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57편(2012/9/4,5, 5일차) – 편안한 잠자리에서 편안한 ‘전쟁’: 한눈 팔면 ‘훅 갑니다’
4일차와 5일차 사이 숙박은 호텔 등의 숙소가 아닌, 야간열차를 선택했습니다.
아오모리역에서 탈 수 있는 유일한 야간열차, 급행 하마나스를 타고 삿포로로 이동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침대특급 호쿠토세이, CASSIOPEIA, Twilight Express는 아오모리역에 정차는 하지만,
기관차 교체를 위한 목적이라 승객이 탈 수는 없습니다.
*57편 이동 경로:
아오모리→(하코다테) →삿포로: 야간급행 하마나스
아오모리역 출발, 하코다테역 기관차 교체, 삿포로 도착
제가 탈 좌석은 오랜만에 예약에 성공한 ‘침대급’입니다.
만약 매표소 예약 시 잘 모르면 ‘4호차’ 달라고 하면 됩니다. 발권 후에도 반드시 4호차인지를 확인하세요~]
[사진1743: 노비노비카페트카와 비슷한 선라이즈익스프레스(이즈모, 세토)의 ‘노비노비좌석’에는 모포와 베개가 없습니다]
[사진1744: 예전 라운지카에서 담배도 피울 수 있었지만, 현재는 하마나스 차량 내 완전 금연입니다]
[사진1745,1746: 처음으로 이곳을 이용해봤습니다. 탈의실에서 편한 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사진1747: 세면대는 이렇게 완전수동도 있고, 누르면 잠시 나오는 형태도 있습니다]
[사진1748: 노비노비카페트카의 모습입니다. 2층의 경우 독립 보장이 1층보다 낫습니다]
제목에 ‘편안한 전쟁’이라고 썼습니다. 바로~거의 유일한 카페트카의 콘센트가 있었기 때문이죠.
[사진1749: 운이 좋게도 콘센트가 있던 옆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사진1750: 이렇게 스마트폰 먼저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 노트북, 캠코더 등은 아오모리역 카페에서 이미 만충 상태였죠.
유일하게 상시 소모를 하는 IT기기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사진1751: 간사이공항역에서 JR Pass 교환 후 가장 먼저 예약했던 하마나스 카페트카입니다. 위에 설명한대로~ ‘4호차’를 기억하세요]
열차는 약 2분 지연하여 출발했습니다. 승객 승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만, 하코다테역에는 정상으로 도착했습니다.
세이칸터널을 지나니 날짜가 바뀌어 2012년9월5일, 여행 5일차가 되었습니다.
하코다테역에서 저를 포함 몇 명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내립니다. 음료수를 뽑는 승객도 있고, 기관차 교대를 보기 위해 내린 사람도 있죠.
[사진1752: 하코다테역에 새벽에 도착, 01시23분에 출발하는 삿포로행 급행 하마나스입니다]
[사진1753: 하코다테역에서는 진행방향이 바뀌어 이쪽이 선두가 됩니다. 차내에는 기관차연결을 찍기 위해 자리를 잡았네요]
저는 동영상으로 DD51이 연결되는 모든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진1754: 성수기가 아니라서 증결은 없었고, DD51 한대로 삿포로까지 견인합니다. 성수기에 객차 증결 시에는 DD51이 중련으로 운행하죠]
[사진1755: 중련 가능함을 알리는 ‘重’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자 지식~
‘重’은 ‘무거울 중’의미도 있으나, 겹치다의 의미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겹치다’의미로 쓰죠.
따라서 ‘중련’이라 함은 ‘겹쳐서 연결’한다는 뜻입니다.
[사진1756: 삿포로운전소가 담당하는 객차의 취급방법이 차내에 붙어 있는 점은 특이했습니다 ^^]
급행 하마나스는 정시에 하코다테역을 출발했습니다. 저도 눈을 붙이고 일어난 곳은 여기입니다.
[사진1757: 05시01분에 삿포로로 출발한다면 이 역은? 토마코마이 입니다]
[사진1758: 현재 달리고 있는 구간은 치토세선(千歳線) 입니다. 해가 뜨고 있었죠]
[사진1759: 하코다테역에서 소모했던 전기를 주욱주욱 흡수하고 있는 캠코더와 충전기입니다. ^^;
이제는 이렇게 ‘전쟁’을 치루지 못하면 동영상 등의 기록은 먼나라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1760: 삿포로 시내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차창이 약간 흐렸지만, 날씨가 받쳐주었습니다]
세면을 하고, 짐 정리를 한 후 삿포로역에 내립니다.
[사진1761: 이 순간이 삿포로역 도착 후 출입문을 열기 직전이었습니다. 06시07분. 정시 도착입니다]
**눈이 오는 경우 하마나스 등 열차의 지연은 ‘기본’입니다. 일본이라고 해서 모든 환경에서 정시운행은 불가능합니다.
[사진1762: 밝을 때 보는 기관차가 더 멋지네요. 삿포로역에 1량으로 견인한 기관차입니다. 만약 중련이라면 이렇게 찍기가 힘들죠]
열차는 회송을 하기 위해 출입문을 닫고 승무원이 확인을 하는데~이건 뭡니까?
차내에서 꾸물거리다 내리지 못하고 회송당할 처지에 있는 승객이 있었습니다.
[사진1763: 사진 데이터를 잘 보면 06시14분에 찍은 걸로 나와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층에 있던 승객이었는데, 방심하다 차내에 갇혀버렸습니다.
만약 이 승객을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저 승객은 졸지에 차량기지 ‘강제견학’을 하게 되죠]
[사진1764,1765: 이 모습을 본 승무원이 다시 출입문을 열어야 했습니다. 유리를 통해 삿포로역 역명판이 반사되었네요]
[사진1766: 내리지 못한 승객을 위해 회송하려다 다시 출입문을 열었습니다. 이 작은 소동 때문에 회송이 늦어져 한대의 열차가 지연되고 말았습니다]
[사진1767: 홋카이도의 중심인 삿포로입니다. 본토를 잇는 수퍼-하쿠쵸를 제외한 홋카이도의 모든 특급열차는 삿포로를 기점/종점으로 합니다]
[사진1768: 아침시간부터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열차편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사진1769: 차량점검으로 인해 특급 수퍼-토카치 일부가 편성이 변경되어 운행함을 공지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발권시스템에도 반영이 되죠]
[사진1770: 증기기관차를 이미지 한 삿포로역 구내의 명물 시계입니다. 벽 쪽에 붙어 있어서 약속지점으로 보기에는 어렵죠 ^^]
홋카이도에 온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5일차에는 예전에 각역정차 및 완승했던 노선의 ‘변화된 모습’을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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