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52편(2012/9/4, 4일차) – 문화유산을 위한 열차는 다음 기회에, 날짜에 맞는 지정권? ^^
이치노세키역에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해 시간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역정차로 이동하기에는 시간이 되지 않으므로 빠른 이동수단을 선택했습니다.
*52편 이동 경로:
이치노세키역 유치 485계 조이풀트레인 ‘지팡구’ 촬영
이치노세키→모리오카: 도호쿠신칸센 야마비코59호(E2계 J7편성)
IGR이와테긴가철도 모리오카역 이동
화물열차와 디젤차량을 보내고 나니 멀리 유치선에 낯선 차량이 보였습니다. 긴~이치노세키역 플랫폼을 따라 이동해 보니~
[사진1591: 이치노세키역 유치선에 서 있는 4량 편성의 ‘평범하지 않은 차량’이 보였습니다]
이 열차가 히라이즈미(平泉)가 세계문화유산으로 결정되면서 운행을 시작한 ‘지팡구(ジパング)’입니다.
지팡구 같은 차량을 일본에서는 ‘조이풀트레인’이라고 합니다.
2012년4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관광열차로 JR동일본 모리오카지사(盛岡支社)가 보유하고 있죠.
485계를 개조한 차량으로 차분함과 중후함을 주제로 했습니다.
[사진1592: 485계를 개조한 조이풀트레인 ‘지팡구’입니다. 이쪽이 모리오카 방면의 선두차입니다]
차량은 4량이며 앞뒤로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선두 차창을 넓혔습니다.
차량의 구성을 보면 각 지역의 485계를 ‘조립’해서 구성했습니다.
-1, 4호차는 다카사키차량센터(高崎車両センター) 소속의 ‘리조트야마도리’ 개조 후 남은 차량이었고요,
-2,3호차는 특급 츠가루(つがる) 등으로 사용했던 아오모리차량센터(青森車両センター)의 485계3000번대를 개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1,4호차는 천정이 돔 모양이나, 중간차는 냉방장치 등이 나와 있어서 천정의 높이가 다릅니다 ^^
[사진1593,1594: 중간차(2,3호)는 예전 특급 츠가루로 사용했던 485계3000번대입니다]
[사진1595: 이쪽 차량이 이치노세키 방면일 경우 선두가 됩니다]
[사진1596: 차량색상이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선두차창은 전망을 최대한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1597: 줌~해서 보면 오래된 차량이 느껴집니다. 485계(3000번대 포함)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활약하고 있는 정기 우등차량 중 하나입니다. 583계는 임시편으로 변경]
[사진1598: 위 설명과 같이 여기서 보면 맨 앞뒤와 중간차의 천정 높이가 다르죠?]
재래선에서 신칸센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여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치노세키역에서 다음 역으로는 재래선(도호쿠선)과 신칸센이 있는데요, 재래선으로는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치노세키역에 13:34에 도착했는데, 도호쿠선 다음 열차는 14:37에 있었죠. 이걸 타면 다음 노선열차에 맞출 수 없었습니다.
[사진1599: 6월23일이 오미야~모리오카 구간 도호쿠신칸센 개업 30주년이 되었습니다]
[사진1600: 대체버스 구간은 승차권 발매를 하나, 녹색의 불통구간은 승차권발매를 하지 않습니다]
[사진1601: 세계문화유산 히라이즈미를 구성하는 츄손지가 하이라이트인데요, 츄손지는 무료이나, 안에 있는 콘지키도 입장료는 800엔입니다]
[사진1602: 이치노세키역에서 게이비케이(오른쪽)는 철도로는 30분, 자동차로 약 25분 거리입니다]
[사진1603: 이치노세키역에는 정규열차로 야마비코와 ‘각역정차 모드’ 하야테, 코마치가 정차하며 11~17시 대에는 야마비코가 시간 당 1편씩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진1604: 지진 영향으로 업무용 엘리베이터의 사용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위 안내 신칸센이 들어옵니다. 당시에는 야마비코에 신형 E5계는 운행이 없던 때였죠.
