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50편(2012/9/4, 4일차) - 더운 여름, 로컬선에 걸맞는 ‘무냉방 열차’(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하여)

전쟁(電爭) 50편(2012/9/4, 4일차) - 더운 여름, 로컬선에 걸맞는 ‘무냉방 열차’(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하여)

 

시간 날때마다 휘리릭 쓰고 있는데, 50편이 되었네요 ^^

 

케센누마선 구간(케센누마~야나이즈~마에야치) 중에 철도로 운행하는 야나이즈~마에야치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케센누마~야나이즈 구간 버스정류장 사진을 모두 확보는 했지만, 철도도감에는 아직 반영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케센누마선의 사전지식을 위해서는? http://cafe.daum.net/jtrain/u4e/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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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편 이동 경로:

야나이즈역→마야에치: 케센누마선 각역정차(키하110)

마에야치→코고타: 이시노마키선 각역정차(키하48 무냉방)

미타케도역 출발, 마에야치역 도착/출발, 코고타역 도착

 

야나이즈역을 정시에 출발한 마에야치행 키하110계는 첫 정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1521: 미타케도역에 정차. 이 역은 1968년에 구간개업 때 생겼습니다]

 

[사진1522: 운전사에게 한대씩 지급한 ‘업무용 휴대폰’입니다. 사령과의 연락은 방호무선이 기본이지만,

무선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이 휴대폰으로 통화할 때도 있습니다]

**해당 단말이 어떤 종류인지는 정보가 거의 없네요 ^^;

 이러한 단말은 사령실, 전차구 등 설정한 번호 외에는 발신 자체가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JR서일본 업무용단말 정보를 찾아보니 G'zOne W42CA’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른 단말로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http://www.itmedia.co.jp/mobile/articles/0605/22/news051.html

 

[사진1523: 1면2선의 역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사진1524: 리쿠젠토요사토역입니다. 이용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진1525: 공사가 한창인 교량입니다. 신규 건설인지, 지진으로 인한 보강인지는 알 수가……]

 

[사진1526: 30도를 육박하는 기온의 도호쿠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보면서 열차는 달립니다]

 

[사진1527: 이 강물은 지진발생 때 '악마'로 변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1528: 나무로 골조를 올리고 있네요. 주변에 높은 건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사진1529: 노노다케역에 정차. 여기부터는 코고타역이 관리합니다. 주변에 노노다케구릉(篦岳丘陵)이 펼쳐져 있습니다.

역 이름에는 한자가 아닌, 히라가나를 썼네요]

 

다음 역인 와부치(和渕)는 도감에 사진이 있으므로 통과~ ^^

 

[사진1530: 직선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감속신호가 나타났네요]

 

[사진1531: 복잡한 분기를 통과합니다. 차량이 이리저리 흔들리므로 입석승객은 손잡이를 잡아야죠]

 

[사진1532: 2면을 가지고 있는 역에 진입합니다. 열차는 맨 오른쪽 선로로 들어갑니다]

 

[사진1533: 분기역인 마에야치역, 이 열차의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사진1534: 야나이즈→마에야치 운행은 평일 기준 7편이 있는데요, 3편이 마에야치 종점, 4편이 코고타 종점입니다]

 

[사진1535: 마에야치역 구조를 한눈에 알 수 있죠. 2면3선으로 플랫폼 이동은 구름다리로 합니다]

 

[사진1536: 동일본대지진 이후 침체되었던 도호쿠로의 관광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이 없었다면 회복정도가 늦어졌을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관광홍보가 중요합니다]

 

마에야치는 유인역입니다. JR Pass를 보여주면서 개찰구를 통과.

마에야치역에서 제가 탔던 열차와 환승열차와는 6분 여유가 있었습니다.

매표소의 운임표에는 지진으로 인한 ‘운행중단, 대체버스 안내’를 자세히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사진1537: 케센누마선은 케센누마~야나이즈 구간, 이시노마키선(石巻線)은 와타노하~오나가와(渡波~女川) 구간에서 대체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1538: 죠반선(常磐線)은 하마요시다(浜吉田) 이하 구간을, 센세키선(仙石線)은 마츠시마카이간~야모토(松島海岸~矢本) 구간에서 대체버스가 운행 중입니다] 

 

[사진1539: 마에야치역은 지상에 있습니다. 이 역은 1912년에 개업했으며 1968년 야나이즈선(마에야치~야나이즈)이 개업했습니다.

