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98편(2012/9/8, 8일차) – 철도가 없는 곳을 JR Pass로: 오이라세호(1) [제3섹터 철도기록 변화]
쿠지역에서 JR하치노헤선을 이용, 종점까지 이동하고 있는데요, 산리쿠철도차량으로 운행했었습니다.
이 열차는 산리쿠철도 지원과 관광홍보 등을 겸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JR구간에서 산리쿠철도 차량이 운행함으로써 JR쪽에서 산리쿠철도에 비용지원 등을 할 수 있죠.
*98편 이동 경로:
쿠지→하치노헤: JR하치노헤선 (산리쿠철도 36형-200+36형-600[산리쿠시오사이]+36형-200)
혼하치노헤역 출발, 나가나와시로역 정차, 종점 하치노헤역 도착
하치노헤→도와다코: JR도호쿠버스 오이라세호
하치노헤역 버스터미널 출발
쿠지역을 출발, JR하치노헤선을 경유, 하치노헤까지 가는 산리쿠철도 36형은 하치노헤시내선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치노헤시의 실질적 메인인 혼하치노헤역을 출발했습니다.
[사진2961: 종점을 앞둔 마지막 정차역인 나가나와시로 입니다. 1면1선의 전형적인 단선, 지상역입니다]
[사진2962: 나가나와시로역에는 1명이 내렸습니다. 정산을 위해 승무원도 같이 내렸네요]
열차는 잠시 후 종점에 도착합니다.
[사진2963: 타원형의 플랫폼을 감싸는 시설이 보입니다. 2010년11월까지는 이 역이 도호쿠신칸센의 종점이었죠]
[사진2964: 하치노헤역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색의 노선명, 아오이모리철도입니다.
2010년12월3일까지는 JR동일본 도호쿠선의 중간역이었지만, 12월4일 이후는 하치노헤선만 남았고,
도호쿠선 하치노헤~아오모리 구간까지도 아오이모리철도 노선이 되었죠]
[사진2965: 이제서야 제가 타고왔던 옆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네요. ‘산리쿠시오사이’ 애칭을 가지고 있는 36-600형 차량입니다]
[사진2966: 열차는 어느새 타노하타행으로 되돌림운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R하치노헤선과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을 직통운행 했습니다]
[사진2967: 하치노헤선을 직통하는 산리쿠철도 열차와 IGR이와테긴가철도 열차가 나란히 있습니다. 하치노헤역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기 드뭅니다]
[사진2968: 하치노헤역을 종점으로 도착한 701계의 IGR이와테긴가철도 버전인 IGR7000계입니다. 도호쿠지역을 여행하면 꿈에서까지 함께하는 701계입니다 ^^]
[사진2969: 순~식간에 모리오카행으로 바뀐 IGR7000계의 행선입니다]
[사진2970: 이 차량은 롱시트와 고정형 크로스시트(박스시트)를 구성하고 있어서 중거리 이상 승객에 편의를 줍니다]
[사진2971: 하치노헤역 2,3번 플랫폼 열차출발 안내 중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내용이 있네요.
IGR모리오카행 열차는 청춘18승차권으로는 이용할 수 없다고 안내까지 만들었습니다.
JR하치노헤선 승객이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이용하는 형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사진2972: 아오이모리철도는 2010년12월부로 일본 최장거리 제3섹터 철도가 되었습니다]
최장거리 제3섹터의 기록은 몇번 바뀌었는데요,
홋카이도치호쿠코겐철도 후루사토긴가선(北海道ちほく高原鉄道ふるさと銀河線)이 140km로 가장 길었지만, 2006년4월에 폐지되었고,
그 자리를 116.9mk의 큐슈 히사쓰오렌지철도선(肥薩おれんじ鉄道線)이 이어받았는데요,
2010년12월, 도호쿠신칸센이 신아오모리역까지 연장되면서 아오이모리철도가 메토키~아오모리 구간 121.9km로
일본 내 최장거리 제3섹터 철도노선이 되었습니다
[사진2973: 이벤트열차로 리조트우미네코와 산리쿠철도차량을 사용한 운행을 했었습니다. 여행기를 통해 모두 보여드린 행운도 잡았습니다]
[사진2974: 하치노헤역에 도착한 승객을 대상으로 환승안내를 하고 있는 스태프의 모습]
[사진2975: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선 전과 후’를 반영하여 사진으로 비교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오름/내림 안내를 확실하게 표시해 주었고, 기획승차권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사진2976: 하치노헤역 매표소 운영시간을 알 수 있겠죠?]
[사진2977: 사진으로는 멀어서 잘 안보이겠지만, 2번 창구 뒤의 열차상황을 보면 매진(X표시)이 줄줄이 있습니다]
[사진2978: 일본은 고등학교야구의 성적이 지역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2012년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전국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하치노헤시의 코세이가쿠인(光星学院) 고등학교의 준우승을 역에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사진2979: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레슬링에서 하치노헤시 출신 오바라히토미(小原日登美)와 이쵸카오리(伊調馨)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네요]
[사진2980: 국가지정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알려진 ‘하치노헤 산쟈축제’ 이미지입니다. 2012년에는 7월31~8월4일에 열렸습니다]
다음 여행을 하기 위하여 이동한 곳은 하치노헤역 서쪽출구입니다.