[사진1605: 야마비코59호가 이치노세키역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야마비코는 센다이행, 모리오카행이 있는데, 두자리 수 번호는 모리오카행입니다]
[사진1606,1607: 야마비코59호, 모리오카행입니다. 센다이~모리오카 사이는 각역정차 합니다]
[사진1608: E2계 그린샤는 9호차인데요, 승객은 절반 정도 있었습니다]
제목에 ‘날짜에 맞는 지정권’이라고 한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사진1609: 지정석권 발권담당의 센스라고 해야할까요? ^^; 9월4일이라 9호차4열?]
[사진1610: E2계 J7편성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일부 차량에만 번호를 보고 편성을 압니다. 나머지는 http://cafe.daum.net/jtrain/K5bC/40]
[사진1611: 여성 전용 화장실이 고장났나 보네요. 남녀공용이 있으니 상관은 없었습니다]
E2계 중 하야부사의 편의시설로 개선한 차량을 제외하면 좌석에서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전쟁(電爭)’은 세면실에서 이루어집니다.
[사진1612: 3단 콤보(물, 비누, 건조) 세면실에 콘센트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에 놓고 자리에 앉아 있어도 누가 가져가질 않았습니다]
[사진1613: 도호쿠신칸센 구간을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센다이~모리오카 구간에서 신형차량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됩니다]
다음 열차를 타기 위해 하차위치로 서서히 이동합니다.
[사진1614: 다음 역은 종점 모리오카역입니다. 하야부사의 경우 센다이~모리오카 구간은 42분, 각역정차 야마비코는 64분이 걸립니다]
모리오카역은 저한테는 그냥 동네 흔히 다니는 역일 정도로 자주 왔죠.
[사진1615: 다음 열차와의 환승간격은 10분인데요, 환승거리가 좀 있습니다. 모리오카역에서 이 노선을 이용하려면 개찰을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사진1616: 육해공 자위대원 모집공고가 붙은 나무는 난부(南部)지역의 빨간소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사진1617: 모리오카역에서 JR노선 중 하나와선은 개찰 내 환승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와선이 시작되는 ‘코마역’까지의 경로에는 IGR이와테긴가철도를 타야하기 때문입니다]
[사진1618: 모리오카역 끝에 위치해 있는 IGR이와테긴가철도 모리오카역입니다. 여기는 JR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진1619: 왼쪽 모리오카부터 오른쪽 메토키(目時)까지가 IGR인데요, ‘630’ 운임표시가 하나와선의 시작인 ‘코마역’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와선을 이용하려면 JR보다 운임요율이 비싼 IGR을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해야 하는 거죠.
JR Pass로는 모리오카~코마 구간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해당구간의 승차권을 사야 합니다.
***그냥 말씀을 드리는데, 기획승차권을 이용한 ‘꼼수승차’는 스스로의 양심을 버리는 일입니다.
[사진1620: 모리오카~코마 구간은 630엔입니다. 이 구간은 21.3km인데요,
JR간선의 경우 21~25km 구간의 운임이 400엔입니다. 제3섹터 운임과의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1.5배를 넘죠)]
사실 제3섹터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열차조합을 해 보았지만, 되지 않았습니다.
이와테누마쿠나이역까지 신칸센 이동 후 IGR을 타면 코마까지 360엔인데, 신칸센 시간이 맞질 않았죠.
**이번 여행노선은 하나와선입니다. 하나와선 노선도감을 보면 딱 한 개 역이 빠져 있는데, 이 역을 위해서 이동을 합니다.
하필이면 그 역은 종점 바로 앞에 있어서……시간 맞추기도 정말 애매했었죠.
하나와선 모든 역명판을 획득하기 위해……좁혀서 말하면? 딱 하나 빠진 역을 ‘메우기’ 위해 근성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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