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71편(2012/9/6, 6일차) – 회사에는 ‘고슴도치 딜레마’: 연속으로 나타나는 비경역을 지나
세키호쿠선 가미카와역을 출발, 각역정차 수행이 가장 어려운 구간을 여행 중입니다.
가미카와역에서 아바시리 방면으로 가는 딱 한편의 ‘각역정차’ 열차가 있습니다.
이 열차를 타지 않으면 아바시리까지 각역정차가 불가능하죠. 이 ‘고마운’ 열차도 중간에 통과하는 역이 있습니다.
이 열차가 가미카와역을 출발하면 일본 최장시간 소요구간을 거치게 됩니다. 현재 이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이 구간의 끝을 볼 수 있습니다.
*71편 이동 경로:
가미카와 →키타미: 세키호쿠선 각역정차(키하40)
가미카와 출발---(일본 최장시간 소요구간, 신호장 3개) →가미시라타키 정차
가미시라타키 출발, 시모시라타키역 도착, 출발
JR로컬선 중에서 노선 길이로 인한 한계를 제외하면 세키호쿠선이 하루만에 각역정차를 할 수 없는 열차운행 조합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가미카와역 주변에 있는 호텔을 택해서 한숨 자고나서~이른 아침에 각역정차를 위해 출발했었죠.
[사진2161: 가미시라타키역으로 달리고 있는 아바시리행 각역정차입니다.
가미카와~가미시라타키 사이의 도로는 국도273호, 333호와 거의 나란히 달립니다]
[사진2162: 이 위치를 시간대비 추측해보니 가미카와국도로 보입니다. 국도273호와 333호가 분기]
[사진2163: 산을 넘은 열차는 심장(엔진)이 쉬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리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2164,2165: 복선이 나타나는 이곳은? 가미코시신호장입니다]
가미코시신호장(上越信号場)은 1932년 가미코시역으로 개업했으나, 1975년에 신호장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진2166: 가미코시신호장 이후 긴~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70km/h의 일정한 속도로 달리고 있네요]
[사진2167: 터널길이를 구글지도에서 보니까 4km가 넘어보였습니다. 외로움을 달래주는 터널의 소음……]
[사진2168: 터널을 빠져나오고, 잠시 후 속도를 조금 줄였습니다]
[사진2169: 초점이 맞지 않은 ‘바보사진’이 나와버렸네요 ^^; 여기도 신호장인 ‘오쿠시라타키 신호장’입니다]
오쿠시라타키신호장(奥白滝信号場)은 1932년 국철 역으로 개업했으며, 2001년에 신호장이 되었습니다.
가미카와역을 출발, 3개의 신호장을 지나 48분이 지나 ‘드디어’ 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2170: 일본의 비경역(秘境駅) 중 하나인 가미시라타키 역입니다]
비경역에 대한 내용은 연구회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보여드릴 세키호쿠선에 무려 5개의 비경역이 있죠.
http://cafe.daum.net/jtrain/3IN5/260
하루에 정차하는 열차는 상/하행 1편씩입니다. 주변에는 작은 공장이 있다고 합니다.
2013년 폐지 예정인 이와이즈미선의 오시카도역보다도 적은 운행 편수입니다.
[사진2171: 지금 이순간……여러분은 가미시라타키역에 정차하고 있는 열차를 보고 계십니다]
[사진2172: 가미시라타키역을 출발합니다. 가미카와행 상행열차의 경우
가미시라타키~가미카와 사이를 68분에 주행하여 일본 최장시간 구간입니다]
[사진2173: 세키호쿠선을 달리고 있으면 더더욱 사람이 그리워지게 됩니다]
[사진2174: 선로가 분기되는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역 규모가 좀 되어 보이죠?]
[사진2175: 오른쪽 2선과 현재 열차 1선을 합치면 2면3선이 되는 역에 도착합니다]
[사진2176: 시라타키 역입니다. 특급 오호츠크도 하루 2왕복 있으며, 아바시리 방면 기준으로 보통열차 4편, 쾌속 1편이 운행합니다]
[사진2177: 역광 때문에 살짝 좌절이었지만, 역 건물 규모도 있는 편이죠. 그렇지만~무인역입니다]
[사진2178: 시라타키역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무냉방차량이라 왼쪽 오른쪽 번갈아서 바쁘게 움직인 결과물입니다 ^^]
[사진2179: 세키호쿠선 주변에서 민가를 보는게 오랜만이네요]
[사진2180: 오른쪽에 ‘플랫폼 끝’을 알리는 판이 있는 역에 도착합니다. 온통 풀로 우거진 플랫폼]
[사진2181: 역 이름에 구(旧)가 붙은 역을 찾아보니 고베시영지하철 카이간선에 있습니다.
여행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큐쿄류치다이마루마에역’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QJB/111]
큐시라타키역은 정차열차가 상/하행에서 극단적입니다.
아바시리행은 제가 타고 있는 열차가 유일하게 정차하고, 가미카와 방면은 3편 있습니다.
**위 링크에서 설명했던 비경역에서 정차 횟수도 확인해 보세요.
[사진2182: 큐시라타키역 대합실입니다. 이 열차가 아바시리 방면 중에 유일하게 이 역에 정차합니다]
[사진2183: 또 산속을 달리는 아바시리행 각역정차]
[사진2184: 도로 아래를 지나는 선로에 다음역 안내가 나타났습니다. 곧 정차하겠죠]
[사진2185: 처음에는 이것이 역 건물인줄 알았습니다 ^^]
[사진2186: 시모시라타키역입니다. 상-구-하 형태로 시라타키 앞에 이름이 붙었죠]
**시모시라타키역도 큐시라타키역과 마찬가지로 아바시리행은 제가 타고 있는 열차가 유일하게 정차하고, 가미카와 방면은 3편 있습니다.
[사진2187: 여행의 ‘외로움’을 열차가 맑은 날씨가 풀어주었습니다. 차내의 승객들은 잠을 청하고 있었죠]
[사진2188: 다음역 도착안내판이 나오면 2초 후에 차내 자동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사진2189: 가운데 아래를 보면 사용하지 않는 선로가 보이네요]
[사진2190: 가미카와 출발 후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을 만났습니다 ^^]
다음 편에 이 역의 설명과 함께 세키호쿠선 근성여행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