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電爭) 34편(2012/9/3, 3일차) – ‘철도딸래미’와 함께: JR구간을 두번 다 ‘치즈’속에서
돗토리역에 도착 후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사실 여행을 가기 전 계획은 치즈역에서 인비선으로 츠야마로 가서 다음일정을 진행하려 했는데요,
인비선의 ‘뷁’한 운행시간표로 인해 돗토리까지 갔다 와도 정상 스케줄로 갈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원래 일정을 잘 보면 치즈 →츠야마 이동이 이렇게까지 최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미고오리(08:40) →치즈(10:07): 치즈큐코선 각정
치즈역에서 츠야마행 열차는? 12시51분에나 있습니다. 그 전 열차는 08시21분에 있고요, 무려 4시간30분이나 운행이 없습니다.
그러니~돗토리까지 갔다가 다시 와도 치즈역에서 12시51분 출발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34편 이동 경로:
돗토리역 하차
돗토리 →치즈: JR인비선 각정(치즈큐코 HOT3500계)
돗토리 출발, 타카기 도착
전편에 이어 특별 랩핑차량 코난열차에 대한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사진1001: 조금 기다리니 코난열차가 출발을 위해 플랫폼에 들어왔습니다. 키하126계 2량으로 운행]
**33편에서 코난열차의 편성 및 운행기간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기 복습~복습^^)
[사진1002: 밖은 코난으로 가득하지만, 내부는 변함 없었습니다. 요괴열차같이 뭔가가 있길 기대했지만……]
[사진1003: 코난과 관련있는 그림은 돗토리에서 열리고 있는 만화박람회 안내 정도]
[사진1004: 정말 오래된 만화들이죠? 이 만화들을 일명 ‘본방사수’를 하셨다면 지금은 자제분이 있는 정도겠죠 ^^
왼쪽은 신조인간 캐산, 오른쪽은 얏타맨(우리나라에서는 ‘이겨라 승리호’로 방영)]
**추억의 만화캐릭터를 이용하여 차내 매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차내에서 전화통화 자제를 / 승차할 때에는 줄을 서서
[사진1005: 돗토리~토요오카를 하루 1왕복하는 특별랩핑열차 ‘산인해안 지오라이너’입니다. 승차권 외에 요금은 들지 않습니다]
[사진1006: 저는 12시03분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약 50분 남았습니다]
[사진1007: 개찰 쪽으로 나가다 보면 C59 증기기관차 모형이 있습니다.
돗토리, 요나고 지역에서는 증기기관차 운행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사진1008: 돗토리역은 유인개찰 방식입니다. 자동개찰은 없음]
[사진1009: 열차운행 지연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하라역에서는 110분 지연이었는데,
돗토리역 안내를 보니 2시간 이상이네요. 오늘 교토, 오사카 방면에서 돗토리 가는 승객들은 여행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형태로는 고속버스를 타거나, 오카야마역까지 간 후 특급 수퍼-이나바를 타는 방법 정도 있습니다.
[사진1010: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형캠페인 산인DC(山陰 Destination Campaign) 28일 전입니다]
[사진1011: 구내 기념품점에는 돗토리 만화박람회에 맞춰 코난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돗토리역 안에서 만화박람회 정보를 알리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사진1012: 정보를 안내하는 부스로 이동합니다. 돗토리역 상업시설 1층 가운데에 있습니다]
[사진1013: 만화박람회 기념 스탬프랠리,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자’ 등 행사를 준비]
[사진1014: 관련한 서적들도 서서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1015: 코난의 원작자인 ‘아오야마고쇼’의 작품들을 샘플로 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준비했습니다]
[사진1016: 돗토리역은 고가화 되어 있습니다. 산인선, 인비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1017: 돗토리 시내를 관광할 때 유용한 100엔버스입니다. 돗토리사구는 갈 수 없습니다]
[사진1018: 오사카에서 사온 유부초밥을 돗토리에서 먹게 되네요 ^^]
사진엔 없었지만, 유부초밥과 함께 샌드위치 그리고 오후의홍차 1리터를 ‘충전’했습니다.
오늘은 아직 전쟁을 치룰만한 열차도 없고, 전력소비가 많은 편은 아니었으니까요.