(이후 야나이즈선은 1977년에 케센누마선으로 편입)]

 

[사진1540: 열차시간이 되어 개찰구로 이동합니다. 역무원이 열차도착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1541: 도착한 열차는 이시노마키선을 운행하는 키하48인데요, 차창이 다 열려있네?]

 

그 이유는 승차하면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1542,1543: 헛! 차내에 선풍기만 있습니다. 위에 냉방 관련한 장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차량은 냉방이 없는 차량이었죠. 난방은 갖추고 있습니다 ^^]

 

우와~차내 온도는 바깥보다 더 더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러니 차창을 열지 않을 수 없죠.

이 차량도 ‘강제 오픈냉방’을 해야 하는 차량이었습니다. (‘강제’가 많은 ^^)

 

[사진1544: 이시노마키선과 케센누마선 운임표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무냉방 차량이지만, 출입문은 수동개폐 버튼을 갖췄습니다]

 

[사진1545: 객차 사이 문도 없앴습니다. one-man 개조형태로 정리권 및 운임표, 돈통이 있죠]

 

마에야치를 출발한 열차는 코고타까지 이시노마키선을 경유합니다.

**이시노마키선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와타노하~오나가와 구간은 대체버스로 운행 중입니다.

http://cafe.daum.net/jtrain/u4e/464

 

[사진1546: 차창을 열지 않고서는 여행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 JR동일본에 ‘감사’를 ^^]

 

[사진1547: 차창이 없는 상태, 맑은 날씨에서의 사진은 폰카로도 ‘작품’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1548: 열차는 상대식 2면2선 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사진1549: 마에야치 출발 후 첫 정차, 와쿠야역입니다. 코고타~마에야치 사이의 역들은 케센누마선, 이시노마키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죠]

**와쿠야역은 2012년10월28일에 개업 100주년이 되었습니다.

 

[사진1550: 와쿠야역에서 열차교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2량 편성으로 다른 차량은 1514호이며, 이 차량도 무냉방;;;]

 

[사진1551: 맞은편 플랫폼으로 2량 편성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 차량도 이시노마키선 운행인데요]

 

[사진1552: 키하48이 나란히 와쿠야역에 서 있습니다]

 

[사진1553: 지진의 아픔은 행선판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오나가와까지 가야할 열차가 와타노하까지밖에 갈 수 없습니다]

 

[사진1554: 이쪽 지역은 지진발생 후 일부 영향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진해일이 닿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인 곳이죠]

 

[사진1555: 가미와쿠야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구조는 사진이 전부입니다. 1면1선]

 

[사진1556: 가미와쿠야역 표시에서 분홍색이 이시노마키선, 보라색이 케센누마선을 의미합니다]

 

열차는 이제 종점을 향해 달립니다. 마에야치~코고타는 총 4개역인데, 역 사이가 깁니다.

 

[사진1557: 수확을 앞둔 논은 황금들녘 표현 그대로입니다]

 

[사진1558: 오른쪽으로 전철 구간이 보이죠? 도호쿠선과 합류하는 역으로 들어갑니다]

 

[사진1559: 지상역 구조로 구름다리로 플랫폼을 이동할 수 있는 이 열차의 종점입니다]

 

[사진1560: 코고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에서 도호쿠선 이치노세키 방면으로는 2분 환승입니다. 3번 홈에 12시47분 이치노세키행이 보이죠?]

 

오전 여행 하이라이트를 차질 없이 마쳤습니다.

1) 센다이→이치노세키: 하야테95호(E5계)

2) 이치노세키→케센누마: 오후나토선 각역정차(키하100)

3) 케센누마→야나이즈: 케센누마선 대체버스(사이치~리쿠젠하시카미 구간 BRT포장)

4) 야나이즈→마에야치: 케센누마선 각역정차(키하110)

5) 마에야치→코고타: 이시노마키선 각역정차(키하48 무냉방)

 

이제 도호쿠선 보통열차를 타고 4일차 여행의 시작이었던 역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