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여행[電爭]

전쟁(電爭) 73편(2012/9/6, 6일차) - 일본 내에서도 드문 스위치백역 휴식, 비경역을 향해 다시 달린다

CASSIOPEIA_daum 2012. 12. 16. 11:35

전쟁(電爭) 73(2012/9/6, 6일차) – 일본 내에서도 드문 스위치백역 휴식, 비경역을 향해 다시 달린다

 

일본 내 노선 중에서 가장 사악한 각역정차 로컬선인 세키호쿠선(石北線)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날(5일차) 아사히카와~가미카와 구간을 각역정차 후

다음날(6일차) 가미카와~엔가루~키타미 구간을 각역정차 하고 있습니다. (키타미~아바시리 구간은 몇 년 전에 각역정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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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편 이동 경로:

가미카와 →키타미: 세키호쿠선 각역정차(키하40)

엔가루역 하차/출발, 야스쿠니역 정차, 출발

 

현재 엔가루역에 장시간 정차 중입니다. ‘장시간 정차라기 보다는 운행계통이 새롭게 시작된다고 봐야겠죠.

 

[사진2221: 스위치백 형태의 역에 남아있는 전차대입니다. 저곳에 증기기관차의 방향을 바꿔서 운행을 했을겁니다]

 

[사진2222: 맨 왼쪽의 아사히카와, 삿포로 방면의 보통열차는 5편이 있는데, 이 중에 가미카와,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열차는 딱 2편에 불과합니다]

**08:23, 13:28 시라타키행은 이후 가미카와 방면으로의 연계열차가 아예 없습니다.

 

[사진2223: 2,3번 플랫폼에서 개찰구 쪽으로는 구름다리로 연결됩니다]

 

[사진2224: 키타미, 아바시리 방면 선로입니다. 구내의 복잡한 선로도 끝에 가면 하나로 수렴하게 되는 단선 구조입니다]

 

[사진2225,2226: 2번 선에 있는 열차가 08:23 출발 시라타키(白滝)행입니다]

 

엔가루역은 역무원이 있으며, 구내에는 매점, 우동가게 등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과 야간에는 무인역이 되나, 운전취급 역무원은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드문 스위치백 형태의 역입니다.

 

지금은 일본 내에서도 드물게 남아있는 전구식승차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안내판에는 지금은 없어진 몬베츠, 나요로(紋別. 名寄) 방면이 남아있는데, 여기에는 전구를 빼놓아서 켜지진 않습니다.

**몬베츠, 나요로 방면이 있었던 배경에는 나요로본선(名寄本線)’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요로본선은 현재 소야선 역인 나요로역과 세키호쿠선 역인 엔가루역을 연결했던 로컬선이었습니다.

도중에 나카유베츠역과 연계하여 유모선(湧網線)도 이었으나, 유모선은 국철시대인 19873월에 폐지되었고,

나요로본선은 국철재건법에 의해 제2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 19895월에 폐지되었습니다.

(폐지된 노선 가운데 본선이 통째로 폐지된 건 나요로본선이 유일했습니다)

나요로본선은 143km였으며, 한때는 급행도 운행했던 노선이었죠. 몬베츠역이 소속되었던 역입니다.

 

[사진2227: 72편에도 보여드렸던 플랫폼의 전구식승차위치 안내판입니다. 제가 탈 열차는 3번 홈에 대기 중입니다]

 

[사진2228: 유인역 시간대인 엔가루역입니다. 매표소도 있어서 지정석 예약도 가능합니다]

 

[사진2229: 대합실 쪽에는 편의점 KIOSK와 우동가게가 있습니다]

 

[사진2230: 일본에서 큰 규모의 코스모스화원이 엔가루에 있습니다. 8월말부터 9월말사이가 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언덕 엔가루공원 코스모스원(太陽えんがる公園)이 그 주인공인데요, 한글 페이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cosmos-love.com/hangeul/index.html

 

[사진2231: 엔가루역 출구입니다. 지상역이지만, 다른 곳보다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사진2232: 엔가루역 위로 동그란 부분이 엔가루공원입니다.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걸릴 거리]

 

[사진2233: 그런 의미인지 계단에도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진2234: 세키호쿠선 역에서 시내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인 엔가루역 ^^]

 

[사진2235: 날씨가 아주 죽여줬습니다허접 똑딱이로도 무보정에 이 정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2236: 역 스탬프는 역무원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상태도 깨끗했죠]

 

[사진2237: 역 구내 KIOSK 영업은 시작한 상태]

 

다시 아바시리행 열차에 승차하기 위해 들어가기 전에~자판기에서 눈에 띄는 음료를 발견~

 

[사진2238: 녹차 제품으로 유명한 이토엔(伊藤園)에서 홋카이도 한정으로 만들었다는 옥수수차입니다. 한정품인데다가 가격도 착해서 하나 지름~]

 

[사진2239: 홋카이도 에키벤선수권 2012 3개월간 경쟁을 했었습니다]

 

[사진2240: 3번 선에 오랜 시간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아바시리행 각역정차입니다. 엔가루역은 스위치백 형태라 어떤 열차던 진행방향이 같죠]

 

[사진2241: 니이가타철공소에서 1980제작 2011년 나에보공장에서 개조한 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2242: 엔가루역에 승객이 꽤 있었습니다. 중간역에서 거의 다 내리는 승객들이죠]

 

열차는 정시에 아바시리를 향해 엔진소리를 울리며 출발했습니다.

 

[사진2243: ‘A-COOP’라고 왼쪽에 표시되어 있죠? 전국에 약 1천개 점포가 있는 슈퍼마켓형 가게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농업협동조합(농협, 일본에서는 JA)의 구매부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2244: 7분 후에 다음역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사진2245: 발음만 들으면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한 야스쿠니역입니다.

  한자는 완전히 다릅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靖国입니다]

 

[사진2246,2247: 야스쿠니역은 1914년 개업 당시에는 시모이쿠타하라역(下生田原)이었으나, 1946년에 현재 역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제 야스쿠니역을 출발 후 집중해야 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마저도 통과하는 유일한 역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진2248: 무심결에 와이드모드로 찍었는데, 더 잘나왔네요 ^^]

 

[사진2249: 오른쪽? 왼쪽? 계속 좌우를 주시했습니다]

 

[사진2250: 전방을 살펴보니 왼쪽에 플랫폼이 있었습니다. 더더욱 집중에 집중~열차 속도는 왜 이리 빠른지 ^^]

 

다음 편에 이 비경역의 통과모습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