[사진1019: 제가 탈 열차는 1번 홈에서 출발합니다]
[사진1020: 2량 편성의 치즈행 열차가 1번 홈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사진1021: ^^ 치즈역에서 봤던 그 열차였습니다. ‘철도딸래미’인 치즈큐코 승무원(차장) 설정인 미야모토 에리오]
[사진1022: 뒤쪽 차량도 HOT3500형인데요]
[사진1023: 주로 이벤트 용도로 뛰는 HOT3521입니다. 다카라쿠지호는 복권 수익금으로 기부받은 차량입니다]
[사진1024: HOT3521도 박스시트로 되어 있으나,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2량 편성이지만, one-man 운행을 하는 열차입니다. 진행방향 뒤쪽 출입문은 열리지 않죠.
모든 일본사람들이 이러한 one-man 열차 방식을 알지 못합니다.
가끔 수도권에서 온 사람들이 2량 편성 one-man 열차를 탔을 때 진행방향 뒤쪽에서 내리려다가 당황해서 뛰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열차는 정시에 인비선을 경유, 치즈역까지 갑니다.
JR노선을 치즈큐코 차량이 가는 형태이며, 이 경우는 직통운행도 아닌, JR노선만 달랑 운행합니다.
[사진1025: 왼쪽에 보이는 선로가 산인선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열차는 인비선으로 빠졌습니다]
[사진1026: 고속으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HOT3500형입니다. 130km/h로 달리는 HOT7000형을 중간중간에서 피하기 위해서는
특급에 못지 않은 성능이 필요했으며, 최고속도 110km/h인 로컬 괴물 디젤열차가 탄생했죠]
차량 속도 비교를 해보면
-JR서일본의 로컬선 주력인 키하120계는 95km/h가 최고속도입니다.
-JR동일본의 키하E120계도 100km/h가 최고속도죠. 로컬선용 디젤 일반차량 중에서 빠른 속도를 가진 HOT3500형입니다.
인비선에서는 치즈큐코선뿐만 아니라 와카사철도도 직통운행을 합니다. (와카사철도 차량도 95km/h가 최고속도)
[사진1027: 과일들이 소풍을 가는 것 같네요 ^^; 와카사철도의 WT3000형입니다.
저 차량을 이용한 여행기는 이미 올라와 있습니다. http://cafe.daum.net/jtrain/Eo6f/101]
[사진1028: 와카사철도에는 ‘사쿠라’ 이름으로 차량번호에 따라 호수를 붙였습니다]
[사진1029: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타카가리역입니다. 역에는 5량까지 열차가 정차 가능]
[사진1030: 일본의 역 이름에서 ‘사랑(恋)’ 한자가 들어간 역은 전국에 4개 있습니다.
홋카이도 무로란선(室蘭線) 모코이(母恋) / 산리쿠철도(三陸鉄道) 고이시하마(恋し浜) /
치즈큐코선 고이야마가타(恋山形) / 도쿄 세이부철도(西武鉄道) 고이가쿠보(恋ヶ窪)로
이를 ‘일본의 4개 사랑성취역’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또 다른’ 인비선 여행을 계속하는데요, 극과 극의 운행패턴, 선로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2012년9월여행[電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쟁(電爭) 36편(2012/9/3, 3일차) - 여행 첫번째 '고속버스’: 철도 대비 경쟁력을 갖춘 '츄고쿠하이웨이버스' (0) | 2012.11.05 |
---|---|
전쟁(電爭) 35편(2012/9/3, 3일차) - 극과 극의 선로상태 그래서 ‘참을 수 없는’ 인비선?(忍非線) (0) | 2012.11.04 |
전쟁(電爭) 33편(2012/9/3, 3일차) - 일본 4대 ‘사랑의 역’을 지나고, 흔들흔들 JR구간으로 관광지에 (0) | 2012.11.02 |
전쟁(電爭) 32편(2012/9/3, 3일차) - 지연은 피했지만……계획에도 없던 ‘강제 근성여행’ ^^ (0) | 2012.11.01 |
전쟁(電爭) 31편(2012/9/3, 3일차) - ‘모에요소’가 생긴 잘나가는 제3섹터(하루 딱 한편 있는 열차) (0) | 2012.10.31 |