을 하면서 현재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죠.
[사진3328: 키소후쿠시마역에서 지연중인 특급 시나노2호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미 시간이 지나버린 열차지만, 도착을 하지 않았으니, 발권이 가능했죠.
매표소에 확인해보니 사고현장은 일단 정리되었고, 운행은 재개되었으나, 지연은 어쩔 수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완전 운행중단’은 아니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나고야행 시나노2호 지정권을 받았습니다.
열차 도착은 09시30분 쯤이라는 얘기를 듣고, 주변만 살짝 둘러보기로 했죠.
[사진3329: 열차가 지연되니,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적막한 키소후쿠시마역]
[사진3330: 저 말고도 몇몇 승객이 매표소에서 열차지연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사진3331: 사고로 인해 여행은 꼬였지만, 맑은 날씨가 만회해 주었습니다 ^^]
[사진3332,3333: 나가노현에 있는 키소후쿠시마역 건물 앞에는 택시전용 승강장이 있습니다]
[사진3334,3335: 키소후쿠시마역앞 파출소입니다. 사람도 별로 안다니는 시간이라 너무 조용했습니다]
[사진3336: 산에 둘러싸여 있는 키소후쿠시마역 주변입니다. 꾀꼬리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자연 속에 있습니다]
[사진3337: 주변 사람들보다 택시가 더 많은 상태 ^^]
다음 열차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위에서 봤던 보존차량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사진3338: 일본에서는 ‘데고이치’로 부르는 D51형 증기기관차 중 775호입니다]
[사진3339: 정태보존(향후 움직이지는 못하는 상태에서 보존)인 D51-775호 옆에는 완목신호기도 있습니다]
[사진3340: 외관 보존상태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러한 보존차량은 유지관리가 더 중요하죠.
D51-775호기는 1942년9월11일에 제작하여 1983년8월26일에 마지막운행을 했습니다.
주로 츄오선에서 활약했으며, 총 주행거리는 181만km가 넘습니다(1,813,328.6km)]
[사진3341: 비와 눈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제 역으로 돌아가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플랫폼에는 09시25분쯤에 왔는데요,
[사진3342: 09시27분쯤에 도착한 보통열차인데, 헛! JR도카이 구간에 JR동일본의 115계?]
[사진3343: 문은 손으로 여닫는 형태입니다. 출입문 고장이 아닙니다 ^^]
[사진3344: 이 차량은 JR도카이 소속이 아니고, JR동일본 나가노차량센터의 115계입니다.
JR도카이 구간의 츄오선이지만 JR동일본 소속 차량이 나카쓰가와까지 운행하는 내용은 108편에서 알려드렸습니다]
115계는 제가 탈 열차가 아니니 우선 보냅니다.
[사진3345: 특급 시나노, 나가노행이 도착했습니다. 09시25분 출발예정인 특급 시나노3호인데요]
[사진3346: 키소후쿠시마역을 약 4분 지연 출발했습니다. 빠르게 역을 떠나는 시나노3호]
그리고서~ 1분 후에 제가 탈 열차가 도착합니다.
[사진3347: 383계 특급 시나노2호입니다. A7편성이 당첨. 07시42분에 도착해야 할 열차가 09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약 108분 지연상태……]
**인명사고로 인한 불가항력인데…….어쩔 수 없죠.
[사진3348,3349: 특급 시나노 그린샤입니다. ‘JR도카이 답다’라고 해야할까요? 그린샤 수준을 다른 철도회사와 비교해 보면 ‘짠돌이 수준’]
[사진3350: 현재 09시33분입니다. 정시운행이었다면 09시16분에 나고야역에 도착해야 했지만, 아직도 츄오선을 달리고 있는 시나노2호입니다]
다음 편에 종점에 도착 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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