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94편(2012/9/8, 8일차) – 철도보다 빠른 노선버스(3): 철도부흥의 시작점에
이번 여행에서 두 번째로 JR Pass를 활용한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리오카역을 출발, 쿠지역까지 가는 시라카바호(白樺号)입니다.
이제 종점인 쿠지역앞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4편 이동 경로:
모리오카역 버스터미널→쿠지역 버스터미널: JR버스도호쿠 노선버스 ‘시라카바호’
리쿠츄야마가타 정류장 경유, 쿠지역(종점) 도착
이동경로와 제목을 통해서 8일차 첫 여행 내용을 알 수 있을 겁니다.
JR Pass는 일본 내 JR철도뿐만 아니라 지정된 일부구간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기에서는 3일차에 츠야마~오사카 구간을 운행하는 ‘츄고쿠하이웨이버스’를 보여드렸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231
[사진2841: 고개를 올랐으니, 이제는 내리막이 나타납니다. ‘다운힐’에 삘을 느끼시는 ‘회원여러분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사진2842: '낚시' 당하기 딱 좋은 정류장 이름이네요^^; 야마가타는 야마가타현 신칸센 역 이름이기도 하지만, 여기는 이와테현입니다]
[사진2843: 국도281호를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쿠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2844: 버스가 빙~돌아서 정류장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진2845: 리쿠츄야마가타 정류장인데요, 휴게소급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40여대의 주차공간과 식당이 있습니다]
[사진2846: 산속의 도로라 자연재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사진2847: 지진해일 발생 시 침수가 예상되는 구역을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대피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사진2848: 쿠지까지 가는동안 날씨가 맑아서 기분 좋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2849: 여기는 오이데마치 정류장인데, 이와테켄포쿠버스 정류장도 같이 있습니다.
일부 정류장은 JR도호쿠버스와 이와테켄포쿠버스 정류장 위치가 다른 곳도 있죠]
[사진2850: 공사중인 구간에서는 이렇게 유도원이 안내하여 사고 등을 방지합니다]
[사진2851: 쿠지아라마치 정류장입니다. 여기와 쿠지역은 지도상으로 약 1km 거리입니다]
[사진2852: 다음이 종점인 쿠지역입니다. 만약 제가 JR Pass가 없었다면 2,790엔을 지불해야겠죠]
[사진2853: 10시 방향으로 가면 종점인 쿠지역이 나옵니다]
[사진2854: 앞에 보면 분수가 보이는데요, 왼쪽이 산리쿠철도(이하 산테츠) 쿠지역, 오른쪽이 JR쿠지역입니다]
모든 승객이 내릴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운전사에게 JR Pass를 보여주면서 Pass 번호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이번 운전사도 JR Pass의 새로운 형태를 처음 본다고 얘기하면서 번호를 적은 후 인사를 했죠.
[사진2855: 시라카바호 좌석입니다. 일반버스의 좌석만큼은 우리나라 좌석버스가 ‘갑’입니다]
[사진2856: 버스는 JR쿠지역 앞 정류장에 정차했습니다. 어르신께서 운임을 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
[사진2857: JR버스도호쿠 소속의 차량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익숙한 디자인이죠]
[사진2858: 쿠지역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입니다. 모리오카 방면이 가장 멀리가는 노선입니다]
쿠지역 주변 여행은 이미 여행기에서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38
이번 여행은 버스를 이용했는데, 2011년3월,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모리오카~미야코~쿠지 형태로 철도이동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미야코~쿠지 구간은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복구는 시일이 걸립니다)
[사진2859: JR쿠지역에서는 버스승차권을 판매하지 않으므로, 승차 후 내릴 때 운임을 내면 됩니다.
스왈로호(スワロー号)는 니노헤(二戸)~쿠지 구간을 70분에 잇는 버스인데요, 이 버스도 JR Pass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2860: JR쿠지역입니다. 하치노헤선의 출발역이죠. 산테츠 열차는 산테츠 쿠지역에서 출발/도착합니다]
[사진2861: 쿠지시는 해녀, 도자기와 함께 일본 최대의 호박(琥珀, AMBER) 산지로 유명합니다. 호박박물관도 있죠]
**여기서 말하는 호박은 광물의 한 종류로 보석으로 가공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cid=571&docId=951933&mobile&categoryId=3297
[사진2862: JR쿠지역 건물입니다. 뒤에는 쿠지그랜드호텔이 위치해 있습니다]
쿠지역은 JR과 산리쿠철도가 있는데, 역 건물은 따로 있습니다. 선로는 연결되어 있어서 JR하치노헤선과 키타리아스선이 직통운행을 하나,
2011년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키타리아스선(北リアス線)이 미야코 방면으로는 단절된 상태입니다.
[사진2863: 분수대가 있는 쪽의 역 건물이 산리쿠철도 쿠지역입니다]
[사진2864,2865: 역 건물과 주변에는 산리쿠철도가 이어지길 기원하는 응원문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은 쿠지~타노하타(田野畑) 구간과 오모토~미야코(小本~宮古)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오모토~타노하타 구간은 대체버스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2866: 자연 관광자원인 이러한 리아스식 지형이 동일본대지진 때에 거대한 재앙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진2867: 산리쿠철도 키타리아스선, 여기에서 시작한다 라고 써 있는 기념비입니다.
키타리아스선은 국철 미야코선과 쿠지선을 이어받아 1984년에 제3섹터로 전환한 노선입니다]
[사진2868: 산리쿠철도에는 ‘철도딸래미’ 테츠도무스메(鉄道むすめ) 이후 새로운 캐릭터인 ‘테츠도단시(鉄道ダンシ)’가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티스토리를 참고하세요. http://jtinside.tistory.com/4391]
[사진2869: 지진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프로젝트 ‘손을잡자(でをつなごう)’를 기념한 포스터와 열차 사진입니다.
이 내용도 티스토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http://jtinside.tistory.com/4425]
[사진2870: 위로 프로젝트를 위한 랩핑열차를 산리쿠철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포스터 안의 열차가 실제 있습니다]
그 모습을 다음편에 보여드린 후 수차례 했던 하치노헤선 여행을 합니다.
**당시 미야코 방면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키타리아스선을 이용할 예정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