[사진2981: 버스, 택시, 렌터카를 이용할 승객은 서쪽출구로 이동하면 됩니다]
하치노헤역에는 동쪽, 서쪽출구가 있는데 양쪽 모두 버스,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제가 타야할 교통수단은 서쪽출구에서 출발합니다.
[사진2982: 오후에 여행할 지역으로 가는 JR버스도호쿠 소속, 도와다코(十和田湖)행 버스가 보이는데요, 색상이 E5계 하야부사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2983: 이 버스가 오이라세호입니다. 2011년3월, E5계 하야부사 데뷔에 맞춰 색상도 ‘하야부사 컬러’로 맞췄죠]
이번 여행에서 네번째로 JR Pass를 이용한 버스를 설명합니다.
정식 노선이름은 도와다토선(十和田東線)이지만, 그냥 오이라세호(おいらせ号)로 통칭합니다.
아오모리현(青森県) 하치노헤시와 도와다코의 휴양시설을 잇는 JR버스도호쿠(JRバス東北)가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1년 내내 운행하죠.
기존 하치노헤~도와다코 구간에서는 도와다관광전철버스(도테츠, 十鉄バス) 도와다호관광선이 운행하고 있었지만,
인지도가 낮고 하치노헤역을 경유하지 않아 불편하여 2000년에 폐지되었습니다.
2002년12월, 도호쿠신칸센 하치노헤 개업에 맞춰 겨울기간 도와다코 이용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지역사업자인 도테츠버스, 난부버스(南部バス), 미야코버스(三八五バス)가 동시에 운행을 시작했지만,
JR버스의 인지도와 JR동일본 발매 기획승차권으로 승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JR버스쪽 이용이 많았습니다.
운행을 시작했을 때에는 하치노헤역부터 도와다코온센쿄(十和田湖温泉郷) 사이에 버스정류장이 없었으나,
2008년4월에 새롭게 중간 정류장이 생겨서 이용편리성이 높아졌죠.
이 버스는 기본적으로 하치노헤역에서 도호쿠신칸센 하야테와 연계하는 운행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차량인 E5계 ‘하야부사’ 운행에 맞춰 신칸센 색상을 도입한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도로의 ‘하야부사’라고 하면 될까요? ^^
2013년1월 시각표 기준으로 하치노헤~도와다코 운행 오이라세호 연계시간표를 보면
▶먼저 도쿄에서 도와다코를 갈 때에는
도쿄(06:28) →하치노헤(09:32): 하야테11호 // 하치노헤역(10:00) →도와다코(12:15): 오이라세91호
도쿄(09:56) →하치노헤(12:54): 하야테21호 // 하치노헤역(13:20) →도와다코(15:55): 오이라세93호
▶그리고 도와다코에서 도쿄로 갈 때에는
도와다코(09:20) →하치노헤역(11:35): 오이라세90호 // 하치노헤(12:06) →도쿄(15:08): 하야테24호
도와다코(15:20) →하치노헤역(17:35): 오이라세92호 // 하치노헤(18:01) →도쿄(21:08): 하야테38호
이렇게 신칸센과 버스가 연계되는 운행패턴입니다.
오이라세호도 동일본대지진 발생때 운휴를 했는데요, 4월29일부터 하루 2왕복으로 정상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이 버스는 JR버스도호쿠 홈페이지에 한글로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JR Pass로 이용 가능합니다.
http://www.jrbustohoku.co.jp/towada/hangul.html
하치노헤역 출발/도착 외에도 아오모리역/신아오모리역 출발/도착 버스인 ‘미즈우미호(みずうみ号) JR Pass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도쿄 쪽에서 이용하기에는 하치노헤 출발/도착의 오이라세호가 시간 효율이 더 좋습니다.
[사진2984: 운임함에도 JR Pass로 이용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홈페이지에도 이용 가능을 알리고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사진2985,2986: 맨 앞에는 이미 승객이 앉아있어서 두 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하야부사 컬러에 맞춰 버스도 새로 도입했죠
노선버스라 운임안내 LCD와 운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타서 정리권을 뽑은 후 내릴 때 정리권과 운임을 내는 방식은
앞에 설명드렸던 모리오카~쿠지 운행 시라카바호와 동일합니다]
[사진2987: 조금만 늦었어도 뒤쪽에 앉을뻔했습니다. ^^; 신칸센과 연계하는 승객들이 우루루 몰려왔기 때문이죠]
[사진2988: 좌석 간격은 우리나라 버스 생각하면 일본쪽이 ‘안습’입니다. 도로 관련 인프라는 대한민국이 ‘갑’입니다]
[사진2989: 개인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사진2990: 이날 중간 정차역에서 많이 내리는 승객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편에 설명합니다.
운전사가 해당 승객들을 위해 준비된 팜플렛을 나눠줄 정도였으니까요]
JR Pass로 이용가능한 버스로 네 번째 버스여행을 합니다. 이번 노선은 철도로 갈 수 없는 곳이라 JR Pass가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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